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시55:22, 68:19
신년을 바로 앞두고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는
특권과 영광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다시 한번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이 시간 성령께서 임하셔서 주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시간 되게 해 주시고
이 말씀의 내용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넘치는 은혜 주시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2009년 연말이 다가오면서 제 마음을 사로잡는 말씀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아마 제가 나이가 들어가고 또 몸이 약해서 힘들어 하고 하니까
하나님께서 저를 위로하시기 위해서 주신 말씀이 아닐까 하고
한 두 달 동안 제 자신이 마음에 두고 묵상을 해왔습니다
시편 55:22절 핵심은 이것이죠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왜 네가 혼자 지고 야단이냐
내가 대신 지어 주겠다
그러니 하루하루 삶을 좀 더 가벼운 걸음으로 걸어 봐라
내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이 말씀의 핵심입니다
실제로 그런 은혜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새해에 우리 하나님께서 정말 그런 은혜가
우리 개인에게, 우리 가정에, 우리교회에 함께하시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무겁게 짐 진 인생
우선 먼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게 걸어가는 짐꾼으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시55:22
그러니까 우리가 짐을 지고 있다는 얘기죠
그리고 주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말씀을 보더라도 우리 모두가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인정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편에 가서 보면 '우리 인간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다'
평생 땀 흘리고 수고하고 힘들게 살다가 슬픔 속에서 세상을 떠난다..
이게 인간이다.. 하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우리는 짐을 진 인간임을, 짐을 진 짐꾼 임을 우리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중에서도 그렇지만
우리 주변을 보면 이런 부정적인 인생관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건강하고 너무 풍요하고 너무 즐기는 것이 많아서..
그리고 게다가 수명까지 길어지니까
인생을 짐 지고 사는 모습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는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취해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교회를 다니면서도 그런 분들이 가끔 있어요
또 그렇게 살도록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솔직히 말해서, 인생이 항상 슬프고 고된 것만은 아니죠
우리가 생을 보내면서 참 행복한 때도 많지 않습니까!
아 기분 좋은 때도 많잖아요
젊음은 젊음의 아름다움이 있고
장년은 장년의 아름다움 있잖아요
노년은 노년대로 노숙함이 느껴지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릇에 담아주신 기쁨과 행복과 정말 황홀함이
우리 인생을 통해서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양파 껍질을 벗기듯이 벗겨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근심의 짐, 슬픔의 짐, 고통의 짐, 불안의 짐, 두려움의 짐, 병의 짐,
우리가 말을 하려면 끝이 없는
많은 짐들을 지고 힘들게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을
우리는 아무도 부인 못합니다
이 짐이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 무거워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생명을 끊어버리는 사람의 경우도 얼마나 우리 주변에 많은지 모릅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런데 여기에 놀라운 메시지가 하나 있어요
이 짐을 혼자 지지 말고 맡기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짐을 대신 맡아 주실 분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 분이 누구예요?
네 짐을 누구에게?
여호와께 맡기라! 그랬어요
"우리의 짐을 대신 맡아 주실 분이 계신다 그분이 여호와시다" 하는 메시지입니다
여호와!
이 말씀을 여러분 오늘 주목하세요
여호와란 말은 굉장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여호와'라는 말 속에는
창조자, 구속자, 천하 만물을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말씀 한마디로 창조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렘32:17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바로 이렇게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일컬어서
구약성경에서 '여호와' 라고 말씀합니다
그 뿐 아니라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고
영원한 멸망에서 건져주신 구원자 하나님을 '여호와'라는 말이 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400년 동안 노예 생활하던 자리에서
건져서 기적적으로 구원해 주신 그 전능하신 하나님 그 분이
바로 여호와입니다
그리고 이 '여호와' 안에는
에베소서 2:5~6절에 보면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게 우리가 받은 구원 이거든요
이 구원은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던 그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만이
우리를 예수와 함께 살리시고 다시 일으켜 부활 시키시고
우리를 예수님의 오른편에 앉게 하셔서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다스리는
하늘의 영광을 안겨주신 구원!
