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恩澤을 잊지 말지어다 (시 103 : 1-5)
오늘 추수감사주일을 맞았습니다. 하나님이 은혜주심을 감사하면서 모든 은택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본문 말씀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라고 하였습니다.
은택이란 은혜라는 말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말아야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길을 걸으면서 하나님이 지켜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했습니다.
신 8:2-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틀지 아니하였느니라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무작정 애굽에서 끌어내시기만 한 것이 아니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다 준비하시고 인도하여 내셨기 때문에 불평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아가면서 이런 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감사주일을 지키는 믿음의 성도들 그리고 가정들은 그 동안 한 해 동안 인도해 주시고 지켜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은혜가 있을 때 감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도는 온 인격을 통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메마른 사막이나 불모지 가운데서 무작정 찬양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누구보다 잘 아시며 먼저 풍성한 은총을 베푸신 후에야 찬양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과 입술에는 찬양과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찬양이 끊어졌다면 이것은 여호와의 은혜를 망각하는 것과 직결됩니다. 신앙 생활을 하는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입으로만 말하지 말고, 감사보다 불평하지 말아야합니다. 감사는 물질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온 인격을 통한 감사 그리고 그 감사에 합당한 마음가짐과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신구약 성경 가운데 '감사'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구절이 약 178개가됩니다. 그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강조점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왜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씀에서 배워야 하겠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플라톤은 28세에 스승의 죽음을 목격한 후 절망과 실의에 빠져 12년 동안 이집트, 시실리, 이탈리아를 돌며 방황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이 40이 되어서야 아테네로 돌아와 철학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입버릇처럼 네 가지를 감사했습니다.
첫째는 헬라인으로 태어난 것, 둘째는 자유인으로 태어난 것, 셋째는 남자로 태어난 것, 넷째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감사와 불평이 똑같이 땅속에 묻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감사를 캐내고, 어떤 사람들은 불평을 캐냅니다. 그것은 마치 금광에서 하루 종일 금을 잘 캐는 사람이 있고, 금을 잘 못케고 돌멩이를 캐는 사람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기왕이면 성도는 감사라는 보화를 캐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부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 헬렌켈러는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말을 잘 못하는 3중고의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앞을 못 보는 사람으로서 눈이 멀지 않은 사람들에게 주고픈 말이 있다. 내일 갑자기 장님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당신의 눈을 사랑하라. 귀가 먹고 벙어리가 된다고 생각하고 듣고 보고 접촉할 수 있음을 감사하라"고하였습니다.
1. 내 영혼아 하나님을 송축하라.
시편 103편은 다윗의 作詩로서 그의 시는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 은혜를 잊지 말라"로 시작됩니다. 頌祝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며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내 영혼이 하나님을 송축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송축하라는 말은 시편 전편에 걸쳐서 무수히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송축은 사랑과 감사를 동반한 찬양으로 이는 피조물인 인간이 가지는 가장 큰 의무임과 동시에 인생의 행복과 축복의 문을 여는 가장 위대한 열쇠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영혼에게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말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자세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는 모든 자들에게 일깨워주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왜 영혼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하는가 볼 때 오래도록 감사할 수 있는 구조는 영혼이며, 진정한 감사는 영혼이 감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찬양하는 것도 입술로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찬양해야 진정한 찬양이 됩니다. 오늘 우리는 이것을 다윗에게 배우면서 내 영혼이 찬양하고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2. 사하시며 고치신 은혜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절을 보면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가장 큰 은혜는 죄를 용서하시는 은혜입니다. 죄 값은 사망이라고 했기 때문에 죄를 사함 받지 못하면 멸망하게 됩니다. '사한다'는 말을 '사라흐'라고 합니다. 그 뜻은 능동분사형으로 끊임없이 계속하여 용서한다는 것입니다.
시편 86:5을 보면 "주는 선하사 사유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하심이 후하심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죄가 있고 잘못이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허물이나 잘못을 쉽게 용서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하시고 용서하시기를 즐기십니다.
예) 워털루 전쟁에서 전투가 치열해지자 겁을 먹은 한 병사가 탈영하려다가 붙잡혔습니다. 전쟁 중 탈영병은 사형에 처했습니다. 당시 사령관이었던 웰링턴 장군이 사형을 선고하려고 하자 부관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각하, 마지막으로 이 병사를 용서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용서는 사형보다 위대한 힘을 발휘하리라 믿습니다." 이 말에 감동한 웰링턴 장군이 그 병사를 용서해 주었습니다. 그 병사는 변했습니다. 그는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한 평생 장군의 은혜를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죄 사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속죄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이 본문의 교훈입니다. 그뿐입니까? 네 모든 병을 고치신 은혜를 잊지 말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병은 육체의 질병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포함합니다. 육체의 질병, 상한 마음, 실패, 절망, 포기, 고독 등을 통틀어 모든 병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고친다는 말은 `라파`라는 단어인데 그 뜻 역시 단순한 육체의 병만을 고치는 의료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완전한 상태로 고쳐서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애굽기 15:26을 보면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했습니다. 즉 `야웨 라파`라는 것입니다. 싸매시고 꿰매어 완치하시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누가 사함 받고 누가 고침 받습니까? 하나님이 사하시고 고치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사함 받고 고침 받습니다.
1998년 한해동안 미국 듀크 대학 병원의 해롤드 쾨니히와 데이비드 라슨 두 의사가 실험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매 주일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병원에 입원 할 확률이 적고 입원하더라도 빨리 치료되어 입원기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 주일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년을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을 밝혀 냈습니다.
