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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곁의 사람들 2 /바나바

by 【고동엽】 2022. 1. 25.

바울곁의 사람들 2
바나바

바나바는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 곁에 사람들 두 번째 사람으로 바나바를 연구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성서 학자들은 말합니다.
<바나바는 바울 곁의 사람으로 분류하지 말고 바울을 바나바 곁의 사람들로 분류하여야 한다>
이 정도로 바나바는 초대 교회에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나니아가 직가에서 바울이 위험할 때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아무도 인정하여 주지 않을 때 제일 먼저 인정하여 주었던 사람입니다. 바울을 바울되게 한 중요한 사람입니다.
지금부터 바나바를 집중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조각하여 보려고 합니다.

1. 물질적 헌신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
초대 교회가 은혜를 받고 유무상통할 때였습니다. 바나바의 본명은 요셉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자기 밭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사도들에게 헌금하였습니다. 부동산을 팔아 헌금할 정도로 물질적 헌신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 (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4;36-37)

이는 삭개오와 비슷합니다. 삭개오도 예수님을 만나자 말자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토색한 것이 있으면 4배나 갚겠다고 말했습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초대 교회 문서를 보면 바나바는 땅부자였습니다. 특별히 예루살렘 근교에 묘지 땅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무덤부자>였습니다. 그는 이 땅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사람이었습니다. 물질을 헌신함으로 신앙이 시작되었습니다.
물질을 헌신한 사람에게는 물질의 사람이 됩니다. 후에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행 11;27-30)

물질을 헌신하니까 물질을 사용할 일이 있을 때 바나바의 손을 사용하였습니다. 꼭 심는 대로 거둡니다.

2. 바울을 사도들에게 소개한 사람
예루살렘에서는 바울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믿는 사람을 핍박하러 다메섹으로 갔던 사람이 갑자기 예수를 전하니까 믿지 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루살렘의 기독교인들은 바울을 스파이나 위장된 변절자로 보았습니다. 워낙 예수믿는 이들을 핍박하는 데 골수분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진심을 예루살렘에서 제일 먼저 인정하여 준 사람이 바나바였습니다. 바나바는 바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행 9;27) 바울의 회심을 설명하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바울의 진심을 알게 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두 가지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바나바는 정보에 빠른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의 회심을 들었습니다. 밖에서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 지 정보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사도들은 바나바 말이라면 들었습니다. 믿었습니다. 사도들의 신뢰를 받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바울은 바나바 덕분에 사도들을 알게 되었고, 사도들은 바나바 덕분에 바울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 편 다 바울의 덕을 보게 된 셈입니다. 중요한 중간 사람이 바나바입니다.

3. 원만한 사람.
예루살렘에서 예수믿는 이들을 핍박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야고보가 순교당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신도 집사중에는 스데반이 제일 먼저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견디다 못 한 성도들은 도망을 쳤습니다. 안디옥까지 도망하였습니다. 당시 안디옥은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였습니다. 당시 로마가 가장 컸습니다. 알렉산드리아가 두 번째 큰 도시였습니다. 그 다음이 안디옥이었습니다. 큰 도시일수록 숨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안디옥이었습니다.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행 11;19)

그 곳에 도망한 이들은 역시 전도였습니다. 이방인 헬라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예수를 영접하였습니다.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행11;20-21)

그렇게 믿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이 소문을 들었습니다. 누구를 대표로 보낼가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 때 바나바를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때 보낼 사람의 기준은 말할 것도 없이 원만한 사람을 보내야 했습니다.
예수믿는 유대인들은 엄격하였습니다. 모세 율법을 다 지키고 있었습니다. 만일 모세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추방이었고 유대 사회에서 분리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랬기에 예수믿는 것 외에 율법을 강요하여서는 안 됩니다. 유대인처럼 이방인이 예수믿기를 강요하는 이는 당장 부딪치게 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원만한 사람을 보내야 합니다. 바나바가 뽑힌 것을 보면 바나바는 대단히 원만한 사람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행 11;22)

