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을 때 저는 교회와 신학교 사이를 운전하면서 거의 매주 졸았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신학교에 강의 다닐 때도 수시로 졸았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사고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일은 결정적 순간에 졸음이 깹니다. 마치 누가 흔들어 깨우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1미터 앞, 50센티미터 앞에서 차가 급정거한 적도 많았습니다. 저는 가끔 지나가는 말로 "천사의 손길이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졸리면 바로 운전을 멈추고 쉬는 편입니다. 가족과 교인들을 놔두고 일찍 세상을 떠나면 덕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뜻이 있으셔서 부르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졸다가 자동차 사고로 일찍 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졸면서 운전하다가 천사의 손길을 경험하는 것보다 졸릴 때는 잠깐이라도 자고 나서 운전하자고 결심했습니다. 약 5년 전에 그런 결심을 한 후로는 천사의 손길을 거의 경험하지 못했지만 저는 지금의 모습이 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책임하고 부주의한 것까지 천사를 대신해서 지켜 달라고 하는 신앙을 별로 기뻐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려 깊게 행동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고, 깨어 근신하고 행동하는 바탕에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천사를 보내 도와주시는 것이 오히려 하나님이 뜻일 것입니다. 자기의 영적 명예심을 위해 무책임하게 행동하면서 하나님을 시험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책임적인 행동의 변화가 있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 변화도 없이 무조건 하나님의 축복만 받으려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누구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까? 어려움이 예상되어도 선한 삶을 결단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함께 하십니다. 축복은 선한 결단의 열매입니다. 자기는 아무 것도 안 하고 하나님의 도움만 바라는 것은 은혜를 추구하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가 됩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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