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부터 8주간 공동 서신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쭉 공부했던 것들을 복습해보면 유대인들이 갖고 있는 히브리어 성경은 성경을 3개의 장르로 이해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율법, 토라가 있고 그다음 예언서가 있고 그다음 성문서, 거룩한 글들이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본문은 창세기이고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본문은 역대기입니다. 창세기가 제일 먼저 나온다는 것은 창세기는 장르로 보았을 때 율법, 토라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역대기가 제일 마지막에 나온다는 것은 역대기가 장르로 보았을 때 성문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히브리어 성경을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한 최초의 번역 성경이 바로 70인 경입니다. 주전 3세기부터 이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을 했습니다. 70인 경으로 성경을 번역하면서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첫째가 성경에 제목이 만들어진 겁니다.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것처럼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이런 제목은 70인경 때부터 만들어지게 되었고 또 하나가 성경의 배치를 새롭게 했다는 겁니다. 유대인들은 가장 중요한 말씀을 앞부분에 배치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 성막을 비교했습니다. 성막이라는 공간이 전체가 거룩한 공간이지만 성막은 크게 3군데로 구분됩니다. 하나가 뜰이 있고 또 하나가 성소가 있고 또 하나가 지성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거룩한 장소가 어디죠? 바로 지성소입니다. 그다음 거룩한 장소가 성소입니다. 그다음 거룩한 장소가 뜰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 모두가 거룩한 말씀이지만 가장 거룩한 말씀은 토라입니다. 그다음 거룩한 말씀은 예언서입니다. 그다음 거룩한 말씀이 성문서입니다. 유대인들은 가장 거룩한 말씀인 토라를 지성소와 비교했고 그다음 거룩한 말씀인 예언서를 성소와 비교했고 그다음 거룩한 말씀인 성문서를 뜰과 비교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거룩한 말씀을 앞부분에 배치한 겁니다. 율법이 제일 먼저 나오고 그다음 예언서가 나오고 제일 마지막에 성문서를 배치했습니다. 그런데 70인 경으로 성경을 번역하면서 태초의 창조부터 주전 400년경의 말라기까지 시간적 순서에 따라 성경을 재배치 했습니다.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의 순서로 배치된 것이 70인 경부터입니다. 한글 성경은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에 있는 내용을 번역할 때는 히브리어 성경을 번역 했습니다. 그런데 책의 배치는 70인경 순서를 따라한 겁니다.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70인경 배치를 보시면 성경을 4개의 장르로 나누었습니다.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를 율법, 토라라고 하고 그다음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를 역사서, 그다음 욥기부터 아가까지를 시가서, 그다음 이사야부터 말라기까지를 예언서 이렇게 4개의 장르로 나눈 것이 바로 70인 경부터입니다. 4개의 장르가 뭐라고 했죠? 율법, 토라가 있고 그다음 역사서가 있고 시가서가 있고 예언서가 있는 겁니다. 이 70인 경의 장르 배치 순서를 그대로 따라한 것이 바로 신약 27권입니다.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신약 27권을 보시면 가장 먼저 쓰여진 것은 바울의 편지입니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신약 성경을 보시면 마태복음이 제일 먼저 배치되어 있습니다. 4권의 복음서가 제일 먼저 나오고 그다음 한 권의 역사서인 사도행전이 나오고 그다음 21권의 서신서가 나오고 제일 마지막에 묵시록인 요한계시록이 나옵니다. 이 장르 배치 순서는 70인 경의 배치 순서를 그대로 따라한 겁니다. 70인 경을 보시면 제일 앞에 뭐가 나오죠? 토라입니다.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의 토라에는 뭐가 나오죠? 하나님의 구원 사건인 출애굽과 하나님의 말씀인 십계명과 율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사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말씀이 기록된 것이 뭐죠? 바로 복음서입니다. 그래서 토라가 제일 앞에 나오는 것처럼 복음서를 제일 앞에 배치한 겁니다. 토라 다음에 뭐가 나오죠?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는 역사서입니다. 어떻게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그 가나안 땅에서 사사 시대, 왕정 시대, 남북 분열시대, 포로기 이런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것이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입니다. 교회가 어떻게 이 땅에 세워지게 되었는지, 이방 땅에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게 되었는지,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어떻게 전파되게 되었는지 초대교회 역사를 다루고 있는 것이 사도행전입니다. 토라 다음에 역사서가 나오는 것처럼 복음서 다음에 역사서인 사도행전을 배치한 겁니다. 역사서 다음에 뭐가 나왔습니까? 욥기부터 아가까지가 시가서입니다. 이 시가서에 대응하는 것이 바로 서신서입니다. 로마서부터 유다서까지 21권의 서신서가 배치된 겁니다. 70인 경의 제일 마지막에 뭐가 배치되었습니까? 이사야부터 말라기까지의 예언서입니다. 이 예언서에 대응하는 것이 바로 묵시록인 요한계시록입니다. 이 신약성경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27권의 배치는 70인 경의 장르 배치 순서를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어떤 순서가 아니죠? 쓰여진 순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쓰여진 순서대로 따지면 바울 서신이 복음서보다 훨씬 빠릅니다. 제일 먼저 쓰여진 복음서가 마가복음입니다. AD 70년 경으로 봅니다. 그다음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입니다. AD 80년 경으로 봅니다. 그다음 요한복음입니다. AD 90년 경으로 봅니다. 제가 지금 70, 80, 90년 말씀드렸는데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가가 마가복음을 쓸 때 몇 년에 기술했다는 것을 남겨놓지 않았습니다. 