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인물 삭개오
눅 19;1-10.
<작은 고추가 맵다>는 우리 나라 속담이 있습니다. 삭개오를 두고 이 말이 어울릴 것입니다.삭개오에 대한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삭개오는 5살이전에 소아마비로 난쟁이가 되었습니다. 큰 머리에 넓은 어깨 그리고 통통하게 살진 몸통에 다리는 가늘었습니다. 더구나 부모가 다 돌아가시고 계시지 아니 하였습니다. 삭개오는 부모의 열등감, 병신의 열등감,게다가 가난의 열등감이 쌓여 있었습니다. 삭개오는 길가에 노점상을 차렸습니다. 5년동안 열심히 장사하여 돈을 모으며 여리고 근교의 싼 토지를 사들였습니다. 삭개오는 죽을 힘을 다하여 그 땅을 푸른 초장으로 개간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나온 농산물을 팔아서 상점을 만들었습니다.30세에 관리인이 300명이나 되었습니다. 그에게 고용된 농삿군이 2,000명이었습니다. 삭개오의 창고는 600m나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문없는 감옥에서 사는 것같았습니다.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중에 가장 못 생긴 자기 몸을 보고 시집오는 여자가 없었습니다. 매일 한숨을 땅이 꺼질 듯이 내 쉬면 살던 어느 날 여리고에 사는 리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주선으로 둘은 사랑의 결혼을 하였습니다. 리어가 임신하였습니다. 배가 점점 불러 왔습니다. 그는 아들일 줄 믿고 상아로 장난감을 만들었습니다. 무수한 장난감이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방안 가득하였습니다.
그러나 리어가 아이를 낳던 그 날 출산도중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들은 죽은 채 태어나고 말았습니다. 두 무덤을 만들어 놓은 삭개오는 그 후 일년 가량을 두문불출하였습니다.
그러나 꿈은 아직 늙지 않았고 소원도 생생하던 66세에 삭개오에게 빌라도가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여리고 세리장이 되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삭개오는 말했습니다.
“농담이시겠지요? 총독님! 설사 내가 굶어 죽는다 하더라도 내 동포를 상대로 그런 구역질나는 일을 하겠습니까? 그런 돈을 만지는 자리라면 혀로 총독의 구두 바닥을 햝을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 데 왜 하필이면 내게 와서 그런 부탁을 하십니까?”
빌라도가 말했습니다.
“분명한 이유가 있지요.첫째 당신은 정직한 사람입니다. 둘째 돈과 사업에 대하여 당신은 대단히 지혜롭습니다. 60명의 세리들을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이미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돈에 대한 유혹을 그리 느끼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삭개오는 여리고의 세리장이 되었습니다. 삭개오는 그 일이 싫으면서도 억지로 해나갔습니다. 71세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여리고를 지나간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삭개오는 그 유명한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았습니다. 그는 앞에 있는 뽕나무로 올라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모습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뽕나무 밑으로 오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이 말에 대한 삭개오의 반응을 보십이요.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6)
이 말을 듣고 삭개오는 급히 나무에서 내려 왔습니다. 즐거워하며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삭개오의 이런 고백을 듣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그 후 삭개오에 대한 뒷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고 있습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난 후 일주일 정도 있다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 후 삭개오는 매일 새벽만 되면 예수님을 만났던 뽕나무에 물을 주고 쓰다듬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이 나무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또 예수님을 모시고 또 이렇게 변화되었지.....”
그리고 늘 눈에는 눈물이 글썽였습니다
삭개오는 키가 작은 이였으나 그의 인간상은 거인이었습니다. 삭개오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작은 거인이었습니다.
삭개오라는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1. 순결
삭개오라는 뜻은 순결이라는 뜻입니다. 아버지가 지은 이름입니다. 삭개오 아버지는 아들을 낳고 이름을 지을 때 <삭개오>라고 지었습니다. 순결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버지는 삭개오 아들이 순결하게 살기를 원하였습니다. 삭개오 아버지는 가훈을 이렇게 정하였습니다.
<순결>
아버지는 아들이 무엇보다도 순결하게 살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삭개오는 세리로 남의 돈을 토색하면서 살았습니다. 부정직하게 살았습니다. 이름과 달리 술결하게 살지 못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어코 순결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의 소원과 기도는 이루어집니다.
삭개오는 이름대로 순결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모의 교육은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육사 교정에 우뚝 서 있는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강 재구 소령 동상입니다. 훈련중 훈련병이 수류탄을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강재구 소령은 순간적으로 수류탄을 가슴에 안으며 땅에 엎어졌습니다. 수류탄이 터지면서 온 몸이 산산 조각났습니다.
