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인물 다말
창 38;12-30
예수님의 족보는 최고의 족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에는 여자들 이름이 다섯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1. 다말
2. 라합
3. 룻
4. 밧세바
5. 마리아
오늘 다말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다말의 뜻은 <종려나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다말은 종려나무 같은 여인입니다. 다말 이야기를 해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습니다. 이삭이 야곱을 낳았습니다. 야곱이 12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중에 네 번째 아들이 유다입니다.
유다는 세 아들을 낳았습니다.
엘, 오난 그리고 셀라였습니다. 큰 아들 엘과 유다가 결혼하였습니다. 엘이 하나님앞에서 악을 행하였습니다. 죽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창 38;7)
죽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기 때문에 죽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면 하나님이 죽이실 수 있습니다. 저주받은 죽음입니다.
죽는 사람 중에는 하나님의 저주로 죽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유다는 다말이 아이가 없자 둘째 아들 오난이에게 씨를 주라고 말했습니다.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8)
오난이는 씨를 주면 형수가 아들을 낳게 되고 아들을 낳으면 축복이 그 곳으로 흐르게 될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같이 동침하면서도 씨를 주지 않고 밖에 설정을 하였습니다.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10)
유다는 겁이 났습니다. 다말이 남편 킬러였습니다. 아들을 죽이는 귀신같은 여자같이 보였습니다. 결혼만 시키면 아들이 죽었습니다. 다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들들에게 문제가 있었는 데 유다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셀라는 다말 근처에도 못 가게 하였습니다.
세월이 조금 흘렀습니다.
유다의 아내 수아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다는 홀아비가 되었습니다. 유다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딤나에서 양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양이 자라서 양 털을 깍으러 딤나로 갔습니다. 다말은 창녀로 가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다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유다는 창녀인 줄 알았습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 외로웠습니다.
그래서 자기 며느리인 줄 모르고 동침하였습니다. 동침후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유다는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다말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유다는 담보로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맡겼습니다. 다말은 그것을 가지고 집으로 갔습니다. 유다는 염소새끼를 친구에게 주며 도장과 끈과 지팡이와 바꾸어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창녀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석달이 지났습니다.
다말이 임신하였다는 말이 들렸습니다. 유다는 화가 났습니다.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다말이 끌려 가면서 세 가지 약조물을 내놓으면서 시아버지에게 갖다 주면서 이 물건의 주인의 씨라고 말하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였습니다. 유다가 말했습니다.
<그는 나보다 옳도다.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 하였음이로다.>
다말은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쌍둥이였습니다. 베레스와 셀라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음란한 여자, 부정한 여자, 못 된 여자가 어떻게 그렇게 성스러운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 왔는 지 이상할 정도입니다. 그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말은 예언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선악과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이 되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아담과 하와를 저주하셨습니다. 그리고 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창 3;15)
그래서 아담 이후의 사람들은 인간을 망쳐 놓은 마귀를 물리칠 분이 여자의 후손으로 올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리아산에서 이삭을 드리는 모습을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시가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창 22;17)
그래서 아브라함의 후손은 대적의 문을 얻을 후손이 나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죽을 때 이삭에게 그 예언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이삭이 에서와 야곱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그 축복의 예언은 장자 에서로 흘러야 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영적 욕심을 가지고 그 예언을 빼앗아 자기 가문으로 흐르게 하였습니다.
야곱이 12 아들을 낳았습니다.
12명중에 한 명으로 흘러야 합니다. 그런데 야곱은 죽을 때에 그 축복의 예언을 넷째 아들인 유다에게 주었습니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리라>(창 49;7)
다말은 유다지파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흐를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결혼후 아이를 못 낳고 남편이 죽었습니다. 시동생의 씨를 받으려고 하였으나 역시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시아버지를 유혹하여 씨를 받아 자녀를 낳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압니다.
그런 다말을 통하여 예수님의 가문이 이어졌습니다. 성공하였습니다.
다말은 예언을 알고 있었기에 그 예언을 자기가 끌어 오려고 그렇게 하였음이 틀림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 침노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갑니다.
역시 할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우는 자에게 젖을 주십니다. 부르짖는 자에게 하나님은 찾아 와 주십니다.
