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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지킵시다 (삿 16:15-22)

by 【고동엽】 2021. 6. 24.

은혜를 지킵시다    (삿 16:15-22)

삼손의 생애를 돌아보면 우리 신앙의 삶의 새로운 도전을 갖게 합니다.
삼손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었습니다. 나실인이란 하나님을 위
해서 특별히 헌신된 사람을 의미하는데 나실인은 하나님 앞에서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삭도를 머리에 대지않습니다. 즉,머리를 깍으면
안되는 것이고,포도주를 마시면 안됩니다.뿐아니라 자신을 지켜 항상 성결하게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므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되는 것
입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 가면 거리에서 가끔 이와같은 나실인을 대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하며 지원을 해주는데, 이유인즉 바로 이들
의 기도와 신앙의 힘이 지금도 이스라엘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나실인  삼손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초인적인 힘이 있었습니다. 그 힘
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부터 보호하였으며,하나님의 사사의 직무를
잘 감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이러한 삼손의 아릅답고 축복된 삶을 시
기하고 질투하여 그 은혜를 빼앗고 힘을 앗으려는 마귀 원수들의 시험이 끊임없이 있
었다는 사실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으
며 사는 것을 질투합니다. 그래서 어떻하든 그 은혜와 축복을 빼앗고 하나님의 사람
으로 하여금 불행하고 혼란한 삶을 살도록 시험하며 유혹하는 것입니다.

옛날 에덴동산에 있었던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교제를 나
누며 그 축복된 삶을 사는 것을 질투하여서 뱀을 통하여 시험하므로 타락시켜서 그들
의 행복된 삶을 파괴시켰던 것입니다.

지금도 마귀의 권세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시험하고 유혹하므로 우리가 가지고 누리
고 있는 하나님안에서의 모든 축복을 빼앗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많은 은혜를 우리는 소유하였습니다. 이 험한 세상 중에서도 가지고
있는 그 기쁨과 평안함,그리고 세상을 이길 수있는 믿음과 능력,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은 풍성하고 값진 인생들--- 그런데 마귀는 이 모든 은혜를 빼앗아 가려고 우
리를 괴롭히고 시험하며 유혹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 마귀가 삼손으로 부터 그 능력과 은혜를 빼앗고 삼손을 넘어뜨리기 위하
여 삼손을 시험하고 유혹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여야 하는 것은 그 마귀의 시험과 유혹을 이겨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 시험과 유혹을 이기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의 삶은 비참해지고 불행해
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삼손을 보십시오. 삼손이 마귀의 시험에 걸려 넘어갔을 때 그는 어떤 몰골이 되었
습니까? 그는 마귀에게 머리를 깍기웁니다. 하나님 앞에서 약속된 그 약속,즉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 그 약속을 원수들에 의해서 강제로 깍기운 비참한 모습이 되었고,
모든 힘을 다 상실해 버렸습니다. 곧이어 두 눈이 뽑히고 캄캄한 암흑 속에서 헤매이
며 감옥에 갇혀 원수의 조롱을 받으며 짐승처럼 멧돌을 돌리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하
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시험에 진다는 것은 비참해 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 교인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마귀의 시험에 지면 삼손과 같이 비참해 지는 것입니다. 우
리도 시험에 지고 유혹에 넘어져서 범죄하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면 하나님이 우리에
게 주신 모든 축복과 은혜와 그 능력을 다 상실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마
음에 기쁨도 사라지고 평안도 잃어버리고 능력을 상실한채 원수에 의하여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세상사람에게 조롱받고 인생에 하나님의 축복이나 도우심이 나타나지 않
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육만을 위해 사는 짐승과 같은 생활을 할수 밖에 없게 되
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크리스챤신문에 통일교에 관련된 몇분의 목사님들이 그들의 교단의 재판에
회부되고 결국은 면직된 기사를 잃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종이
되었고 아름답게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마귀의 시험을 받았는데 통일교에서
교묘히 이용하여 올가미를 씌우고는 자신들의 선전원이 되게 만들었습니다.그들은 마
귀의 시험과 유혹을 이기지 못하므로 그의 모든 생애가 비참해 지고야 말았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바로 이러한 신자들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작게는 바로 우리 자신들이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 안에서의 은혜와 축복을 상실하고 원수의 조종에 끌려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
을 가리고 하나님의 나라의 훼방꾼이 되는 사람들.

여러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셔야 합니다.
은혜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은혜를 지키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믿음을 시작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 믿음을 지키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축복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축복을 지키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가룟유다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은혜를 받았고 특별한 은총을
입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은혜를 지키지 못하고 마귀의 질투속에서 시험을
받아서 지므로 말미암아 얼마나 비참해 졌습니까?  데마는 바울의 동역자가 되는 놀
라운 축복을 받았고 역사에 길이길이 남는 아름다운 이름이요,자자손손이 복을 받을
이름인데, 그만 은혜를 지키지 못하고 세상을 향하여 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떤 직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그 직분
을 지키며 그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그 직분으로 온전한 충성과 열매를
위하여 기도하여야지 아니면 교묘한 시험과 유혹에 빠져 그 직분이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의 거침돌이 되고 자신의 신앙에도 엄청난 손해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합
니다.

그렇습니다. 성도의 비극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적은데 있는 것이아니라 하
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지키지 못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면 무엇합니까? 그 은혜를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마귀의 시험에
빠져 다 잃어버리고 탕자와 같이 거지의 몰골로 날마다 돌아오는데--- 마치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지요.
먼저 우리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그 은혜를 지키기 위하여 정신차리고 신앙의 도
전을 갖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어떻하면 지킬 수 있을까요?

