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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명설교편◑/옥한음목사 설교(66편)

눈을 들어 밭을 보라 요4:31~42

by 【고동엽】 2022. 2. 4.

눈을 들어 밭을 보라                     요4:31~42               

 

 

◑1. 시각이 중요하다. 내 눈에 보여야 된다.         요4:35

 

 

하나님이 보시는 눈으로 세상을 본다.

예수 믿는 사람은 성령을 모시고 산다.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을 통제하고 계신다.

내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성령께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우리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일치하도록 감동하신다.

 

성령에 감동한 사람은, 하나님이 보시는 눈으로 세상을 본다.

예수님은, 하나님 생각과 일치되도록 세상을 본, 가장 완전한 사람이셨다.

이것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본문이 오늘의 본문이다.

 

 

▲요4:35, 예수님 눈에는, 영혼 추수만 보였다.

예수님은 수가 성과 사마리아 성을 바라보실 때

“눈을 들어 밭을 보라”고 하셨다.  요4:35

 

이 지방은, (밀) 씨를 뿌리면 넉 달이 지나야 추수를 했다.

그런데 지금 주님이 말씀하시는 시기는, 아마 ‘파종기’였던 것 같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씨를 뿌리는 모습을 보시면서, 지금 말씀하시는 것 같다.↙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요4:35

 

그런데 주님은 씨 뿌리는 시기에, 벌써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고 하신다.

예수님 눈에 비친 당시 사람들은,

낫만 대면 추수할 수 있는, 이미 추수할 때가 된 곡식들로 보인 것이다.

실제로, 수가 성 사람들은, 이 때 많이 추수되었다. (아래에 나옴)

 

예수님의 생각에는 오직 ‘영혼 추수’만 온통 사로잡고 있었다.

그것만 항상 골똘히 생각하는 분이시라는 증거를, 위 말씀을 통해 알게 된다.

 

 

◑2. 복음전파는 낙관적                 4:36

 

예수님은 영혼 구원에 매우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셨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내게 맡기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모두 살리는 일이다.  요6:39

 

본문에서, 복음전파와 영혼 구원에 대한 주님의 낙관적 시각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  요4:36 

 

①거두는 자가 이미 삯을 받았으므로 낙관적

옛날에 가난한 사람이, 남의 논에 가서 일을 해 줄 때,

그들의 품삯은, 보통 추수할 때까지 미루어진다.

그러나 추수할 때 가서 일해 주는 것은, 외상이 아니다.

거두는 자가 삯을 즉시 받고서, 일을 해 준다.

 

복음을 전해 영혼을 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추수 때 일하는 자와 같다고 하신다. 

선불 받고 일하는 자와 같다고 하신다.

일한 만큼 수고의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복음 전하면 손해 볼 것이 없다는 말이다.

 

우리가 받은 선불 '품삯'은 먼저 <내 영혼의 구원>이다.

천하보다 귀한, 더 값진 내 영혼이 구원받았으니, 더 무슨 품삯을 요구하랴!

자기 영혼도 구원 못 받은 사람이, 어찌 전도하랴?

그러나 우리는 선불을 받았으므로, 기꺼이 추수밭에서 일할 수 있다.

 

거두는 자의 열매를 거두고 있으므로 낙관적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거두는 자가)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  요4:36

 

전도는, 우리가 주님의 도구일 뿐이다.

너희가 무엇을 말할지 염려하지 말라. 그 때 말할 것을 주신다고 하셨다. 마10:19등

전도는 주님의 밭에서, 주님의 추수를 거두는 것이다.

그래서 대단히 낙관적이다.

주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신다. 반드시 승리가 약속되어 있다.

 

사실 주님 혼자서도 추수하실 수 있는데,

우리를 영광스럽게도 끼워주시는 것이다.

여러분, 아버지가 어린자녀들 데리고 논에서 일할 때,

아버지가 다 하시고, 자녀들 그냥 끼워주신다.

아래 예를 보자.

 

수가 성 여인이 전도해서 동네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보니 요4:40

한 유대 청년(예수님)이 서 있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자,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게 되었고,

그들은 예수님께 며칠 더 계시다가 가시라고 요청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기뻐한 후 요4:42

처음에 우리는 네(수가 성 여인) 말을 듣고 왔지만,

이제는 직접 듣고 보니, 이 분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다고 했다.

 

3~4년 후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전도할 때, 거기서 대부흥이 일어났다. 행8:5~6

숱한 사람들이 예수 믿고 돌아와 창고가 모자라, 어디 쌓아 놓을지 모를 정도였다.

