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눅8:22~25
누가복음 8:22~25입니다.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아멘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
하는 말씀 우리가 잘 압니다.
근데 그 믿음의 구체적인 실상과 증거들이 참 많은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를
하나가 저는 평화, 평안이라고 생각했어요.
믿음이 주는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은
평안입니다. 불안이 아닙니다.
불안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믿음은 우리에게 평안을 줍니다.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고
우리의 삶을 패배하게 하는
치명적인 것들이 있는데
여러분 그것은 불안입니다.
염려입니다. 걱정입니다.
두려움입니다. 공포입니다.
여기 한번 휩싸이면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공포는 참 무서운 것이에요.
여러분 우리가 '공황장애' '공황장애' 그러잖아요.
정말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 그러더라고요.
경중의 차이는 조금 있을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다. 공황장애 환자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문득 어떤 불안감이 닥치면은요.
그것 땜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우리의 삶에
건강한 삶을 위해서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안”을 느끼는 것이에요.
기쁨도 평안이 없으면 못 하잖아요.
기뻐하고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모든 일이
마음의 평안 속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평안처럼 우리의 삶에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근데 평안은 무엇을 얻을 수 있나?
여러분 평안이 명품이라면 명품에 짝퉁이 있잖아요.
이 평안에 짝퉁이 있더라고요.
가짜 평안이 있더라고요. 가짜 복.
여러분 평안의 짝퉁은 편안입니다.
편안, 편안함
여러분 편안함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편한 거 하고 평안한 거 하고는 다른 겁니다.
여러분 편안함은 지나치면
도리어 우리를 연약하게 만들고
우리를 더 약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권태롭게 만듭니다.
편안함이 우리의 삶을 궁극적으로
평안하게 하지 못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편안은 줄 수 있지만
평안은 줄 수 없어요.
우리가 그렇게 좋아하는 돈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줍니까, 평안함을 줍니까?
돈은 우리를 편안하게는 할 수 있어도
돈이 우리를 평안하게는 하지 못합니다.
도리어 많이 편안한 대신 많이 더 불안해지죠.
돈이 많아지면 불안이 점점 더 많아져요.
그것을 지켜야 하니까
여러분 인간의 과학도 마찬가지에요.
과학이 우리에게 평안을 가져다줍니까?
편안을 가져다줍니까?
약간의 편안과 더 많은 불안을 가져다주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세상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지 못하고 “편안”을 주어요.
그건 가짜 복이에요.
참 평안이 세상에는 없어요.
그러면 평안은 어디서 올까요?
여러분 평안은 믿음에서 옵니다.
정말 하나님이 믿어지면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
하는 것을 믿으면
여러분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불안이 없어집니다.
공포도 없어집니다.
참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다 부자 되는 거 아니고
예수 믿는다고 다 건강한 것도 아니지만
예수를 믿으면 어떤 풍랑과 풍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안할 수 있어요.
흔들림이 없어요.
무너지지 않는 것이에요.
그래서 여러분 평안은 믿음이 주는 것이에요.
▲제가 암 수술을 받고 항암하고
첫 번 CT를 찍었어요.
결과가 깨끗해야 되는데 뭐가 있었어요.
의사 선생님 얼굴이 조금 심각해졌어요.
"이게 뭐가 보입니다."
좋지 않은 거예요. 깨끗해야 되는데.
그래서 CT를 다시 찍었어요.
다시 찍고 일주일 후에 그 결과를 보러 가는 날
암 환자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날이었죠.
그때 저도 불안했죠. 당연히 불안했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제 삶이 왔다 갔다 하는 거니까요.
많이 불안했어요.
양평에서 요양할 때인데
소파에 앉아 있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렸어요.
그때 제가 ♪평화 평화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하는 찬송이 생각났어요.
하나님께 불안한데
평화를 하늘에서 비처럼 내려주셔서
내가 평화에 흠뻑 적셔지게 해 주십시오.. 기도했어요.
그리고 고장난 레코드판처럼 (반복해서)
♪평화 평화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열심히 찬송했어요.
또 병원에 가기 전에 마침 그때 날기새 녹화할 때인데
그때 하나님이 골라주신 찬송이
참 기가 막힌 찬송이었어요.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어디든지 예수 함께 가려네
예수함께 아니가면 낙없고
예수님과 동행하면 겁없네
어디를 가든지 겁낼 것 없네
어디든지 예수 함께 가려네♪
이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이게 신이 나는 거예요. 믿어지는 거예요.
여러분 저는 '재발 됐습니다.'로 가지 않고
'재발 아닙니다'로 가야만 겁 없는 것인데요.
