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능력, 혼자 서는 능력 창22:1~12
오늘 본문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백 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우리 기독교는 인신제사를 드리는 종교가 당연히 아닙니다.
옛날에 고대에는 자식을 장자를
그 신에게 제사드리는
그런 이방종교 야만종교들이 있습니다.
몰렉을 섬기고 그래서 자기 자녀를 불태워 죽이고 하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말도 안되는 이방신들이나 하는
그런 명령을 아브라함에게 내리십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하나님 도대체 왜 그러셨을까요?
▲제가 딴 이야기 하나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무녀독남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홀어머니셨어요. *어릴 적 남편 떠나심
어머니가 저에 대한 집착이 강하셨습니다.
저의 어머니에게 저는 아들인 동시에
친구인 동시에 애인인 동시에
거의 하나님이라고 할수 있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들에 집착하시니까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 났습니다.
1년에 한 두 번은 집안에 큰 전쟁이 있곤 했습니다.
저는 어느 날 어머니에게 "어머니, 혼자서 꿋꿋이 살아가세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가 놀라서 난리를 치셨습니다.
제가 '자기 집에서 나가라'고 그러시는 줄로 오해하셨어요.
제가 어머니보고 집에서 나가시라고 그런 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어머니는 혼자 사실 수 있어야 돼요!'
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정신적으로 독립하시라는 뜻이었죠.)
'나는 어머님의 아들이지,
어머니의 하나님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남편도 아니예요
그저 어머니의 아들이예요!'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혼자 행복하게 잘 살수 있는 능력을 가지지 않으면
아들인 나와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없어요!'
어머니는 제 말귀는 알아 들으셨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 좀 섭섭 하셨던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혼자 살 수 있어야 (정신적 독립을 의미함)
그것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고
우리는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출애굽기에 보면
요셉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들어가지 않습니까?
흉년을 피해서
하나님이 미리 흉년을 피하게 해주셨지요.
그런데 흉년이 끝나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으로 돌아오려고 하지 않았어요
지내보니까 애굽이 더 좋거든요
고센땅이 더 좋거든요
그래서 그냥 민기적거리고 돌아오지 않고
애굽 땅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출애굽기 교훈은 이것입니다.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거기에 노예가 된다"
요셉의 후손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몇 백년 지난 후에
거기서 귀족으로 살지 못하고 종이 되었습니다.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뿐 입니까?
아들을 낳으면 다 죽이라고 해서
대가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멸절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것이 있으면
우리는 반드시 그것에 노예가 되고
또한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성경의 전반적인 가르침입니다.
▲우리 집에 첫 손녀가 태어날 때 제가 참 유난을 떨었지요.
우리 손녀 얘기를 제가 참 많이 했었습니다.
손녀는 제게 넘버 원 이었습니다.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우리 집에 가장 할아버지 아닙니까?
우리 집에서 제가 손녀 딸을 너무 예뻐하면서
다른 식구들을 좀 불편하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어요.
'이러다가는 손녀를 영구히 뺏기겠다.
며느리가 힘들어 하겠다'
어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어요
'나는 넘버 쓰리만 되어야지
내게 손녀 딸은 넘버 원 이지만
손녀에게 나는 넘버 쓰리만 되면 돼!'
넘버1은 제 엄마, 제 아빠,
넘버2는 나보다 제 할머니가 더 좋아하니까 할머니
그리고 저는 넘버3의 자리를 견지했습니다.
참 지혜로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손녀를 내게서 한걸음 떼어놓으니까
손녀를 잃은것이 아니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정의 화목이 있었고, 며느리도 편해하고
저도 편해졌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 때문에
혼자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하면 안 됩니다.
우리의 만족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니까요!
창세기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몸을 이룰지니라"
부모를 떠나
"떠남"
이게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는 정서적으로 누구에게 얽매여 있으면 안 됩니다. 그건 우상입니다.
우리 각자는 오직 하나님하고만 얽매여 있어야 됩니다.
그가 건강한 신앙인입니다.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난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 한분 만으로 충분히 살 수 있어!
내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신 분이야
나는 하나님을 제일 사랑해!'
말로만이 아니라, 진짜 이런 고백이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됩니다.
아니, 참 신자는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야만 아내도, 자식도, 손주도, 세상도 ,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빼앗으시려고 그러는 것 아닙니다.
이삭과 같이 살수 있는 길을 그 아버지에게 일러주신 것입니다.
'아무리 이삭이 귀해도
이삭이 네게 하나님이 되면
이삭은 네게 축복이 될 수 없어!'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것을 시험해 보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이삭은 무엇입니까?
없으면 못사는 게 있습니까?
하나님보다 솔직히 소중히 여겨지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그것을 번제를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그게 돈 일수도 있고요
명예 일수도 있고요
권력 일수도 있고요
자리 일수도 있고요
성공 일수도 있고요
특별한 어떤 사람 일수도 있어요
그것을 다 내려놓고
"나는 하나님 한분만으로 충분합니다".
하고 그것을 내려놓을 때
그것을 내 것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려서 잃어버렸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리어 이삭을 새롭게 얻었습니다.
"버림으로써 다시 얻었습니다".
이삭이 진정한 축복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
먼저 하나님을 택하면
그 다음에 우리에게 있는
이삭, 아내, 돈. 권력, 성공,
이것을 구태여 버리지 않아도 돼요. 거기에 자유하니까요!
하나님이 우리보고 "버리라!"고 하시는 것은
버리지 않아도 될 수 있게 하시고 싶으셔서
먼저 그것을 버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처럼요!
아브라함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이삭을 번제로 드리는 것처럼..
실제로 드린거지요
자기 마음으로 다 드린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우리도 그와 같은 순종으로
뭐든지 번제로 하나님께 다 드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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