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을 일컬어서 '여호와' 라고 합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또 이 '여호와'라는 말 속에 담겨 있는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는 하나님 아버지' 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시편 103:13~14절 '아버지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왜냐하면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무엇임을? '먼지 뿐임을 기억하심이라'
먼지 같이 초라하고 먼지 같이 보잘 것 없고
있으나 마나 한 존재처럼 나약한 우리를
전능하신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시는 거예요
이게 '여호와'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큰 의미를 가진 하나님의 고유한 이름이기 때문에
구약성경에서만 여호와라는 이름이 6823번이나 나와요
그만큼 중요한 이름이고, 우리를 감동시키는 이름입니다
그래서 이 놀라우신 이름을 가지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짐을 맡아 주마" 할렐루야 시55:22
아 이처럼 신나는 게 어디 있어요?
▲그가 우리의 짐을 맡아 주신다고 하면서
한 마디 더 말씀을 감동적인 말씀이 있어요 뭔지 아세요?
'날마다 우리 짐을 져 주신다'고 하십니다
시편 68편 19절 우리가 같이 읽어봅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날마다 져 주신대요 참 기가 막힌 말씀이죠 거짓말 같죠!
이처럼 가슴이 뛰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디 있어요?
당장 우리의 짐을 다 맡기고 싶지 않습니까?
날마다 맡기고 싶지 않습니까?
제 심정은 그래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러면 자연히 따라오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맡길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맡길 수 있는가?
여호와 하나님께 어떻게 하면 내 짐을 다 맡길 수 있을까?
그것도 날마다!
시55편을 기록한 다윗에게서 우리는 좀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다윗은 10대 때부터 혹독한 시련을 겪으면서
젊은 생을 보냈습니다
자기 목숨을 노리는 원수를 피해 도망 다니는 신세였기 때문에
이런 와중에서 그는 시도 때도 없이 근심과 공포와
답답함과 탄식을 떼어 놓지 못하고 하루하루 살았습니다
그 내용이 시55:1절부터 8절까지 나와 있어요
1절부터 8절까지 여러분이 대충 성경을 들여다 보시고 짐작하시겠지만
그가 어떻게 말하는지 보세요
2절에, '근심으로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원수 때문에, 그 원수가 주는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핍박을 이기지 못 해서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4절에, '내 마음이 아파 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이르러서 떠나지 않는다'
5절에,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렀고 공포가 나를 덮는다'
그 다음에는 '할 수만 있으면 비둘기처럼 훨훨 날아서
이 무거운 짐을 지고 씨름하는 이 환경을 떠나서 도망가고 싶다'
지금 다윗의 심정입니다 이런 심정을 가지고 다윗이 살았어요
그러니까 이런 형편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답답할 때 마다 여호와 하나님께 자기 짐을 맡기는 것이었습니다
양식이 떨어질 때도,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숨을 곳을 찾지 못해서 초조할때도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불안하고 떨릴 때도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사울의 군대가 좇아온다는 정보가 올 때도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잠이 오지 않고 답답해서 일어났다 누웠다 할 때도 '여호와 나의 하나님 아버지!'
를 불렀던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무거운 짐을 그분에게 맡겼더니
하나님께서 날마다 자기의 짐을 대신 져 주시는 체험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어떻게 하면 내 짐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가?' 하는 비결을 배운 거 같아요
그래서 22절을 다윗은 큰소리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이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시55:22
이것은 다윗의 신앙고백 이예요
자기가 어려울 때 날마다 하나님께 짐을 맡기면서 하나님 앞에 매달려 보니까
진짜 하나님이 짐을 맡아 주시거든요!
그러니까 신앙고백이에요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라 그가 너를 꼭 붙드시고
의인이 요동함을 영원토록 허락지 아니하신다
그것을 너도 체험할 수 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그가 털어놓는 구체적인 비결이 뭘까요?
짐을 하나님께 맡기는 구체적인 방법이 뭘까요?
