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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의 책 성경! (딤후 3:15-17)

by 【고동엽】 2022. 1. 27.

영감의 책 성경! (딤후 3:15-17)


12월 둘째 주일은 성서 주일입니다. 그래서 전국 교회가 오늘을 성서 주일로 지키면서 성경이 우리에게 주어지게 된 그 은혜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오늘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성경이라는 말은 원래 헬라어로 "타 비블리아"라는 말입니다. "책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여기에 특별한 의미를 더붙여서 "거룩한 문서들"이라는 뜻을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영어로 "바이블"이라는 고유 명칭을 써서 "성경"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원래 성경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것은 중국을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심오한 책을 말할 때 사서 삼경을 말합니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중국에 이 사서 삼경이 있다는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나라에 성경이 들어왔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성경을 받아서 읽어 보니까 사서 삼경보다 훨씬 더 심오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에 이름을 붙이기를 사서 삼경보다 격을 더 높여서 "성경 또는 경전"이라고 붙인 것이 오늘 이 성경책의 이름이 된 것입니다. 성경이라는 말은 그렇게 해서 붙여졌습니다.

그런데 이 성경을 기록한 저자들은 모두 사람들입니다. 이 성경은 자연 발생적으로 어느 날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또 예수님이 직접 쓰신 것도 아닙니다. 모두 40여 명의 사람들이 약 1,600여 년 동안 기록하여 만들어진 책이 성경책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이 책을 기록할 때는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을 받아서 기록을 했습니다. 내 생각이나 내 뜻을 넣어서 기록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실 때마다 그 영감을 받아서 그대로 기록을 했습니다. 여기 "영감"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영이 인간에게 주어져서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받아서 기록하였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본문 16절을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마 4:4 ; 요 6:45)"이라고 했고, 베드로도 이 성경 말씀을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벧후 1:21)"이라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이 성경책이 만들어지는 데 2천여 년이라는 긴 시간과 역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상치되거나 오류되는 것 없이 모두가 일치되는 신비로움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지니고 있는 신비로움입니다.

그러면 이 성경책이 어떻게 해서 한국 땅에 들어왔으며 어떻게 해서 우리들의 손에까지 들어오게 되었는가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성경이 처음 한국에 소개된 것은 1832년에 네델란드 선교사 귀출라프(K. Gutzlaff)에 의해서입니다. 옛날 문헌을 보면 그 당시에 귀출라프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한국의 임금에게 처음으로 성경을 봉정하는 영광을 가졌었다. 그러나 그는 이를 거절했다. 그는 언젠가는 그일을 후회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의 신하 중에는 성경을 받은 이들도 있다. 그들로 말미암아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이 한국에 설 자리를 얻게 되었다."
1866년에 영국의 로버트 토마스라는 선교사가 미국 상선 제너럴 셔면호를 타고 한국 땅에 들어옵니다. 토마스 선교사는 그 배가 통상을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간다는 말을 듣고 그 배를 타고 황해도 해안 지방을 거쳐서 대동강을 따라 평양 근처로 들어와 그해 8월 11일날 신장포에 닻을 내립니다.
그때는 우리나라가 한창 쇄국정치로 나라의 문을 굳게 닫고 있을 때이므로 통상 교섭을 했지만 평양 감사 박규수는 끝까지 불응하면서 마침내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셔먼호는그만 불에 태워집니다. 그러면서 이 토마스 선교사는 붙들리게 되었고 평양 감사 박규식으로부터 사형 언도를 받습니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그해 9월 3일날 사형장으로 끌려간 토마스 선교사에게 칼을 휘두른 사람이 묘하게도 김일성의 할아버지였다고 합니다. 사형을 당할 때 이 토마스 선교사는 품 속에서 한문 성경책을 꺼내서 그에게 주면서 "예수 믿으십시오."하고 마지막으로 전도하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 아들이 김혁직인데 그가 나중에 평양 숭실대학교에서 기독학생 회장이 됩니다. 그리고 졸업 후 칠골 출신인 믿음 좋은 강반석이라는 여인과 결혼을 해서 마침내 김일성을 낳게 됩니다. 얼마나 묘한 인연입니까? 김일성은 후에 어머니의 고향인 칠골에다 교회를 짓고 그 교회 이름을 "칠골 교회"라고 명명합니다. 이것이 성경에 얼킨 그 옛날에 있었던 사연들입니다. 성경이 이 땅에 들어오는 과정을 보면 이런 사연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한국에 한극로 번역된 성경이 처음 들어온 것은 1875년에 스코틀랜드 선교사 로스 목사가 만주에서 서상륜이라는 한국인을 만나면서부터입니다. 서상륜은 로스 선교사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면서 한문 성경을 한글로 번역해서 1882년 처음으로 누가복을을 3천 권을 내놓았는데 이 번역된 성경책을 들고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셀러가 역사적으로 한국 땅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것이 공식적으로 이 땅에 성경책이 반포되게 된 시점입니다.
그러다가 1900년 5월 9일날에 가서야 신악성경 전체가 완역 출간되어 반포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 손에 신약성경이 들려지게 되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수난도 많았습니다. 그때 성서번역 위원회 본부가 목포에 있었는데 회의 차 가던 아펜셀러와 그의 어학 선생 조성규가 인천에서 배를 타고 가다 밤안개 때문에 다른 배와 충돌해서 그만 배가 파선하는 바람에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그때 만들어진 성경이 바로 지금 여러분들이 손에 쥐고 있는 신약성경입니다.