찬송가 가사는 “어디를 가든지 상관 없다”는 거에요.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예수님과 함께 가면
이리로 가도 좋고 저리로 가도 괜찮다”는 거예요.
재발 안됐으면 감사한 거고
재발 되어도 예수님과 함께 가면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인데
그게 제가 믿어졌어요.
“어디를 가든지 겁낼 것 없네
어디든지 예수 함께 가려네”
혼자 부흥회 참 많이 했어요.
여러분 거짓말처럼 마음의 불안이 싹 걷혔어요.
안개 걷히듯이 걷혔어요.
평화가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가
하늘에서 비처럼 내 삶을 확 덮었어요.
▲세상 물정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병원을 갔네요.
가장 두려운 시간인데
의사선생님을 만났어요.
결과를 얘기하는데
‘아휴, 다행입니다. 재발되지 않았습니다.
염증이 조금 생겼던 것 같습니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때 저희 교회 집사님이 교수로 계셨어요. 세브란스에
우리 집사님을 만났는데
‘다행입니다. 목사님 큰일 날뻔했습니다.
걱정 많이 했습니다’ 하면서
‘목사님 많이 불안하셨었죠?’
그때 제가 "아니요" 그랬어요.
그랬더니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하고서 웃었어요.
‘그런 게 어딨긴 어딨어? 여기 있지!’
그러고서 제가 얘기를 했어요.
‘내가 이런 과정을 거쳤다고...
불안했지만,
그래서 하나님께 평화를 달라고 기도했다고...
비처럼 내리라고...
근데 그게 되더라고
그리고 그 찬송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어디든지 예수 함께 가려네
어디든지 예수님과 같이 가면 겁낼 것 없네
어디를 가든지 겁낼 것 없네♪
이 찬송이 진짜 내 찬송이 되더라고
그게 믿어지니까
불안할 수밖에 없고 두려울 수밖에 없는데
그게 정말 안개 걷히듯이 없어지더라고...’
여러분 믿음은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고 암에 안 걸리는 것도 아니고
여러분 어려운 일 안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러는데요.
여러분 믿음이 있으면
평안해져요.
▲오늘 본문의 말씀, 우리가 참 잘 아는 말씀이에요.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가는데
예수님이 뱃머리에서 잠이 드셨는데
풍랑이 일어나서 죽게 되었어요.
제자들이 두려웠어요.
두려워서 예수님을 깨웠어요.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살려주십시오
그럴 때 예수님이 일어나서 이런 말씀을 하셔요.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그 상황에서 예수님 얘기하셨어요.
그래, 풍랑 겁나지?
풍랑은 겁나지만 내가 있지 않니?
나는 너에게 뭐냐?
내가 있는데 이게 무섭냐?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저는 이 말씀이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어져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만만한 세상이 아니에요.
풍랑이는 바다와 같아요.
탁류가 밀어닥치는
해일이 밀어닥치는 그런 것과 같아요.
우리가 죽게 되었나이다.
고백할 수밖에 없는 삶의 환경인데
이 세상이 만만해서 평안한 게 아니에요.
세상이 편해서 평안한 게 아니에요.
세상은 늘 불안해요.
불편해요. 힘들어요.
무거워요. 무서워요.
세상은 골리앗이에요.
나는 어린 소년 다윗과 같아요.
그런데 하나님이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나는 너희에게 무엇이냐?
내가 너와 함께 있는데
골리앗 땜에 왜 둘러서 숨어 있느냐
가서 칼과 단창으로 나오느냐
난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간다고
물맷돌 던지면 되지
여러분 코로나 때문에
또 저와 같이 암 투병을 하기 때문에
많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두려움과 공포와 염려 속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 있으세요?
오늘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말씀은 이것이에요.
너희 믿음은 어디 있느냐?
너, 나 믿지 않느냐?
어디를 가야만 사는 사람들이 아니지 않냐
나와 함께 가면
어디를 가든지 겁낼 거 없어야 되는 사람 아니냐
나는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니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겁내지 말아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 할 것이고
너를 지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린 양과 같아서
누워 잘 수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시기 때문에
나는 평안히 누워 잔다고 고백했던 다윗과 같은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서
우리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 앞에 칭찬들을 수 있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유난히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풍랑이 입니다.
죽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그렇지만 우리 옆에 예수님이 계시잖아요.
예수님이 계시잖아요.
예수님이 그렇게 얘기하셔요.
나 하나님이야
나 천지를 창조한 전능하신 하나님이야
내가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야
내가 너와 함께 있지 않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 믿음이 어디 있느냐
이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험한 세상 속에서도 평안을 누리고
평안히 누워 자고
주의 평강을 누릴 줄 아는
능력있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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