 

예수님이 전도하시는 일에,

수가성 여인과 빌립 집사가 끼워진 것이다.

그들은 주님의 추수에 그저 동참한 것 뿐이다.

'주여, 저도 주님의 추수에 동참하는 영광과 특권을 누리게 하옵소서!'

 

③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할 일이기 때문이다.

농촌에 살면 가슴 뿌듯한 일이 있다.

봄에 논에 물을 대고, 논을 갈고, 모 심고, 물을 조절하면서 힘들게 농사를 짓는다.

그렇게 정성을 쏟아 모를 심어 놓고, 여름에 병충해와 가뭄/물난리와 싸우다가,

가을에 노랗게 곡식이 익어 고개를 숙이는 벼를 보면,

그동안 수고했던 것을 다 잊고 오직 기뻐만 한다.

 

복음전파에는 큰 기쁨이 있다.

영혼 구원만큼, 세상에서 감동되고 기쁜 일이 없다.

제일 감동되고 기쁜 일이다. 주인과 함께 즐거워할 일이다.

한 영혼이 돌아오면, 천국에서도 큰 잔치가 벌어진다고 했다.

 

 

◑3. 복음전파에는 결코 후회가 없다.         4:37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는 말이 옳다.  요4:37

자기가 심었다고, 자기가 다 거두는 것은 아니다.

복음 전하는 사람 따로, 구원하는 사람 따로 있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은, 수고하지 않고도,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을 본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가 씨를 뿌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자가 A병원, B병원 다니다가 자기도 모르게 병이 낫고 있는 중에

C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더니 나았다면, 그 의사는 때를 잘 만난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가 노력하지 않은 것을 구하러 보낸다.'

수가 성 여인에게도, 누군가 이미 그 마음에 씨를 뿌렸을 것이다.

그녀가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을 볼 때,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복음전파 사역에 후회는 없다.

감비아의 어떤 선교사는 20년간 복음을 전했지만, 한 영혼도 건지지 못했다.

그러나 선교사가 그 나라를 떠나면서도 후회함이 없다고 했다.

누군가가 거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반드시 뿌린 씨앗은 살아나고 열매를 맺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기뻐할 날이 올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낙관하셨듯이, 복음전파 사역에 대해 낙관해야 한다.

 

 

◑4. 복음전파가 나의 양식이 되어야!             4:32, 34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느니라.   요4:32

사람에게 있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만큼 인간을 살맛나게 하는 것이 없다.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다고들 한다.

전도서에 보면, 인생의 낙을 ‘먹고 즐거워하는 것’이라 했다.

 

한 사람이 평생 먹는 음식의 양이 약62톤이라고 한다.

(1년에 약 1톤, 하루에 약3킬로이다.)

선진국일수록 먹고 마시는 데 시간을 많이 바친다.

 

생을 살면서 먹고 마시며 즐기는 이상 큰 즐거움이 없다.

예수님도 이것을 알고 계셨다.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느니라!  요4:32

예수님은, 전도하는 즐거움을, 죽을 운명이었던 한 영혼 살리는 일을,

인생의 가장 큰 기쁨(먹는 기쁨)으로 표현하셨던 것이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요4:34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어느 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신약에 나오는 하나님의 뜻은 복수가 하나도 없다. 모두 단수이다.

유일한singular 하나님의 뜻은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바로 행하는 것보다

더 이상의 기쁨과 만족을 주는 것은 없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에도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시며

‘아버지의 뜻 성취’를 강조하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시며

언제나 ‘아버지의 뜻’에 초점을 맞추셨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눅12:47

 

▲한 영혼 때문에 웃고, 울고 할 수 있어야!

예수님은 보잘 것 없는, 천대받는 한 여인을 구원하고도 이렇게 만족하고 기뻐하셨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예수님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한 사람이나 백 사람이나,

숫자를 세지 않으신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도, 99마리 양떼에 못지않게 소중하게 보셨다.

 

사람을 구원하는 일,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주님이 마치 배불리 음식 먹은 것처럼 기뻐하시는 것을 보라.

 

우리는 한 사람 전도한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몇 천 명, 세계 복음화를 외쳐야 복음 전도를 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한 사람을 놓고도 웃고, 울고 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세계 민족들을 놓고 웃고, 울고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돌아보자.

 

 

◑5. 전도 사례 소개

 

▲전도자의 기쁨이 충만한 오까노 목사

지난 주간에 일본 제자 훈련에 다녀왔다.

