날마다 더해 가는 초대교회! (행 2:41-47)
우리들의 삶 속에 날마다 '고통, 절망, 슬픔, 질병, 사고' 같은 따위라면 날마다 감소되고 없어져야 하겠지만, 좋은 것들은 '날마다 더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회사의 사세가 날마다 확장되어 가고, 기력과 건강이 날마다 좋아져 가고, 국력이 날마다 신장되어 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좋은 일'입니다.
다시 말하면 좋은 것은 날마다 더해 갈수록 좋고, 나쁜 것은 날마다 줄어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날마다 초대교회가 더해 가는 즉, 부흥해 가는 과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바로 이런 초대교회를 닮아가야 합니다. /아멘!/
①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1)
초대교회는 구원받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더해갔습니다. 이 날에 세례를 받은 사람이 무려 삼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초대교회는 두 가지 경로를 통해서 선교가 급증했습니다.
⑴베드로의 능력 있는 설교를 듣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회개하고 성도가 되었습니다.
⑵사도들과 120성도들이 열심히 전도했기 때문입니다. /아멘!/
하루에 삼천 명이나 회개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교인의 수가 삼천 명이 아닙니다.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된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예수의 제자가 되어 선생의 사명을 계승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교인은 많아도 제자는 없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교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되고 제자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진정한 성도가 되고, 제자가 됩시다. /할/
요즘 교회 성장 학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학 교수들 간에는 교회의 참된 성장이 질이냐 양이냐를 놓고 논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양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오늘 본문을 제시하고, 질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엡4:13절과 15절의 '그리스도의 장정한 분량'까지의 성장을 말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째든 교회는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부흥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②초대교회는 '성도의 교재'가 깊었습니다(42).
⑴사도의 가르침을 잘 받았습니다.
사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말씀을 가르쳐 주는 사도의 위치도 중요합니다. 당시 사도들은 예수님을 3년 동안이나 '보고 듣고, 배우고, 체험하여, 확실히 깨달은 진리'를 성령의 능력으로 가르쳤습니다.
말씀을 받는 자는 그 말씀이 자신의 생명이 되고, 힘이 되고, 그 말씀에 붙잡혀 끌려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말씀을 따라 좇아갔습니다. /할/
여러분, 가르침을 잘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의 법도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입니다. 가르치는 자는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가르침을 받는 자들은 순종하는 자세로 받아야 합니다. /아멘!/
⑵서로 교제했다고 말합니다. 이 교제는 '코이노니아'라는 말인데 진정한 사랑의 교제이며 영에 있어서 일치하고 마음이 일치하는 교제입니다.
교회에서 서로 사랑하고 귀히 여기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대교회는 참으로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기독교 신앙생활에 핵심입니다. 초대교부들은 교회를 성도의 교제라고 불렀습니다.
이 교제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예배를 통하여 나타납니다.
㈁사람과의 교제입니다. '참여, 협력하는 것'입니다.
㈂물질적 관계에서의 교제입니다. 헌금을 교제로 번역합니다.
교제를 정리합니다. 하나님과 예배를 통하여 교제합니다. 기독교는 예배의 종교입니다. 첫째도 예배요, 둘째도 예배요, 셋째도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아멘!/
왜 그렇습니까? 교제하시려고 그렇습니다. 교제란 사귐이고, 협력이며, 참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참여하고, 봉사에 협력하는 것, 교회는 독불장군이 없습니다. 모두 같이 해야 합니다. 봉사도, 전도도, 말씀공부도 같이 해야 신이 납니다. 초대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성도간의 교제의 힘이었습니다. /할/
⑶'떡을 떼며' 떡을 뗐다고 한 것은 성찬예식을 의미하는 말로서 당시엔 성찬을 행하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떡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시루떡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식사를 빵으로 하기 때문에 큰 식빵을 뚝 떼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성찬식에는 세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첫째, 과거와 연결시켜 줍니다. 우리를 마가의 다락방까지 인도하여 제자들과 떡을 떼었던 그 예수님과 연결시켜줍니다.
둘째, 현재적으로 주어지는 은혜의 상징이요, 보증이 됩니다.
셋째, 예수님의 언약의 표시요, 앞으로 천국잔치에서 갖게 될 '코이노이아'의 징표가 됩니다. 초대교회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성찬이 있는데 하나는 애찬이라는 것입니다. '아가페 잔치'라고 해서 믿는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저녁을 같이 나누어 먹는 풍습입니다.
처음에는 매일 저녁에 모여 애찬을 가졌답니다. 그러다가 매일 저녁 모일 수가 없게 되자 한 주일에 한 번씩 모이게 된 것입니다. 그 다음 초대교회는 이렇게 애찬을 나누어 먹고 주님의 피와 살을 대하는 성찬을 자주 함으로 주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교제 중 가장 좋은 교제가 음식을 나누어 먹는 교제입니다. 그런데 음식 끝에 시험이 있습니다.
