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욕을 이겨내라 (갈라디아서 4장 28-31절) < 율법주의를 멀리하라 >
아브라함에게는 후처 그두라의 자녀들을 제외하고 두 명의 자녀가 있었다. 여종 하갈에게서 육체를 따라 난 이스마엘과 자유인인 사라에게서 약속을 따라 난 이삭이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너희는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이니 다시 율법에 얽매여 육체의 자녀로 되돌아가지 말라.”라고 호소했다. 또한 여종의 아들이 자유인의 아들과 함께 유업을 받지 못한다고 하며 율법주의에 빠지지 말고 더욱 은혜 안에서 자유하게 살라고 권고했다.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려는 것 가지고는 천국에 갈 수 없다. 율법은 천국에 가기 위한 어떤 합당한 조건을 제시하려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와 관련되어 주어진 것이다. 율법 자구의 외적인 의미보다 율법 자체의 내적인 의미가 더 중요하다. 산상수훈을 보면 예수님은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표현을 6번이나 사용하셨다(마 5:21-48).. 예수님의 삶은 율법을 폐하려는 삶이 아니었고 율법의 참된 의미를 깨우쳐 주시려는 삶이었다.
또한 율법은 경건의 척도로 삼으라고 주어진 것도 아니다. 율법을 잘 지키는 것으로 남보다 경건하게 되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극히 경계하라. 참된 경건이란 하나님 앞에서의 내적인 자기 인식이다. 즉 “하나님이 지금 보고 계신다. 하나님이 지금 함께 하신다.”라는 강한 자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아 경건이다.
사람들은 경건을 율법을 잘 지키는 외적인 모습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형식적인 경건으로 빠져들 위험성에 쉽게 노출되어 자신의 경건함을 나타내려고 이렇게 말한다. “나는 몇 시간 기도했다. 나는 일주일에 몇 번 예배를 본다. 나는 하루에 성경을 몇 장 읽는다. 나는 십일조 이상의 헌금을 한다.”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내적인 경건이 없으면 외적인 경건은 아무 의미가 없다.
< 명예욕을 이겨내라 >
어떤 성도는 구역장이 금식기도를 하고 오면 겁이 덜컥 난다고 고백한다. 이유를 알아보니까 그 구역장은 자주 금식기도를 하는데 금식기도를 하고 오면 도끼눈을 하고 강렬한 눈빛을 뿜어내면서 누가 기도하나 안 하나를 살피고 더 나아가 누가 신령한가 아닌가를 살펴보는 것 같아 마음에 이상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본인이 신령한 존재임을 보이려고 남의 마음에 불안감과 공포함을 주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어느 날 목사가 심방을 가는데 기도 많이 하는 권사가 따라갔다. 예배 중에 목사가 그 권사에게 기도를 시켰다. 그 권사는 평소에 청산유수로 기도를 잘하는데 그날따라 기도를 헤맸다. 그러자 예배 후 권사가 말했다. “오늘은 이상하다. 기도가 잘 안 된다. 혹시 가정에 무슨 문제가 있어요?”
이 세상에 작은 문제라도 문제없는 가정은 없다. 그런 문제와 자신이 기도를 잘 못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런데 자신이 기도를 잘 하는 사람임을 나타내려고 심방 받는 가정을 문제 있는 가정으로 만드는 태도는 바른 태도가 아니다. 왜 그런 언행이 나오는가? 외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경건을 드러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인간적인 명예욕이 오늘날 교회를 병들게 하는 제일 요소 중 하나다.
사람들의 가장 끊기 힘든 욕망이 자기를 나타내려는 명예욕이다. 율법주의는 명예욕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다. 이 땅에서의 성공, 승리, 성장에 너무 집착하는 것도 율법주의로 흐르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섰을 때의 최종적인 승리다. 옳고 그른 것에 집착하는 율법적인 태도를 버리고 누가 틀렸다고 너무 씩씩대지 말라. 옳고 그른 것이 신앙의 최고 경지는 아니다.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많이 하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가 나타나게 하는 것에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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