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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믿음으로 살라 (사도행전 23장 22-24절)

by 【고동엽】 2023. 1. 11.

담대한 믿음으로 살라 (사도행전 23장 22-24절) <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

 며칠 전 인도네시아로 출장 간 57세 한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걱정하다가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녀는 1월 22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2월 8일 아침 목에 약간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갔는데 특별한 조치는 없었다. 그 후 2월 16일 인도네시아로 출장 가서 5일간 불안해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없었다. 혼자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여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사람은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대상 때문에 죽기보다 염려나 두려움 자체로 죽는 경우가 더 많다. 건강에 주의하되 건강 염려증에 걸리지는 말라. 바이러스 공포에 싸여 수시로 체온을 재고 목의 통증을 살피고 확진자들 동선을 쫓으면 멀쩡한 사람도 두려움에 빠지기 쉽다.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 감염된 것이다. 그런 사람을 보면 답답하다거나 예민하다고 하지 말고 차분하게 괜찮은 이유를 설명해주고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해주라. 진짜 두려워할 것을 보건 지침을 어기는 부주의다.

 보건 지침만 잘 준수하면 신종 코로나도 일종의 독감으로서 노인 폐질환자한테는 위협적이지만 보통 사람은 감염되어도 거의 완치된다. 신종 코로나로 아이들이 죽는 사례가 거의 없는 것은 건강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진짜 무서운 것은 코로나 감염 상황을 감춰 주변인을 감염시키는 것과 가짜 뉴스다. 가짜 뉴스에 빠지면 두려움이 심해지고 의존적 우울증에 걸려 이단에 빠지는 것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가짜 뉴스는 심약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난도질하는 비수가 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면 다 죽을 것 같은 보도도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확진자 중 사망자가 적은 편이고 사망자 중에도 평소에 기저질환 있었던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 사실을 깨닫고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매년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수천 명이다. 신종 코로나도 독감의 일종으로서 건강하면 치료를 안 해도 대개 2주 안에 낫는다.

 백신이 아직 없기에 공포 대상이 되지만 조만간 백신이 나오면 매년 찾아오는 감기에 불과하다. 토종 감기나 독감도 면역력이 약하면 죽을 수 있고 면역력이 강하면 치료 없이도 낫는다. 안 걸리면 좋지만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80% 정도는 일반감기 정도로 저절로 치유된다. 코로나보다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이 더 문제다. 이 유행도 또한 지나간다. 특히 하나님이 설정하신 계절 변화의 무서운 힘으로 코로나 문제는 조만간 잦아들 것이다.

 예전에 화장실 주변에 모기가 크게 번성하면 아무리 모기약을 뿌리고 심지어는 석유를 하수구에 뿌려도 없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계절 변화로 대지에 차가운 기운이 깃들면 어느 새 없어져버렸다. 그때 하나님이 변화시키는 계절의 힘을 오싹할 정도로 무섭게 체감했었다. 지구상에 추운 겨울이 있다는 것도 사실상 큰 축복이다.

 사람 몸속에서 기생하는 작은 바이러스를 어떻게 죽이는가? 너무 작아서 바늘로 찔러 죽일 수도 없고 망치로 때려죽일 수도 없다. 약으로 죽이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강추위가 닥치면 노출된 바이러스는 생존할 수 없어 거의 사라진다. 남극에는 바이러스 자체가 없어서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바이러스 숙주 동물도 거의 없지만 강추위로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한 여름에도 생존이 힘들다.

 하나님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밸런스를 좋아하신다. 그 밸런스에 맞춰 살면 비상 가능성은 커진다. 자연 활동도 하나님의 밸런스 원리가 깊이 투영되어 자연의 어느 부분이 훼손되면 곧 복원 시스템이 작동된다. 동양의 음양철학은 자연을 밸런스 있게 운행시키는 하나님의 원리를 부분적으로 인식한 철학자들이 하나님과 성경을 모른 채 발전시킨 철학이다. 하나님은 겨울이 있으면 여름도 있게 하고 따뜻한 부분이 있으면 찬 부분도 있게 하고 훼손된 부분은 곧 반작용 복원이 이뤄지게 해서 균형을 맞추신다.

 지구 에너지 총량도 균형이 맞도록 여름이 덥지 않으면 겨울은 춥지 않을 때가 많고 여름이 아주 더우면 겨울은 아주 추울 때가 많다. 작년 여름은 유난히 덥지 않아서 좋았지만 그때 언뜻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올겨울은 춥지 않겠구나.” 겨울이 따뜻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땅이 얼었다가 녹는 부분이 적어서 수분과 영양분이 촉촉이 스며든 옥토 형성이 줄어들어 농사에는 안 좋고 바이러스 박멸 가능성도 줄어들어 독감이 창궐되는 나쁜 점도 있다.

 바이러스는 기생체이기에 생물체에서 떨어지면 곧 죽고 공기 전파가 안 되기에 사람 간에 2미터 이상 떨어진 야외에서는 전염 가능성이 희박하다. 또한 습기와 자외선과 강추위에 약하기에 습도가 높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거의 사라진다. 바이러스 창궐 시기는 건조하면서 일조량이 적은 초겨울이나 초봄 시기다. 지금 코로나가 창궐해도 봄비 후 맑아진 하늘에 자외선이 넘치는 햇빛이 몇 번만 내려쬐면 신기하게 사라질 것이다.