시55:1절에 보면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16절,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17절,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아침과 낮과 밤에,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얘기입니다
시62장으로 넘어가면, 배경은 55장과 같은 배경인데
거기에는 좀 더 실감나는 표현을 하고 있어요
1절, '내영혼이 여호와만 간절히 사모한다'는 말이 나오고요
8절,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토한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런 표현들을 전부 다 종합해 보면
결국 다윗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구체적인 비결,
짐을 하나님 여호와께 맡기는 비결은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용어가 다양하게 나오지요
기도한다, 탄식한다, 부르짖는다, 하루 세 번씩 간구한다,
마음을 토한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다,
다양한 용어들이 나오지만
시편은 시 형식으로 쓰여 있기 때문에
같은 의미를 가진 내용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다양한 표현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어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내가 눈뜨고 있는 이상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쏟아 놓았다' 하는 얘기입니다
이것이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마음에 꼭 담아 두세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많은 짐을 지고 있지만
왜 이 짐을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지 못하고 살까요?
다윗처럼 그렇게 절절하게 기도하지 않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는 것을 우리 스스로 마음에 좀 느끼고
가책 받고, 또 다시 한번 다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끈질기게 하나님 앞에 기도로 매달릴 수 있었던 이유가 있는데
그것이 뭐냐면, 믿음이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믿음!
여호와 하나님은 창조자로서 전능하신 분!
우리를 구원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요
우리를 불쌍히 여기는 분으로서 전능하신 분이시다!
이것을 다윗이 철저하게 믿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분은 나의 짐을 반드시 맡아주신다
반드시 맡아주신다
무슨 짐이든지 우리 하나님은 내 짐을 대신 져주신다 하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어요
일종의 믿음의 모험이죠
▲제가 어떤 글을 보니까, 서커스단에 구경하러 갔다가
취재한 기사를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그 곡예사가 하루는 이런 말을 했어요
'사람들은 내가 허공에 뛰어올라 거꾸로 공중제비를 하는 것을 보면서
다들 나를 영웅으로 생각하는데..
그가 잡고 있던 그네를 놓고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간이 내려 앉는 거 같은 느낌을 느끼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진짜 영웅은 내가 아니고
저 꼭데기에서 그네에 다리를 걸고 거꾸로 있다가
내 손을 잡아 주는 저 친구가 영웅이에요!
내가 영웅이 아니라 저 친구가 영웅이에요!'
'내가 하는 것은 단지 내가 손을 놓고
공중으로 솟구치면 저 친구가 반드시 내 손을 잡아 준다는 믿음!
그거 하나 내가 갖고 있는 거예요
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나는 생명을 걸고 손을 놓고 허공으로 솟구친다'고
그는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은 참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아요
우리의 짐이 무거울 때 우리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내 짐을 맡길 때
(곡예사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와 아버지시여!' 하고 이름을 부르면서
밤이고 낮이고 간구하는 우리를
그의 강하신 손으로 꽉 붙들어 주신다고 하는 믿음 갖고
다윗도 기도했고 우리도 기도 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도를 해도 적당히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짐을 하나님이 직접 짊어져 주시는 것을 느낄 때까지 기도해야 됩니다
다윗은 기도할 때마다 이런 믿음의 모험을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 긍휼이 무한하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 매달릴 때
하나님은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으셨다는 것을 그는 많이 체험했어요
자 하나님께 짐을 맡기는 비결을 여러분이 아시겠죠?
◑그러면 끝으로 짐을 맞기면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몇 가지라도 한번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여러분도 많이 경험 했을 것이고 저도 많이 경험 했죠
정말로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내 자신의 짐을 기도로 맡기면
믿고 맡기면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시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할렐루야!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요? 하나님이 나를 꼭 붙드시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꼭 붙드시는 체험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상하게 떨리고 이상하게 혼란스러웠던 마음이
든든한 반석 위에 선 것처럼 흔들리지 않는 것을 체험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의인' 이라는 말을 조심하세요
하나님은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의 짐을 지신다고 말씀하시지 않아요
오직 의인의 짐을 져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누가 의인입니까?
예수 믿고 모든 죄를 용서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할렐루야
누가 의인입니까?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고 영광스러운 하늘의 축복을 약속 받은 우리 모두가 의인이에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모든 죄를 씻음 받은 우리가 의인이에요
이와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정죄함이 없는 의인된 우리를
하나님이 너무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에
우리의 짐을 대신 져주시는 것입니다
험한 세상 살면서 고생하는 우리를 보시면서
마음이 아파서
우리가 믿고 구하기만 하면 짐을 져 주시는데
하나님이 우리 짐을 져주시기만 하면
우리를 꼬옥 붙드시고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 주시는 것,
그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도 약간 막연하잖아요!