  먼저, 마귀의 전략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보면 창 3장부터 계시록 20장까지 마
귀의 활동에 대해서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마귀의 정체가 무엇이며,마귀의 술수나
전략이 무엇이며, 마귀의 공격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바로 성경을 자세히 보면 알수가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시험할 때 우리의 약점을 교묘히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마귀는 삼손을 시험할 때 여자를 이용합니다. 들릴라라는 미모의 여인을
이용하여 그를 유혹하고 시험하여 넘어뜨립니다.
옛날 아담을 넘어뜨릴 때도 마귀는 먼저 여자 하와를 이용하여 넘어뜨렸습니다.
남달리 돈에 욕심이 있는 사람들은 그 돈으로 유혹하여 넘어뜨리고, 세상쾌락에 흥미
가 있는 사람은 그 쾌락을 이용하며,정에 약한 사람은 그 정을 이용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먼저 나의 약점이 무엇인가하는 사실을 주목하여야 합니다. 그리
고 그약점을보강하여 커버를 하지 않으면 안될줄로 믿습니다. 가령 권투 선수가 턱이
약한데 턱을 커버하지 않는다면 상대는 반드시 그턱을 노리고 있다가 공격해 올것입
니다.

플라톤의 제자가운데 프로칠로우스라고 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프로칠로
우스가 배를 타고 아름다운 지중해로 구경나갔습니다. 기분좋게 구경하고 돌아오려다
가 폭풍을 만났습니다.그래서 갖은 고생을 하다가 구사일생으로살아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도착하자마자 하인들을 불러놓고 하는말이 "내 방에 있는 창문을 모두 막아
라."하고 고함을 쳤습니다. 하인들이 놀라서 "주인님 왜 그렇십니까?"라고 물으니
"내가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면 또 나가고 싶을거야. 은빛 찬란한 지중해 바다가 또
나를 유혹할 텐데 아예 보지 않는 것이 최상이야 창문을 모두 막아버려"하고 말했습
니다.
적어도 프로치로우스는 자신의 약점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는 스스로 주의하며
경계를 했던 것입니다.
삼손에게는 그와같은 지혜가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을 너무나 과신했습니다.다
시말하면 삼손은 너무나 교만하였습니다. 그 교만이 결국 그의 일생을 파괴시켰던 것
입니다. 그의 교만은 그의 눈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삼손은 들릴라라는 기생의 손
에 들린 금잔은 보았지만 그 안에 들은 독은 보지 못했습니다. 들릴라의 미소에는 취
하면서도 그 미소뒤에 있는 독사의 이빨을 보지 못했습니다. 들릴라의 황홀한 침실에
는 그의 마음을 빼앗기면서 그 침실벽뒤에 숨어있는 원수들의 특공대는 보지 못했습
니다.  
바로 그것은 자신의 약점을 알지못하고 자만하고 교만하였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교만한 사람을 가장 좋아합니다.
사실 이 순간부터 삼손은 육체는 거인이었지만 영적으로는 소인에 불과한 실체로 전
락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자의 삶속에서 교만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기도의 삶을 보면 압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고,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
다.
삼손의 생애는 기도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힘을 믿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그 힘이 누
구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 기
둥을 부둥켜안고 기도합니다."하나님 나에게 마지막으로 힘 한번만 주시옵소서." 얼
마나 비참한 모습입니까?  20년의 생활동안에 한번 제대로 기도하지 않고 제 힘만 의
지하고 살다가 이제 비참한 몰골로 마귀에게 져서 하나님이 주신 모든 축복을 다 잃
어버리고 이제서야 깨닫고 기도하는 모습. 우리의 생애는 어느 한 순간도 이러한 모
습으로 등장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며 기도하시고. 늘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며 기도하시고. 뿐
아니라 나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더 큰 은혜를 바라며 기도하여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나를 항상 도우시는 주님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주님 나를 도와 주지 않아도 됩니다.'하는 교만을 나타냅니다.그러기에 이러한
자를 마귀는 쉽게 공략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우리에게 아무리 약한 부분이 있고 부족하여도
기도하는 자는 승리합니다. 우리가 마귀의 시험에 지는 이유는 우리가 약하기 때문이
아니요 오히려 약한 것을 알면서도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그 게으름과 교만을 뚫고
마귀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 기도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마귀가 삼손을 시험할 때 몇번이나 행합니까? 넘어질 때까지 계속합니다. 그러기에
시험은 우리의 일생에 게속되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예외가 없으며 하나님
의 축복과 은혜를 많이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일 수록 더 많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 더욱 겸손하며 깨어서 기도하고 조심할 것
이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때 교만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더욱 감사하며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러기에 신앙의 경계는 안될 때보다 잘 될 때, 가난 할때보다 생활이 조금
씩 나아질 때, 병들때보다 건강할 때,실패할 때보다 성공할 때 더욱 조심하고 겸손함
과 기도로 하나님께 붙어서 말씀의 순종의 삶과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시험에 들지않게 깨어있어 기도하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으며,  베드로도 벧
전 4:7에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삼손과 같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
게 주신 영광스럽고 축복된 삶들이 있는데 시험을 이기지 못하므로 말미암아 비참
하고 불행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그 놀랍고 풍성한 은혜를 지켜,그 은혜
를 지켜서,반드시 은혜를 지켜서 축복되고 행복한 승리의 인생을 살도록 하십시
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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