⑷초대교회는 기도에 힘쓰는 교회였습니다. '기도하기를 전혀 힘 쓰니라' 말씀을 배우고 교제하고 떡을 떼고 기도했습니다. 아무리 성경공부를 많이 해도, 아무리 성도의 교제를 많이 해도, 아무리 성찬식을 잘 행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어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계속 주시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니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기를 바라며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할/
여기 '기도하기를'이란 말은 복수로서 개인적 기도가 아니라 교회 적으로 함께 모여서 많은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행한 중보기도를 말합니다.
▶19세기의 러시아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루빈슈타인'은 여행할 때에도 언제나 연습용 피아노를 가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어느 날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만일 피아노 연습을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먼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내 친구들이 알게 되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마침내 청중들이 알게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를 기도하지 않으면 나 자신이 먼저 알고, 이틀을 기도하지 않으면 친구가 알고, 3일을 기도하지 않으면 교인들이 다 알고 사단이 알게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힘을 받는 것이고, 하나님의 능력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아멘!/
③초대교회는 기사와 표적이 날마다 더해갔습니다(43).
⑴거룩한 두려움이 왔습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이 말은 '무서워 벌벌 떤다.'는 말이 아니라, '존경의 대상이 된다.'는 말입니다.
'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는가? 어떻게 저렇게 달라질 수 있는가?' 놀랍다는 것입니다. 즉 마음속으로 그들은 두려워하고 존경하게 된 것입니다. /할/
⑵그 다음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결과입니다. 사도행전에는 사도들이 행한 여러 가지 기사와 표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3장에는 베드로와 요한이 날 때부터 앉은뱅이된 자를 예수의 이름으로 걷게 했으며,
▶5장에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부부가 성령을 속인 죄를 지적하자 그들이 죽은 사건이 나옵니다.
▶역시 5장에 보면 베드로의 그림자만 덮어도 병자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19:11절에 보면 '바울이 희한한 능력을 행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20장에는 유두고 사건이 나오고,
▶28장에서는 바울이 독사에 물렸으나 죽지 않은 사건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기사와 표적은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납니다. 기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끝나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할/
초대교회는 잠잠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기도하는 교회요. 그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과 기적이 많이 나타나는 교회였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기도하면 초대교회의 이 능력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아멘!/할/
④거룩한 공동체의 교제가 이루어졌습니다(44-45).
⑴'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할/
⑵'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내가 가진 것 중 형제가 필요로 한다면 나누어 썼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높은 담장이라도 무너집니다. /할/
⑶'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초대교회는 아낌없이 서로 돕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때 재산을 모두 팔아서 교회에 쌓아놓고 나누어 썼는가 생각하지만 그들이 밭을 가지고 있다가 팔아서 교회에 바쳤고 사도들은 그것을 가지고 구제하는데 사용한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자발적으로 헌금을 했습니다. 사랑의 구제를 했습니다. 사랑의 손길이 여기저기서 넘쳐 났습니다.
우리도 억지로나 인색함으로 마지못해서 헌금을 할 것이, 기쁨으로 해야 합니다.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물질과 정성, 몸과 마음을 바쳐서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영광 돌릴 때, 하나님께서 더 크고 풍족하게 심은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
마6:19-20절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할/
⑤초대교회는 날마다, 날마다 성전에 모이는 일이 더해갔습니다(46).
⑴교회는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모이지 않으면 힘이 없습니다.
⑵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교회의 힘은 연합이요, 일치입니다. 한마음 한 뜻으로 모이면 힘이 큽니다.
모일 때 중요한 것은 '기쁨과 감사와 감격'으로 모여야 하고, '정해진 시간'에 열심히 모여야 합니다. 시간을 지키는 것 중요합니다. /아멘!/
모여서 무엇을 했습니까? 하나님 앞에 예배드렸습니다.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말씀을 공부했습니다. 초대교회는 모여서 기도하다가 성령을 받았습니다.
⑶'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이 말씀은 성도들의 개인적인 삶의 기쁨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성전에서는 예배에 함께 하는 공동체적 기쁨이요, 가정에서의 기쁨은 개인적인 기쁨입니다. 복음의 본질은 기쁨입니다. 기쁨으로 삽시다. /할/
⑥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47).
⑴초대교회는 하나님을 찬미하는 교회였습니다. 찬양은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인간의 마음은 기도와 찬양의 열쇠로만 열려집니다. 그러므로 찬양을 많이 하면 회개의 역사, 신유의 역사, 성령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⑵온 백성에게 칭찬 받는 교회였습니다. 우리 교회가 칭찬 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입장은 욕을 먹든지 칭찬을 받든지 두 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장미꽃이 살아서 향기를 발하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렇습니다. 살아서 향기를 발하면 칭송의 대상이 됩니다.
여러분은 어디 가서 무엇을 하시거나 칭찬과 존경의 대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 저 사람같이 살아야 해!' 세상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외쳤습니다. /할/
⑶주께서 구원받은 사람을 날마다 더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구원이 영생복락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믿/
결론입니다.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놀라운 축복입니다. 믿는 자의 수가 삼천 명으로, 오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 수는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말하자면 초대 교회는 구원의 방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초대교회를 배워야 합니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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