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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예배 설교 85편◑/남전도헌신예배 12편

남전도회 헌신 예배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여호수아 14:6-12

by 【고동엽】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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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도회 헌신 예배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여호수아 14:6-12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드디어 가나안 땅이 보이는 지점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그 땅을 정탐하기 위해 12명의 정탐꾼들을 뽑아 그 땅을 탐지하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40일 동안 그 땅을 탐지한 후에 돌아 와 결과를 보고하였는데 10사람은 극히 비관적인 보고를 했고 여호수아와 갈렘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의 확신에 찬 보고를 했습니다. 
여기서 나는 참으로 이상한 일을 발견했습니다. 애굽에서 나와 지금까지 히브리 사람들은 특히 모세는 하나님의 지시하심에 따라 움직였고 형통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을 목전에 둔 이 시점에서 가나안을 점령하기 위한 스파이 짓을 구태여 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즉 하나님을 믿은 미음으로 그대로 밀고 나갔더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가나안을 무사히 점령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시키지도 않는 정탐꾼들을 동원했으니 이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건 그렇다 치고 좌우간 정탐꾼들의 상반된 보고 때문에 그들에게는 정말 감당할 수 없는 갈등이 생겨 버렸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도, 가나안을 행한 이상과 꿈에도, 지도자에 대한 신뢰에도 갈등이 생겼습니다. 백성들의 의견은 양분이 되고 지도자들은 갈팡질팡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지 당황하게 되여 버렸습니다.
이럴 때 한 사람의 위대하고 담대한 믿음이 이 어려운 사태를 수습해 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와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그 백성의 여론을 잠재우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5년여에 걸린 전쟁을 치르면서 가나안을 점령하고 땅을 분배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들이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이렇게 가나안을 점령하고 그 땅을 고루 고루 분배하였으되 산지로 되여 있는 헤브론이라는 곳을 아직 점령하지 못했는데 갈렘이 그 땅을 점령하도록 허락을 달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의 말대로 그 땅의 점령권을 갈렘에게 주었고 갈렘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그 땅을 점령하였습니다.
이렇듯 갈렘은 그 민족에게 난관이 있을 때마다 어려운 일을 도맡아 잘 수습하였으며 지도자인 모세를 돕고 여호수아를 도와 한결같이 충성하므로 써 우리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는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참으로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뛰어나지 않은 사람이어서 사람들에게 많이 말해지지 않는 사람이지만 사실 뛰어 난 사람입니다. 그의 나이는 85세입니다. 그럼에도 가나안을 점령하는 정복 사업을 종료하는 마지막 마당에서 헤브론 산지를 자기에게 달라고 합니다. 헤브론은 산악이 험한 지역으로 옛날 아브라함이 살던 지역입니다.
아브라함은 평생 넓은 땅을 가진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의 아내 사라가 죽었을 때 세겜 왕에게 무덤 쓸 동산 하나를 돈을 주고 샀습니다. 이것을 막벨라 굴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막벨라 굴은 아브라함 일족의 선산이 되였습니다. 이 막벨라 굴에는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리브가, 레아가 묻혀 있습니다. 또한 다윗이 헤브론을 도읍으로 삼아 7년을 왕으로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헤브론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고도라 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산지입니다. 전쟁하기에는 아주 분리하고 적들의 요세가 많은 곳입니다. 그곳에는 체구가 이스라엘 사람들보다 월등하게 큰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명령을 받고 여리고에 들어갔다가 온 정탐꾼들은 이 아낙 자손들을 보고 "우리들이 그들과 비교해 보니 우리들은 메뚜기 같았다" 했습니다. 이 말은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닙니다. 헤브론은 아낙 자손들의 본거지인데 그들은 체격이 큰 장사들입니다. 그런데 갈렙은 그들이 살고 있는 그 헤브론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입니다.
그의 나이는 이제 85세가 되였습니다. 이 나이가 되면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은퇴를 할 나이입니다. 쉬고 싶을 나이입니다. 사람들에게 힘이 있는 사람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더욱이 갈렙은 편히 쉬어도 괜찮은 사람입니다. 가나안을 점령하는데 절대적인 공을 끼친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에게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가나안을 점령할 때 그의 서열이 두 번째입니다. 그가 그렇게 노력을 하고 애를 쓰지 않아도 여호수아 다음으로 가나안의 가장 좋은 땅을 분배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쉬운 일을 택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어려운 일을 시키고 자기는 그 사람의 수고의 열매를 따지 않습니다.
겁이 없다는 것과 용기가 많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겁이 없는 사람을 봅니다. 대체로 겁이 없는 사람은 무식한데다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집은 절대 용기가 아닙니다. 어리석고 미련한 이유로 턱없는 만용을 부리는 것입니다. 이에 반하여 용기가 있다는 것은 참된 지식과 충분한 이해에서 비릇 됩니다. 이래에 될 일까지를 알고 용기를 낼 때 참 용기가 됩니다. 참 용기란 확실한 믿음을 가진 적극적인 의지가 입니다.