1999년 듀크 대학에서 약 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바 의하면 예배에 참석하여 찬송과 기도를 드리고 말씀을 듣는 것이 우울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의 경우 고혈압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도 밝혀 냈습니다.
암과 싸워 이긴 미국 하워드대학의 존스교수는 사람에겐 네 단계의 계층구조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육체적인 단계, 정신적인 단계, 지적인 단계, 그리고 영적인 단계라는 것입니다. 그는 이 네 단계를 다 치유하는 것이 전인치료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고 계십니다. 본문 13절을 보면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체질을 아시는 것입니다. 흙으로 지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진토임을 아시는 것입니다. 나가서 하나님만이 우리의 전인치료사가 되십니다.
원인을 몰라서 고치지 못하는 병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체질, 나의 생각, 나의 마음, 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내일 일을 아시기 때문에 고치시고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으면서 그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3. 소원을 만족케 하시는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5절을 보면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 도다"라고 했습니다.
욕구불만을 표출하는 태도가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손가락을 빨거나 깨무는 것, 손톱을 물어뜯어 망가지게 하는 것, 나이가 들면서 다방이나 음식점에 앉으면 죄도 없는 성냥개비를 다 부러뜨리는 것, 종이만 보면 찢고 또 찢어 꽃가루처럼 만드는 것, 강아지만 보면 발길로 걷어차는 것 등 다양합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원하는 사람에게 만족한 대답이나 자기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 다른 욕구 불만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인 다윗이 믿는 하나님은 소원을 만족케 해주실 뿐만 아리나 청춘이 되어 독수리처럼 하늘을 날고 비상하는 힘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송축하고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감사하면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찬양이나 기도가 같고 내용이 단조롭고 반복하여 기도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거룩하다. 거룩하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여, 이 말을 계속하는 것이 기도요 찬송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향해서 한번 믿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으면 응답 될 때까지 계속 낙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소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편지를 써 보세요,
전라남도 해남에서 한 소년이 태어나 자라면서 집이 가난해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며 가난한 살림을 도와야 했습니다. 동네에 교회가 있어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소년의 꿈은 중학교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집은 가난해 갈 수는 없고 꿈은 차 오르고, 견디다 못해 고민하던 소년은 어느날방바닥에 엎드려 다음과 같은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전상서 하나님, 저는 중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저는 집이 가난해 갈 수가 없습니다. 저를 중학교에 보내주십시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쓰고 흰 봉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봉투 위에 `하나님 전상서`라고 쓰고, 뒷면에 자기 이름을 쓰고 그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배달부가 편지를 꺼내다가 주소도 없는 편지를 발견하고, 난감해 하다가 하나님하고 제일 가까운 사람한테 배달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그 당시 해남읍 교회 이준묵 목사님 집에 갖다 드렸습니다.
그 편지를 읽고 난 이 목사님은 무한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음주일 그 소년을 불러 교회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먹고 자게 하고, 중학교를 보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한신 대학에 진학하고, 외국 유학까지 다녀와 대학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가 현재 한신 대학교 총장이신 오명석 박사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해주십니다. 여러분 어떤 소원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편지를 써서 계속 읽어드리시기 바랍니다.
예) 기독신자로서 불임증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아이도 없고 할 일도 없다는 핑계로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케이블 다채널 시대는 24시간방송이 계속되기 때문에 24시간 TV앞에 앉아 있어도 볼거리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 부인이 기도생활을 많이 하는 권사님을 만났습니다. 권사님이 그 부인에게 말하기를 앞으로 3개월만 텔레비전이 없는 나라에 갔다고 생각하고 TV를 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변화와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권사님의 말대로 TV를 커버로 덮었습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참고 견뎠습니다. 시간이 남아돕니다. 그 시간에 성경 읽고 기도하고 성경공부하고 영성이 되살아나고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7개월만에 임신을 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볼 때 그녀가 임신하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보는데 하나는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텔레비전에서 발사되는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기한 방법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며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그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결론적으로 감사하는 태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일상생활 속에서 감사합시다. 큰일 큰 은혜 큰 축복만을 감사의 조건으로 삼지 말고 지극히 작고 평범한 사건들 속에서 감사의 조건을 찾읍시다. 듣고 보고 말하고 먹고 마시고 걷고 앉고 일어서는 것, 눈감고 잠드는 것 깨어나는 것을 다 감사합시다.
둘째, 감사하다는 말을 합시다. 하나님께 이웃에게 가족에게 서로에게 감사하다고 말합시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은 의미 있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말을 많이 합시다.
셋째, 감사를 키웁시다. 감사하다보면 감사도 커집니다. 소리도 커지고 분량도 커집니다. (감사헌금은 축의금 이상으로 합시다.)
넷째, 넉넉하게 감사합시다. 마음도, 말도, 물질도 넉넉하게 감사합시다. 그릇이 커야 물이 많이 고이듯이 감사가 넉넉해야 축복도 넉넉해집니다.
다섯째, 쉬지 말고 감사합시다. 하다말다 하면 맥이 끊어집니다. 운동도 계속하면 운동이 되고 안 하다 하면 중노동이 되는 것처럼 감사도 계속해야 합니다.
여섯째, 하나님께 감사 드립시다. 하나님은 영원히 감사와 존귀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분입니다.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립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하나님의 은택(은혜)을 잊지 말고 감사하면서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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