원만한 사람이라는 증거가 후에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바울이 제1차 전도 여행을 떠날 때 바울, 바나바 그리고 마가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마가는 너무 힘들어서인지 돌아 오고 말았습니다. 포기하였습니다.
두 번째 전도 여행을 떠나려고 할 때 바울과 바나바는 크게 다투었습니다.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 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녀가며 교회들을 굳게 하니라>(행 15;39-41)

결국 바나바와 바울은 그렇게 같이 일하다가 갈라서고 말았습니다. 바울은 데리고 가지 말자고 한 것이고, 바나바는 데리고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사람보다 일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일보다 사람을 사랑하였습니다.
바나바는 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초기 바울의 믿음은 대같이 곧은 타협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후에 바나바 때문에 바울은 마가와 드디어 하나가 되었습니다.

<십 사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노니>(갈2;1)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 이는 우리는 이방인에게로,저희는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갈2;9)

바나바는 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4. 은혜를 볼 줄 아는 사람
바나바가 예루살렘 대표로 안디옥에 갔습니다.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행11;23)

은혜는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듣는 것이 아닙니다. 보는 것입니다. 은혜를 볼 줄 아는 이를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바나바는 안디옥에 가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습니다. 부흥회에 초청받아 종종 가봅니다. 작은 교회인 데 은혜가 보입니다. 얼마 후 그 교회는 성장한다는 소문이 납니다. 큰 교회에 갔는 데 은혜가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 후 소문이 들립니다. 그 교회가 작아지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은혜가 보이는 교회가 성장하는 씨앗을 가진 교회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성장하는 교회였는 데 은혜가 보이는 교회였습니다.
바나바는 은혜를 볼 줄 아는 이였습니다.

5. 착한 사람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남에게 친절을 베프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행 11;24)

6. 성령의 사람이었습니다(행 11;24)

7. 믿음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행 11;24)

8. 겸손의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서 일하다 보니 교회가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바나바는 다소로 가서 바울을 안디옥 교회 목사로 세웠습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 11;25-26)

자기가 크게 만들어 놓은 교회에 바울을 자기보다 위로 추대하였습니다. 자기보다 예수를 늦게 믿은 바울입니다. 자기가 사도들에게 소개한 바울을 자기 위에 앉히고 자기는 그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보다 높아 지려고 안간힘을 쓰는 세상에 자기가 스스로 낮아 진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바나바는 겸손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사람이 이런 시를 썼습니다.

<다른 사람 밑에서 일을 하는 데는
더 많은 은혜가 필요하게 마련이라네>

9. 선교의 열정이 있는 사람
안디옥 교회를 부흥시킨 두 명을 들라고 하면 말할 것도 없이 바울과 바나바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령님께서 두 사람을 이방 선교사로 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 13;1-3)

두 기둥이 없으면 안디옥 교회는 쓰러질 지도 모릅니다.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두 명을 보내라고 하니까 순종하고 보낸 교회가 안디옥 교회입니다. 성령님이 두 명을 뽑으신 것을 보면 두 명은 선교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명은 선교를 대단히 성공적으로 이루어냈습니다.
바나바는 선교의 사람이었습니다.

10.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사람.
드디어 바울과 바나바는 선교의 사람이 되어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이방선교길에 올랐습니다.
이고니온을 지나 루스드라와 더베 지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루스드라에 나면서부터 앉은 뱅이가 있었습니다. 한번도 걸어본 적이 없는 앉은 뱅이였습니다.
바울이 외쳤습니다.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행 14;10)

앉은뱅이는 일어나 뛰었습니다. 루스드라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몰래 들어온 신으로 착각하였습니다. 신이 사람의 형상을 입고 온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바나바는 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허메라 하더라>(행 14;12)

신으로 모셨습니다. 그 때 사도는 자기들이 신이 아니라고 옷을 찢으며 말했습니다.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질러 가로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함이라.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족속으로 자기의 길들을 다니게 묵인하셨으나 그러나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너희에게 하늘로서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너희 마음에 만족케 하셨느니라 하고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행 14;14-18)

둘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같이 바나바는 놀라운 사람입니다. 초기 기독교 역사를 기록한 사람입니다. 구브로가 그의 고향입니다. 구브로에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구브로는 바나바 덕을 본 곳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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