'하나님이 진짜 우리를 붙으신다 흔들리지 않게 하신다 그게 어떤 것인가?'
제가 알고 있는 몇가지 예를 들게요
실제로 짐을 내려 주시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내 짐이 병입니까? 내 짐이 무거운 근심입니까?
내 짐이 실직 입니까? 내 짐이 갑자기 일어난 가정의 우환입니까?
하여튼 그 짐이 어떤 것이든 간에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믿고
여호와 하나님께 내 짐을 기도로 맡겼더니
실제로 짐을 싹 벗겨 주시는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저와 함께 사역했던 부목사의 이야기입니다
몸에 있는 좋지 않는 상처를 수술 했다가 균이 들어가 가지고 패혈증에 걸렸어요
패혈증에 걸리면 90%는 그냥 갑니다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패혈증에 걸려 가지고
제가 병상에 가 보니까 완전히 송장처럼 사람이 새카매지면서 소망이 없었어요
의사들은 장례 준비를 해야 되겠다고 하는 말까지 했어요
그 젊은 나이게 이거 기가 막히잖아요
온 교회가 기도했죠 저도 기도했죠
그런데 생명 걸고 기도한 사람이 있었어요
아마 그 목사님한테 제자훈련받은 집사님인 것 같아요
병실에 와 가지고 그 목사님을 보니까 기가 막히는 겁니다 죽어 가거든요
아무 소망이 없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의 가슴에 손을 얹고
'하나님 아버지여, 이 젊은 종을 부르시면 어떻게 합니까?
대신 이 여종을 불러 주시옵소서 제가 가겠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부르시고 이 목사님을 살려 주세요!'
여러분 이런 기도를 쉽게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누워 있던 목사님이 가물가물 하면서
그 집사님의 기도를 들으면서
기적이 그 몸에서 일어났어요
이틀도 안 돼서 일어났다니까요! 놀라운 일이지요!
그렇게 치유받고 지난 15년 동안 얼마나 사역을 잘 하고 있는지 몰라요
내가 그분을 위해서 이름은 밝히지 않겠어요 그러나 거짓말은 아니에요
젊은 나이에 죽음을 목전에 두고 그가 느끼는 짐이 얼마나 대단했겠어요?
그런데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고
교회가 기도하고, 그 여종이 손을 얹고 눈물로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그 짐을 당장 내려주셨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어요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기적도 있었어요
우리의 짐이 아무리 무거워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언제든지 내려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하면,
마음에 놀라운 평안이 찾아 올 때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시지 않았습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어요
마음에 평안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아직도 남아 있어요 짐도 내 어깨에 있어요
상황은 아직도 안 변했어요 그러나 놀라운 평안이 내 마음에 임하는 것을 봅니다
정말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내 마음을 지키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간사해 가지고 짐을 당장 벗겨주는 것만 좋아하지
하나님이 꼭 필요해서 짐은 그대로 두시고
그 짐을 짐이라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마음의 평안을 주시는 것은
글쎄 좀 싸구려로 가볍게 생각하나 봐요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님이 이런 평안을 우리에게 주세요
▲그 다음에 또 놀라운 새 힘을 주실 때가 있어요
힘이 넘치도록! 그런 일이 있어요
이런 예를 제가 들려면 여러 사람을 들 수가 있어요
이상해요 '어디서 저런 힘이 생길까?
상황을 보면, 그 사람의 형편을 보면
날마다 그저 힘이 없어 가지고 드러누워 있을 것 같은데,
어디서 저렇게 소녀처럼 밝고 명랑하게 살 수 있을까?
근데 그 사람들 건강하게 잘 사는 거 아니에요
내가 볼 때 내가 그런 처지에 있다면
'정말 힘들겠다 어떻게 하루하루를 버티지?' 하고 생각이 들 정도 인데
항상 웃으며 밝고 명랑하게 삽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근데 이상한 게 아니에요 누가 힘을 주시는 겁니까?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 날개 침 같이 올라갈 것이요'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있는 거예요
제가 느끼든 안 느끼든 그 힘을 가지고 저렇게 발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은혜도 있습니다.
