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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고난.종려 설교

十字架 苦難의 비밀 /마가복음 10장32절 ~34절

by 【고동엽】 2022. 4. 6.

十字架 苦難의 비밀

마가복음 10장32절 ~34절

 

 

10:32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저희가 놀라고 좇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이에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자기의 당할 일을 일러 가라사대

10:33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 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겠고

10:34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니 저는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라

 

설교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들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며칠 앓아누우시더니 일어나셔서 고향땅에도 다녀오시고 여러 아들, 딸들 집을 다 둘러보시고 돌아와서 그 다음날 아침에 召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전혀 준비 없는 죽음을 당하여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슬프게 하는 것도 많이 봅니다. 우리 교회 개척 초기에 새벽예배를 한번도 빠짐없이 지키시던 이희우 집사님이란 분은 아침 잘 잡수시고 구역예배 드리기 한 시간 직전에 쓰러지셔서 그날 직장 나간 아들 며느리도 보지 못하고 소천 하셨습니다. 아침에 “회사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한 것이 마지막 인사가 되었던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죽음을 복된 죽음이라고 말들 합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미국사람과 한국 사람의 다른 점이 죽음 문제랍니다. 자다가 죽기를 원하느냐, 癌病에 걸려 죽기를 원하느냐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한국 사람은 100이면 90명은 자다가 죽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신기하게도 미국사람은 100이면 90명은 암병걸려 죽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정말일까 의심되지만 미국에서 목회를 하시는 분이 직접 조사해본 이야기라니 안 믿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일까요?

그들의 답변은 “죽음을 準備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가족들도 준비하고 자신도 준비하고, 그래서 준비된 죽음을 맞는 것이 복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을 보니 우리 예수님도 죽음을 철저하게 준비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이 지신 십자가는 어쩌다가 지신 십자가가 아니었습니다. 구약에서부터 하나님은 철저하게 어린양 예수의 십자가 구속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다가 때를 따라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고 때가 되어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죽으심은 계획된 죽음이었고 구약성경의 약속을 따라 이루어진 죽으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오시기 700년 전 선지자 이사야가 말하기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십자가 죽음을 맞이하는 주님의 자세는 한마디로 거룩하고 아름다운 죽음이었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공생애 3년 반 동안을 정리하고 마지막 한 주간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당하시는 주간입니다. 예루살렘에 올라오실 때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예수님의 길을 영접하고 환영하였기에 오늘을 종려 주일이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우리주님이 당신이 어떤 고난을 받으실 지를 제자들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으로 여기에는 아주 깊은 진리가 숨어있습니다.

 

우리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 당당하게 苦難을 감당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32절을 보세요. “제자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저희가 놀라고 좇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고 했습니다. 왜? 주님은 앞서서 가시는 것일까요? 한마디로 죽음이 두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는 세상이 갖지 못한 평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14:27절의 평안이 그를 담대하게 하신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그런 은혜가 우리에게도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 가지고는 주님의 담대함을 설명하기가 어딘가 어색합니다. 무엇 때문에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앞서서 올라 가셨으며 무엇 때문에 제자들은 놀라는 것일까요? 우리가 그 때 그 장소에 있지 않았기에 분명하게 알 수는 없겠으나 주님의 얼굴에는 담대함이 가득 찼고 평안함이 가득 찬 얼굴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십자가를 당당하게 맞이한 또 다른 이유는 십자가의 결과를 아시기에 그랬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세요. 주님은 당신이 당할 고난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그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가 비로소 제자들에게 언급하십니다. 그런데도 전혀 근심이나 염려가 없습니다. 오히려 남 이야기하듯 하십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것일까요? 이유는 주님은 당신이 지실 십자가가 어떤 은총을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실 것인지를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도 우리가 감당하는 십자가가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를 온전히 안다면 아무렇게나 십자가를 질 수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일학교 어린이 중에 이 나라의 大統領이 나올 것을 안다면 그 교사가 어떻게 대충대충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녀 중에 온 세계를 복음화 시킬 위대한 선교사나 전도자가 나온다고 믿는다면 어떻게 아무렇게나 신앙지도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주님이 내게 賦與하신 십자가가 어떤 결과를 맺을지를 내다보고 확신과 담대함 속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주님은 어떤 분입니까?

2.당신이 당할 고난의 내용을 가르치시는 주님입니다.

성도 여러분! 33절34절을 읽어보세요.

어떻게 그토록 정확하게 알고 계실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성자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피 흘림의 구속의 은총은 구약시대부터 약속으로 예언된 것이므로 주님은 너무나도 잘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혁명을 할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무지한 제자들에게 당신의 고난을 미리 자세하게 가르칩니다. 왜요?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주님은 당신의 일을 우리가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을 부지런히 가르치셨고 또한 오늘날도 당신의 종들을 통해 부지런히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깊은 眞理를 부지런히 배워야 합니다. 죽는 날까지 배우고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님의 깊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더 알고 그 은혜를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하나님의 榮光을 더 높이 들어내는 것입니다.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 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겠고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니 저는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

 

우리 주님은 어떤 분이신가?

3.復活의 영광을 기뻐하시는 주님입니다.

오늘 본물을 보면 우리 주님은 참으로 태평하게 당신이 당할 고난을 언급하십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의문이 갈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실 수 있는 또 하나의 key를 마지막 구절입니다. “저는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 라고 하신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주님은 십자가 뒤에 부활의 영광이 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집니다. 부활의 확신만 있으면 어떤 핍박도 고난도 감수 할 수 있습니다. 부활의 확신만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부활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까? 부활을 말로만 믿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주님 와보셔야 알지 어떻게 아느냐고 하실 것입니까?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부활의 확신을 원하십니다. 이것만 믿어지면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다. 어떤 환난과 핍박도 우리를 무너트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뒤에는 이런 놀라운 은총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나 아는 것이 아닙니다. 비밀입니다. 성령이 알게 하신자만 아는 비밀입니다.

이 비밀을 가슴속에 소유하고 능력 있게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우리 주님은 무엇을 원하고 계실까요? 우리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담대하게 지고 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함께 일하시는 것입니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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