그들이 사례 발표하는 것을 들으면서, 오까노 목사의 간증을 들었다.

 

부부가 명문대를 졸업하고 80년대에 교회를 개척하고,

수년간 사역을 하는데, 주일 예배 드리는 사람이 약 20명 되었단다.

제1기 제자훈련을 받고 마음이 뜨거워져, 교회로 돌아오자마자

20명에게 제자훈련을 시작했다고 한다.

 

1~2년 제자 훈련을 하고 나니, 목사 부부만 남고 교인들은 다 나가버렸다.

누군가 3~40명 모이는 교회를 소개해 줘서, 거기로 가긴 했는데,

몇 년 간 계속 어두운 얼굴로 지냈다.

 

그들 부부가 그 교회를 나와 동경에서 교회를 새로 개척하면서,

1년간 지냈던 사례를 간증했다.

부부가 안 믿는 사람들 세계로 들어가,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하였더니

1년 동안 17명이 구원을 받게 되었다.

 

일본에서 한 영혼 구원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여리고성이 함락된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인 것이다.

그것을 간증하는 오까노 목사 부부의 표정과 말은, 전에 보던 것과 확실히 달랐다.

기쁨이 충만하였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그들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내 기쁨의 근거는? 의식주 해결인가, 아니면?

나는 그 간증을 들을 때, 수가성 여인 하나를 구원하고서,

배고픈 것도 잊고 계신 예수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요4:31~32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 뜻대로 사는 일이 너무 행복해서, 나도,

어린아이와 같은 보잘 것 없는 한 영혼을 구원하고도 만족할 수 있을까?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을 위해 사는 비참한 인생이 되지 말자.

사람이라면 보람되고 영원히 남는 일에 몸을 던져야 하지 않겠는가!

 

 

▲요즘 조기 은퇴하시는 분들이 많다.

크게 돈 걱정 안 하고 남은 여생을 살 수 있는 분들에게 도전하고 싶다.

지금부터 정말 기쁘고 만족스럽게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 일을 하는 일에 직접 뛰어드는 일이다.

참으로 만족스럽고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으신가?

자비량으로 다른 나라에 가서 복음을 위해 한 번 헌신해 보시라.

해외에 나가기 싫으면 나라 안에서 한 번 복음을 위해 투신해 보시라!

 

의미도 없는 일에, 하루 종일 빈둥거리면서 살면 안 된다.

자기 자신을 쓰레기통에 스스로 던져서는 안 된다.

 

▲당신의 선택이 옳았다.

동경에서 장성 출신의 어떤 장로부부를 만났다.

5년 전에 예편했는데,

하나님 앞에 어떻게 부끄럼 없이 자기 삶을 마무리 할까 고민하던 중에

일본에 가서 선교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5년 전에 일본에 건너왔다고 한다.

 

처음 2~3년은 고생을 많이 했다. 전도하러 나가면 당연히 괄시받는다.

또 옛 동료들 중에는 퇴역 후에 이 나라 저 나라 놀러 다니면서

일본에 관광 온 사람들도 있어서 만났는데,

어쩌면 그들에 비해, 자기들의 모습이 초라하게 보일수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자기들이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이제 20여명의 교인들과 함께 깨가 쏟아진다고 한다.

 

공기 좋은 하와이에 가서 골프나 치며 살던 전직 장관이었던 동료가 와서

‘당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하더란다. '삶의 의미' 때문이다.

 

인간의 삶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어야 한다.

더욱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만큼, 큰 의미 있는 삶은 없다.

 

▲도전

주님이 최고의 일이라고 하신, 그 일을 한 번 해 보시라.

남은 생애 백합화가 피고, 사막에 샘이 넘쳐 날 것이다.

 

눈을 들어 강남을, 한국을, 세계를 바라보시라.

모두가 추수할 밭이다.

 

이것은 염려할 일이 아니라, 반드시 성공할 일이고,

심은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기뻐할 일이다.

생명을 던져서라도 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이다.

 

우리 모두에게 이 일을 하나님이 맡겨 주셨다.

입으로 전도할 수 있다.

손으로 번 것으로 자원을 댈 수도 있다.

무릎으로 기도할 수 있다.

그 나라 가서 부끄러움 당하지 않도록, 그 나라를 준비하자.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사막에 꽃이 피어 향내 내리라

주님이 다스리는 그 나라가 되면 사막이 꽃동산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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