여러 학자들의 주장이 있는 것이고 여러 학자들의 연구 결과 마가복음은 AD 70년경,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AD 80년경, 요한복음은 AD 90년경으로 보는 겁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쓴 바울 서신은 사도 바울이 AD 64년경에 네로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썼다고 정말 받아들인다면 바울의 편지는 아무리 늦어도 64년 이전에 쓰여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제일 먼저 쓰여진 복음서가 마가복음이고 마가복음이 쓰여진 것을 70년경으로 보는데 바울이 쓴 편지는 64년 이전에 쓰여진 겁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쓴 편지가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보다 훨씬 빨리 기록되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록된 순서를 보면 바울 서신이 복음서보다 훨씬 빠르지만 왜 복음서가 제일 먼저 배치된 겁니까? 70인경의 장르 배치 순서를 그대로 따라했기 때문입니다. 신약이 총 27권인데 그 가운데 21권이 바로 서신서입니다. 약 4분의 3이 편지입니다. 그래서 신약 성경의 별명이 뭐냐면 편지의 책입니다. 신약 성경 27권 가운데 21권이 편지이다, 이 편지를 크게 나누면 바울 서신과 공동 서신 좀 더 세분화 해서 나누면 바울 서신, 공동 서신, 요한 서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요한 서신까지를 넓게 공동 서신으로 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뭐냐면 바울 서신과 공동 서신을 나누실 때 가장 중요한 차이는 이겁니다. 바울 서신은 바울이 쓴 겁니다. 공동 서신은 누가 쓴 겁니까? 야고보가 쓰기도 하고 베드로가 쓰기도 하고 요한이 쓰기도 하고 유다가 쓰기도 했는데 이 공동 서신의 저자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뭐냐면 공동 서신 저자들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었다는 겁니다. 바울이 이방 교회를 개척했던 이방 지역 선교사이고 이방 지역 교회 목회자였다, 이것에 반해서 공동 서신의 저자들은 대부분 다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서신 21권이 배치된 순서를 보시면 바울 서신이 나오고 그다음에 히브리서가 나오고 그다음에 공동 서신이 나옵니다. 로마서부터 빌레몬서까지를 바울 서신이라 합니다. 바울 서신은 특정한 교회에 보낸 편지가 앞부분에 나오고 그다음에 개인에게 보낸 편지가 뒷부분에 나옵니다. 로마서부터 데살로니가후서까지가 교회에 보낸 편지이고 디모데전서부터 빌레몬서까지가 개인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그다음에 뭐가 나오냐, 히브리서가 나옵니다. 이 히브리서 다음에 야고보서부터 유다서까지 공동 서신이 나옵니다. 재밌는 것은 왜 바울 서신과 공동 서신 사이에 히브리서가 나오느냐가 중요합니다. 히브리서는 쉽게 얘기하자면 저자가 누구인가를 명확하게 알 수 없는 본문입니다. 21권의 서신이 어떻게 배치되었는가, 바울이 썼다고 믿는 바울 서신을 앞부분에 배치하고 그다음 저자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는 히브리서를 중간에 배치하고 그다음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였던 야고보, 베드로, 요한, 유다의 편지를 뒷부분에 배치한 겁니다. 그러니까 바울 서신과 공동 서신 중간에 저자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는 히브리서를 배치했다, 이것이 바로 21권의 서신을 배치한 순서이다 라는 것을 여러분 기억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바울 서신을 공부할 때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의 편지는 특정한 교회에 보낸 편지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 개인에게 보낸 편지가 뒤에 나온다, 그래서 로마서부터 데살로니가후서까지가 교회에게 보낸 편지이고 디모데전서부터 빌레몬서까지가 개인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그다음에 교회에게 보낸 편지, 개인에게 보낸 편지는 어떤 순서로 배치되어 있는가 라고 했을 때 분량이 긴 것일수록 앞부분에 배치된 겁니다. 분량이 짧을수록 뒷부분에 배치된 겁니다. 그다음에 전서와 후서가 있는 것은 전서가 후서보다 항상 분량이 더 깁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 서신의 배치 순서라고 말씀드렸고 공동 서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1~3서, 유다서 라고 했을 때 분량이 긴 것들이 앞에 배치됩니다. 그다음 전서가 후서보다 길고 요한1~3서가 있다고 했을 때 1서가 2서보다 길고 2서가 3서보다 깁니다. 이것이 서신이 배치된 중요한 순서입니다. 바울 서신, 요한 서신 이라고 하는 것은 바울이 쓴 편지나 . 요한이 쓴 편지입니다. 바울 서신이나 요한 서신이라는 표현은 발신자가 누구이냐에 따라서 규정된 표현입니다. 즉 바울이 쓴 편지는 바울 서신이 되는 것이고 요한이 쓴 편지는 요한 서신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공동 서신이라는 것은 뭐냐면 발신자가 누구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신자가 공동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예외가 바로 요한3서입니다. 요한3서는 가이오라고 하는 개인에게 보낸 겁니다. 요한3서만 예외이고 나머지 모든 공동 서신은 수신자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이 수신자가 됩니다. 수신자가 공동인 것을 공동 서신이라 얘기합니다. 공동 서신의 대부분의 저자들은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9절을 보시면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 예루살렘의 기둥 같은 사람들과 교제의 악수를 나눴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거기 순서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야고보, 게바, 요한입니다. 야고보, 베드로, 요한입니다. 이 순서는 예루살렘 교회 안에서의 권위의 순서라고 볼 수도 있고 그다음에 그들의 나이의 순서로도 볼 수 있습니다. 어찌됬건 제일 중요한 사람이 야고보이고 두 번째 중요한 사람이 베드로였고 세 번째 중요한 사람이 요한인 겁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동 서신을 보시면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요한1~3서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9절에 나와 있는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의 권위의 순서대로 공동 서신이 배치되어 있다 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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