 자외선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자외선은 피부를 태워 늙어 보이게 만들지만 피부가 비타민 D를 합성해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결국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켜 피부 노화를 감수하고 강골로 만들든지 아니면 자외선을 차단해 약골을 감수하고 피부를 젊게 만들든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결국 강골도 만들고 피부도 젊게 하려면 자외선에 피부를 덜 노출시키면서 뼈를 강화시키는 비타민 D가 많은 고등어 같은 생선이나 버섯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만약 지구에 여름 자외선과 겨울 강추위가 없었다면 바이러스는 훨씬 더 창궐했을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습도가 높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이 찾아오면 계절 변화의 무서운 힘에 의해 곧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늘 잠깐 사라지고 기회가 되면 또 찾아오기에 진짜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를 이기는 내성을 갖추는 것이다.

 사람은 바이러스의 침투를 완벽히 막지 못한다. 또한 바이러스가 없는 환경이 다 좋은 것도 아니다. 바이러스가 없는 남극의 세종 기지에 기거하는 대원들은 감기를 모르고 산다. 문제는 그곳에 오래 머무는 대원은 감기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곳을 떠나면 바이러스 침투로 인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를 주의는 하되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라. 사실상 일반 독감으로도 많이 죽는다. 미국에 지난주까지 코로나 확진자 수는 35명이었지만 2월 중순 한 주간의 독감 사망자만 1만 6천 명이었다. 우리나라는 매년 독감으로 약 5천 명이 죽고 미국은 약 8만 명이 죽는다. 매년 계절 독감으로 토착화된 독감에 비해 신종 코로나는 아직은 사망자가 훨씬 적기에 백신이 없다는 점 때문에 주의할 필요는 있지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평생 수백 번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어렸을 때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이다. 점차 크면서 면역력이 강해지다가 어느 순간에 건강 약화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 침투를 통제하지 못해 비극적인 일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면역력을 갖추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 결국 믿음과 소망과 사랑과 용서로 마음을 잘 관리하고 몸도 잘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려면 하나님의 생명 리듬에 나를 맞추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힘써 순종하라. 말씀과 함께 하나님의 축복 리듬을 타게 하는 또 하나의 위대한 도구가 기도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리듬을 맞추면 충일한 생명력이 나타나 건강도 좋아진다. 하나님의 생명 리듬을 따라 살면서 수시로 다가오는 두려움을 이겨내라. 사람에게 두려움이 있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선용하고 극복하는 것이다.

< 담대한 믿음으로 살라 >

 유대 극렬분자들의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를 바울의 조카를 통해 들은 천부장은 백부장 둘을 불러 밤 제삼 시인 오늘날 저녁 9시에 예루살렘 서쪽으로 약 110킬로미터 떨어진 로마 총독이 있는 행정 수도 가이사랴로 갈 보병 200명과 기병 70명과 창병 200명을 준비시켰고 바울을 태울 짐승도 준비시켰다. 바울의 호송에 병력을 470명이나 동원한 것은 자기 관할에서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이 유대 극력분자들에 의해 무고하게 죽으면 자신도 큰 책임을 져야 했기 때문이다..

 그때 천부장은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아는 순간부터 바울을 상당히 배려했고 심지어는 두려움도 가졌을 것이다. 그런 두려움이 때로는 필요하다. 특히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어떤 나쁜 일이나 사람이나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반면에 나쁜 두려움은 버리라. 실패가 두려워서 해야 할 일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나쁜 두려움을 버리라. 성도는 로마 시민권보다 훨씬 더 권세 있는 천국 시민권을 가졌기에 담대하게 살면 오히려 대적과 마귀가 두려워한다. 담대한 믿음은 놀라운 능력의 원천으로서 인생의 어떤 장벽도 무너뜨릴 수 있다.

 마태복음 17장 20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산을 옮기는 겨자씨 믿음’은 무속적이고 기복적인 믿음을 뜻하지 않고 바르고 온전한 믿음을 뜻한다. 바르고 온전한 믿음은 과시적으로 허황되게 믿음을 사용하지 않기에 실제로 “백두산아! 제주도로 가라.”라고 명령하지 않는다.

 산을 옮긴다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산’은 인생의 어려운 장벽과 문제를 뜻한다. 바르고 온전한 믿음은 그 문제를 이기게 한다는 뜻이다.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고 문제 앞에서 좌절하지 말라. 문제가 아무리 커도 한가지만은 분명히 알라. 그것은 예수 믿는 사람은 비틀거리거나 좌절하거나 나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참된 믿음의 사람은 백두산을 제주도로 옮기는 사람이 아니라 장애물을 만나도 장애를 받지 않는 사람이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믿음으로 극복해내라. 문제 해결 이전에 마음으로 그 문제를 극복하고 넘어선 사람은 이미 승리한 사람이다.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살아도 때로는 병들어 죽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다가 죽느냐?” 하는 것이다. 죽을 때도 노예처럼 두려워하며 죽지 않고 담대하게 천국 소망을 품고 죽는 삶이 복된 삶이다. 늘 담대한 믿음으로 의미 있게 살면서 복된 내일과 천국을 예비하며 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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