주변에 수많은 부하들을 살렸습니다. 알고보니 강 재구는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물론 부모도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부모님이 강 재구를 기르면서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을 섬겨라.> 이 말이 마음에 박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할 틈도 없이 이런 행동을 한 것입니다. 결국은 부모의 기도대로 됩니다.
2.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
삭개오는 아이디어의 사람입니다.
뽕나무위에 올라가니 가장 작은 자가 가장 큰 자가 되었습니다.자기의 약점을 알고 보충하려고 하는 이는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장점을 얻게 됩니다.
<장군의 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한 장군이 칼을 들고 싸우러 나갔습니다. 다른 장군의 칼보다 한 뼘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한 발자국만 내밀면 그 장군의 칼보다 훨씬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삭개오는 작은 키를 극복할 아이디어를 찾아 냈습니다.
3. 믿음의 뱃장
삭개오는 뱃장의 사람입니다.
삭개오는 남의 것을 토색한 것이 있으면 4배나 갚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당시 율법이 있습니다. 남의 것을 부당하게 취하였으면 5분의 1을 더 하여 상환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면 4배를 갚으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소나 양을 도적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하나에 소 다섯으로 갚고 양 하나에 양 넷으로 갚을지니라>(출22;1)
이같이 삭개오는 모으기만 하던 자가 주는 자로 물질 봉사의 거인이 되었습니다. 믿음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4. 전진하는 사람
본문에 나타난 삭개오를 보면 아주 적극적이고 전진적인 사람임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4절에 앞으로 달려 갔습니다. 삭개오는 뒤를 보지 않는 이였습니다.
(2) 4절에 위로 올라 갔습니다.삭개오는 밑을 보지 않는 이였습니다.
(3) 예수님이 삭개오에게 뽕나무에서 내려 오라고 하였더니 6절 말씀을 보니까 급히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즐겁게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4) 예수님을 만나자 말자 재산의 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풀었습니다(8)
(5) 세금을 더 걷은 것이 있으면 일일이 찾아 다니며 4배나 갚겠다고 하였습니다(8)
이런 것을 보면 전진적인 사람임을 확실히 볼 수 있습니다.
5. 사랑의 사람
지금까지 삭개오의 인생의 목적은 오직 돈이었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은 로마가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세금은 로마에게 내는 것입니다. 자기 민족에게 거두어서 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시 세리는 민족의 피를 빨아 먹는 이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직업중에 하나가 세리였습니다. 삭개오는 그 중에서도 세리장이었습니다.
동족에서 욕을 먹어도 돈만 모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으기만 하던 그가 이웃을 위하여 다 주는 자가 되었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재산이 많은 사람인데 자기 재산 반을 즉각적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내놓았습니다. 확실한 결정으로 말했습니다.
삭개오는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6.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삭개오
이렇게 키의 거인,물질의 거인이 된 삭개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삭개오에게 너무나 귀중한 것은 구원이었습니다. 하늘 나라에 가서 영원히 살게 된 것이었습니다.
미국 동양선교 교회 임 동선 목사님은 은퇴 찬하 예배를 드리면서 “70에 은퇴하면서 가장 기쁜 것은 내가 예수님을 알게 되어 구원받은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원받은 것이 가장 큰 감격이 되어야 합니다. 구원받은 이는 구원받은 이답게 살아 갑니다.
성경 누가복음 19장 이 후 삭개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남아 흘러 오고 있습니다.
자기 재산을 다 나누어 주고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엄청난 부를 다 나누어 주다보니 온 세상에 소문이 났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 가장 보고싶은 유명인이 될 정도로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이런 삭개오에게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와서 말했습니다.
“삭개오씨!
당신의 명성은 온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당신을 우리가 찾아 온 것은 당신의 명성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생활 철학을 듣고 싶어서입니다. 당신은 늘 말했지요.
‘몇 일을 위해서는 꽃을 심고 몇 년을 위해서는 나무를 심고 영원을 위해서는 지혜를 심으라’
오늘 우리는 당신의 지혜를 배우고 싶습니다. 당신의 부모는 일찍 돌아 가셨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 다닐 때 당신은 허리가 부러져라 들판에서 힘든 일을 하였지요. 당신은 고아에다가 병신에게다가 가난하였지요. 그러나 지금 온 세상은 당신 이야기뿐이지요.숨겨진 비결은 무엇인가요?
그런 귀중한 비결을 무덤속으로 혼자 가지고 가시지 말아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삭개오는 15일간 자기의 지혜의 비결은 10계명으로 적어 성벽 하얀 벽에 적었습니다. 누구나가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후대에 알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삭개오는 놀라운 사람이었습니다.
1. 순결
2.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
3. 믿음의 뱃장
4. 전진하는 사람
5. 사랑의 사람
6.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삭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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