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4:34-36
본문 말씀은 게네사렛 사람들이 어떻게 병 고침을 얻을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보여준다.
첫째 게네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분명하게 알았다.
35절을 보면 "그곳 사람들이 예수신 줄을 알고"라고 나온다. 그들은 비록 예수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분명히 예수가 누구신줄 알았다. 과학적 지식과 신앙적 지식은 다르다. 과학은 알고 나서 믿는 것이지만. 신앙은 믿고 나서 아는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고 아는 것이다.
혼합과 모호성이 현대의 특징적 현상이 되었다. 이런 문화는 신앙생활에도 잘 나타난다. 모호한 신앙의 모습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절대적인 것은 예수님과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고백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라 하느냐 했을 때에 사람들은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잘못 알고 있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이라고 고백했다. 게네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둘째로,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님에게로 데려왔다.
통지했다는 것은 "아포스텔로"라는 단어로서 "사자를 보내어 소식을 전하다"는 뜻이다.
아포스텔로의 의미는 직접 찾아 가서 몸으로 전했다는 뜻이다. 게네사렛 사람들은, 이웃과 동네 사람들에게, 일일이 찾아가서 예수님이 오셨다는 사실을 알렸다. 우리가 예수를 이웃에게 알리는 방법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입으로 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삶으로 전하는 거다. 먼저는 입으로 전해야 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거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예수를 본다. 35절 하반 절을 보면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라고 기록하고 있다. 알리고 통지한 것만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데려왔다. 병들어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을 주님께로 데리고 오는 협력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필요하다.
셋째, 이제 그들은 예수님의 손을 대게 간구했다.
36절에 "다만 예수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라고 했다. 마 9:20에는 12년간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 가를 만지고 고침 받은 사건이 있었다. 이 소문을 게네사렛 사람들도 들었다. 그리고 자기들도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고침 받을 수 있다는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다. 되면 좋고 안 되면 그만이지 하는 요행스러운 기도가 아닌 한 맺힌 기도, 눈물의 기도였고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능력 있는 기도였다. 게네사렛 성도들이 병자들을 앞에 놓고 합심해서 기도하였다. 그 결과 손을 댄 자는 다 나음을 얻게 되었다. 누구나 다 고침 받고 문제 해결을 받는 것이 아니다. 손을 대는 자만 고침 받았다. 즉 믿음으로 예수님을 만난 자만이 문제를 해결 받은 것이다. 손을 댄다는 것은 맡긴다는 것이다. 믿고 맡기는 자세를 말한다. 성경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났다. 그러나 예수님께 믿은 손을 예수님께 내민 사람만이 구원을 받았다.
우리가 믿는 성경에는 기적으로 가득 차 있다. 기적은 예수님 당시에만 있었던 과거적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도 믿는 믿음 안에서 일어나는 현재적 사건이다. 어떻게 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가?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만 기적이 일어난다. 나의 믿음이 병을 고치고, 천국의 축복의 문을 여는 올바른 믿음인가? 변질된 믿음으로는 아무리 울고 불고 기도해고 열리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 주위에 변질된 믿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병 고치는 믿음, 부자 되는 믿음,축복 받는 믿음, 영생을 얻는 믿음 모두 틀린 것은 아니지만 완전한 믿음이 아니며 부분적인 믿음이다. 다 합쳐야 온전한 믿음이 된다. 영원한 죄의 형벌로부터 구원하여 천국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믿음,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축복하시고 우리의 모든 질병을 고쳐 주신다는 믿음, 예수 믿으면 영과 육이 함께 축복 받는 다는 이 믿음을 소유하길 바란다.
출처/이상민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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