그게 짐을 벗겨 주시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똑같지요
▲어떤 때는 큰 깨달음을 얻게 하시는 때도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게 하루하루를 사는 중에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큰 깨달음을 주세요
이사야 50:4절, '아침마다 우리를 깨우치신다'는 말씀이 나와요
'아침마다 우리의 귀를 열어서 깨우쳐주시고
학자들같이 알아듣게 하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상한 일이 있어요 갑자기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신문에 이미 내용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제가 이름을 들어서 이야기하죠
수녀 이해인 씨가 쓴 시를 제가 참 좋아합니다 영감이 넘쳐요
그 시를 읽을 때마다 참 뭔가 와서 닿아요
그런데 그 분이 지난 1년 동안 암투병을 했어요
지금도 투병하고 있는데 얼마나 힘들어요
암에 걸려서 투병하는 사람, 그 사람만이 암환자의 사정을 알아요 그만큼 지독한 거예요
이 수녀도 하루하루 정말 무거운 병고의 짐을 지고 씨름하는데
어느날 그가 묵상을 하다가 그랬는지, 아니면 성경을 읽다가 그랬는지, 기도하다가 그랬는지
큰 깨달음이 임했어요 무슨 깨달음이냐?
그가 쓴 글을 그대로 읽어볼게요
"오늘 이 시간은 내 남은 생애 첫 날이며
어제 죽어간 어떤 사람이
그렇게 살고 싶어 하던 내일이라는 것을 갑자기 깨닫게 되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랬어요
오늘 하루, 이 하루가
지금까지는 병하고 씨름하면서 그냥 힘들게 죽지 못해서 사는 하루라고 생각하고
버티고 살아왔는데 갑자기 하나님이 깨닫게 하셨어요
'오늘 하루, 너 짧은 거 같으냐?
이것은 네가 시작하는 네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그리고 어제 죽은 어떤 사람이 그렇게 살고 싶어 하던 내일이야!
그 내일이 네가 지금 눈을 뜨고 살고 있는 오늘이야!
이 오늘이 얼마나 중요하냐!
이 오늘 하루가 바로 너의 전 생애와 마찬가지야
얼마나 네가 어떻게 소중하게 믿음으로 하루를 사느냐에 따라서
이 하루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루라고 해서 무심하게 넘기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선한 일에 마음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라!'
이거예요 이와 같은 깨달음을 갑자기 받은 거에요
제가 그 기사를 읽고, '야 참 놀라운 일이다 맞았어!
병들어 신음하는 오늘 나의 하루가
초라하게 보이지만
내 남은 생애 첫 날이지! 맞았어!
그리고 어제 죽은 어떤 사람이 그렇게 살고 싶어 하던 내일이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이지!
얼마나 중요한 날인가!
하나님께 감사해야지!
힘들어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지!'
아 이런 마음이 생기는 거예요 깨달음이거든요
이런 깨달음을 가끔 주세요
이런 몇 가지 사례를 여러분들에게 예로 들었는데
이런 은혜를 체험하면 하나님께서 내 짐을 벗겨 주시고
나를 꼭 붙들고 흔들리지 않게 하신다는 것을 자주자주 느끼게 됩니다
체험하게 됩니다 다윗처럼요!
그래서 무거워도, 힘들어도
하나님에 대해서 원망하지 않고, 세상에 대해서 원망하지 않고
감사와 찬송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주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발을 들여놓는 전인미답의 새해에도
우리는 인생의 짐을 지고 걸어야 합니다
힘들 때도 있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이 짐을 지고 가야 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맡기세요! 어떻게?
여호와 하나님께,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겨요!
어떻게? 다윗처럼 전심을 다해서 기도하면서 맡겨요!
다윗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심하지말고 맡겨요!
그러면 어떤 때는 그 짐을 당장 내려 주실 수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짐을 내려 주지 않지만 새 힘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할렐루야!
어떤 때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마음의 평안을,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평안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내가 짐이 없을 때, 내가 평안하다고 느꼈을 때
그 때는 깨닫지 못했던 큰 영적 깨달음을 갖도록 하셔서
그냥 앉았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드시는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께 짐을 맡기고 살면
2010 신년에는 우리 앞에 시온의 대로가 활짝 열리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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