현대인들의 특징 중 용기 있는 사람은 점점 적어지고 터부니 없이 값없는 사람만 많아지고 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값없이 도적질을 하고 부정 부패를 일삼는 자들의 소식을 우리는 듣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모든 일을 쉽게 하려는 것입니다.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에 불만이 많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적당하게 살아도 많은 것을 얻는 그런 사람이 영리한 사람처럼 되여 버렸습니다. 돈은 그렇게 쉽게 벌 수 있을지 모르나
인생의 행복을 얻는 길에는 그런 지름 길이 없는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그 행복을 얻기 위한 정당한 투자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그 행복은 허울 좋은 개살구 행복입니다.

정말 갈렘식의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교회에도 값없는 사람이 많아지고 일하지 않고 축복의 열매만 딸려는 얌체 성도들이 많아졌습니다. 교회가 어려움을 당할 때 그 어려움을 믿음으로 수습하려는 사람 보다 그 어려움을 조장하는 사람이 많고 그 보다 슬그머니 뺑소니를 쳐버리는 비겁한 성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람을 알되 모두 그 사람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미국 링컨 기념관에는 링컨의 전신 좌상이 조각이 되여 있는데 그의 눈은 미국 국회의사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것을 사람들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눈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링컨에게 당신이 이렇게 존경을 받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하면 더 많은 실패를 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영광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의 겸손한 말 보다 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은 그의 나라와 민족과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용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시여 저 산지를 내게 주시옵소서" 내가 가서 그들을 쫓아 내리이다" 85세의 갈렙은 이렇게 하나님에게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노인이지만 전쟁이나 출입하는 일에 조금도 지장이 없이 건강하다고 말합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인격적으로, 신앙적으로 모두 건강합니다. 그의 이 건강은 그가 자신을 하나님에게 바치므로 된 건강입니다. 그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평생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여 산 결과입니다. 그의 헌신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적극적인 헌신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헌신입니다. 그는 가나안은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우리들의 밥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반대하는데 그는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산 사람입니다. 



2. 희생적인 헌신입니다.
이 희생적인 헌신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기 민족을 사랑하는 헌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에게 자기의 모든 것을 드린 헌신으로 살거나 죽거나를 가리지 않는 헌신입니다.
우리들의 영적 나라는 교회며 우리들의 민족은 성도들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용기 정말 하나님과 교회에 돋보이는 헌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신앙적 헌신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네 발로 밟는 땅을 다 네게 주리라"라는 약속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하고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땅도 하나님께서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4. 순전한 헌신입니다.
자기 것을 챙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성읍을 차지하였는데 다른 지파에게 많은 땅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자기가 자기 것을 챙긴다고 해서 자기 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다 나두고 가는 것입니다.      

필라델피아 대학에 있었던 일입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 와
모두 좋은 기숙사 방을 얻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유독 한 학생은 일찍 왔음에도 그렇게 노력을 안했습니다. 총무 처장이 그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왜 좋은 방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안하나" " 그 학생은 말하기를 "다른 학생이 다 들어가고 남은 방을 주십시오. 어떤 방이던 상관 안하겠습니다."  처장은 그 학생이 돋보여 이름을 기록했습니다. 나중에 그 학생은 그 대학의 총장이 되였습니다.
                     
5. 계속적인 헌신입니다.
지속적으로 헌신합니다. 이 또한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한 두번하고 다른 소리하는 사람과는 근본적인 자세와 태도가 다른 사람입니다. 일이 다 이룰 때까지 헌신하는 사라입니다. 그 지경을 다 점령하고 그것을 다른 지파에게 나누어 줄 때까지 일을 계속하는 사람입니다.



6. 온전한 헌신이 있습니다.
본문 8절, 9절, 14절에는 "온전히 쫓았음으로" "온전히 쫓았으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입니다. 온전한 헌신입니다.  두 마음을 가지고 하는 헌신이 아닙니다. 관망을 하면서 잘 되는 편을 선택하겠다는 간사한 헌신이 아닙니다. 이것이 강건의 비결입니다.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굳은 심지가 있습니다.

헬렌 켈러는 "이론을 위한 용기는 풍부하나 실천을 위한 용기는 미흡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말만 잘하지 실제로 행동은 안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치명적인 약점은 무기력이요 핑계요 행동 없는 말장난입니다. 자기 실망이요, 불신이요, 교만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존 웨슬레는 1년에 25만 마일을 여행하면서 전도를 했습니다. 4000번 이상의 설교를 했으며 40년간을 꾸준히 그렇게 살았습니다. 400권의 저서를 남기고 10개 국어를 구사했으며, 83세가 되여서도 매일 15시간씩이나 글을 썼습니다. 86세 때는 그가 하루에 두번씩 설교를 했는데 그 일을 심히 부끄러워했습니다. 또한 나이 때문에 5시 30분에 일어났는데 이를 두고 그는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하나님! 5시 30분까지 누워 있는 죄를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성공한 사람은 남보다 30분에 일어나는 사람이 아니라  3시간 전에 일어 난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는 참된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헌신된 하나님의 종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갈렘의 기도를 하게 해 주시옵소서. 아멘                  





출처 : 주님의 시선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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