그런가 하면 구약성경은 1910년 4월 2일에 가서 완간되었고 다음해에 가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함께 묶어서 "성경전서"로 합본했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25년 만에 지금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신구약성경이 모두 한글로 번역되어 비로소 "성경전서"로 출간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성경이 오늘에 와서는 세계 200여 나라에 수출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성경책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 성경책을 주신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문제는 그 이유를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 목적을 본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딤후3: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 그래서 이 말씀 속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목적이 들어 있습니다.

 

1. 교훈적인 목적이 들어 있습니다.

 

성경은 이 세상의 모든 교훈의 근거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 세상에서 통용되고 있는 모든 교훈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인생의 문제에서부터 살아가는 삶의 지혜며, 관계의 법, 윤리와 도덕, 철학과 정치, 경제와 문화 등 다방면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잠언서나 아가서 그리고 전도서 등을 보면 그 교훈적인 심도가 그렇게 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말씀을 보면 신앙인이나 비신앙인을 막론하고 어느 시대나 모두 통용되는 그런 교훈서들입니다.
그래서 일찍이 유대인들은 물론이고 서양에서는 이 성경을 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했고, 모든 학교에서는 공부하기 전에 꼭 기도하고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그만큼 교훈적 목적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말씀하시기를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이 성경 말씀에는 교훈적 목적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2. 구원적인 목적이 들어 있습니다.

 

성경 속에는 단순히 윤리적이고 교훈적인 목적뿐이 아니고, 거기에는 구원의 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거기에 사람이 구원받는 길과 방법과 목적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구원의 길이 나타나 있습니다. 구원받는 방법도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간 구원에 대한 의지도 들어 있습니다. 또 예수님의 인간 구원을 위한 십자가의 죽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 세상을 향한 가장 큰 관심은 인간 구원에 있습니다. 당신이 만들어 놓으신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더욱 선하게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구원하시고자 하는 데 하나님의 선한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이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런 책입니다.

 

3. 책망적인 목적이 들어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또 무서운 책망들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사람에게 교훈을 주고 기쁨도 주고 행복을 주기도 하지만, 아주 무서운 책망의 말씀도 들어 있습니다. 거기에서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죄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히브리서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액스 레이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중심을 살피십니다. 속까지 들여다보십니다. 심장을 꿰뚫어 보십니다. 폐부를 찔러 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짓말 탐지기는 속일 수 있어도 그 눈빛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눈이 무섭다는 것입니다.
또 예언자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무서운 책망이 들어 있습니까? 선한 사람들이 이 성경을 읽을 때는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겠지만, 죄를 지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 때는 아주 무서운 책망이 거기 들어 있습니다. 심판이 거기 들어 있습니다. 무서운 벌이 거기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성경책을 주신 목적은 이렇게 책망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럼으로써 인간으로 하여금 공정한 길을 가도록 유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4. 영적인 목적이 들어 있습니다.

 

성경은 영적으로 쓰여졌습니다. 고린도전서 "(고전2: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성경책은 영적인 마음으로 읽어야 읽을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이 영적으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깊이가 없는 분이 이 책을 읽으면 이 책은 묘하게도 손에 들자마자 잠이 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이 영감의 책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왔을 때 사람들이 너무도 몰라서 이 책을 아주 경솔하게 다루었습니다. 부인이 예수 믿는다고 해서 이 책을 불태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엿장수에게 주고 엿 사먹은 사람도 많습니다. 이 책을 뜯어서 담배를 말아 피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책이 영적인 능력이 들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인데도 사람들이 너무도 무지해서 그렇게 마구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무지하면 멸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부인이 예수 믿는다고 핍박하다가 성경책을 화장실에 갖다 놓고 화장지로 사용했습니다. 얼마나 무지한 만용입니가? 얼마나 사람이 만용스럽고 무지하면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그러다가 어느날 그 사람이 항문이 막혀 버렸습니다. 배설이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 병원을 다녀 보았지만 고쳐지질 않습니다. 그때 이 사람이 그만 겁이 나니까 죽게 된 자리에서 눈물로 회개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겨우 배설이 되어 너무 놀란 이 사람이 그때부터 예수 믿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영적으로 쓰여진 말씀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이 말씀을 읽으면 영적으로 깨달음이 주어지고, 사람이 변화되기도 하고, 회개하게도 되는 것입니다.
루터가 이 말씀을 읽고 나서 변화되었습니다. 웨슬리가 이 말씀을 읽는 동안 변화받고 영적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슈바이처가 이 말씀을 읽다가 변화를 받아서 아프리카로 들어갔습니다. 왜 그런 역사가 일어나는가 하면 이 말씀이 바로 영적인 영감에 의해서 쓰여진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성경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과 대화하실 때 이 책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이 책 속에서 읽는 사람에게 영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사람이라야 하나님과 대화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 이 성경책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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