하나님은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여 주십니다.
자기 사랑 자기가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이었습니다.
집안이 가난하여 아르바이트하며 공부하여야 했습니다. 그는 아르바이트할 자리를 찾았습니다. 며칠 동안 헤멨습니다. 며칠 동안 이른 새벽부터 찾아다녔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한 회사의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발견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회사의 채용 담당자에게 찾아가서는 말했습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나를 사용하여 주십시오.>
채용 담당자가 물었습니다.
<타이프를 칠 줄 아는가? 그러면 지금 당장 일을 할 수 있지.>
그 청년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4일간의 여유를 주십시오.>
4일 후에 그 청년이 출근했습니다. 채용 담당자가 물었습니다.
<그 동안 무엇을 했느냐?>
그 청년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한가지는 타자기를 빌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밤을 새우며 타자 연습을 했습니다.>
미국 31대 대통령 후버의 이야기입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습니다.
하나님은 할려고 하는 자를 도와 주십니다.
2. 사람은 가증합니다.
다말은 3개월전 창녀와 잠자리를 같이 하였습니다. 남자는 간음이 들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임신 때문에 간음이 들어 났습니다. 그 때 다말은 임신 3개월입니다. 자기도 3개월전에 간음하였으면서도 자기 죄는 안 들어 났다고 자부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 것도 잔인하게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동네 사람들앞에서 자기 체면만 생각하였습니다. 자기 죄가 들어나지 않았다고 남의 죄를 정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치 말라. 저가 어두움에 감추인 모든 것을 드러내고 각 사람에게 상급을 주시리라>(고전 4;5)
주님 앞에 모든 것이 다 들어난 심판이 참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참 가증스러웠습니다.
얼마 전 모 교회 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전 교회 건물을 팔고 새로운 건물을 지었습니다. 60억에 팔았습니다. 6억을 십일조로 개척교회에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없어져 버렸습니다. 목사가 개인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재판까지 갔습니다. 교회가 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 후 그 목사님이 은퇴하였습니다. 원로 목사 회장이 되었습니다. 후배 젊은 목사들 앞에서 설교하면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요즈음에 목사들이 교회 돈을 자기 돈처럼 쓰는 사람이 많아요.>
이 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후배 목사가 들었습니다. 또 문제가 되었습니다. 자기 죄를 모른다고 남의 죄를 정죄하는 가증은 누구에게나 있기 쉽습니다.
유다가 그랬습니다.
3. 하나님은 실패도 사용하십니다.
다말은 사실은 목적은 좋았지만 방법이 안 좋았습니다. 결론은 안 좋은 여자입니다. 지구상에 자기 시아버지를 유혹하여 씨를 받은 자부는 다말밖에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다말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런 여자가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다말의 죄를 승인하셨다는 증거일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위인전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은 성결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은 성자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은 깨끗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저런 사람을 다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사용하신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도 사용하십니다. 가룟 유다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사용하십니다.
다말도 하나님이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4. 다말은 길게 산 여인입니다.
다말은 오늘까지 살아 있습니다. 다말의 생동감있는 침노는 오늘까지 우리 가슴에 찡한 여운을 남겨 줍니다.
6.25 생긴 이야기입니다.
충남 강경 침례교회를 섬기시던 이 종덕 목사님 이야기가 오늘까지 길게 남아 있습니다. 조용하던 마을을 공산당들이 점령하였습니다. 모두가 숨을 죽이고 살게 되었습니다. 자기도 공산주의를 좋아 하는 것처럼 변장하는 이들이 늘어 났습니다. 공산당들은 교인들을 은근히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여차하면 죽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교회가 비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이 종덕 목사님은 A4 용지만한 명함을 크게 만들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시원스럽고 크게 썼습니다.
<목사 이 종덕
강경 침례 교회>
그리고 누구에게나 떳떳이 그 명함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지혜로운 교인들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지 않아요.>
그러나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아니요. 당당하여야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 분명히 기독교인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목사님은 경찰서장에게 주었습니다. 공산당들에게도 주었습니다. 만나는 이에게마다 서슴치 않고 주었습니다. 결국 그는 공산당에게 잡혀 죽었습니다.
그는 지금도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한 병사가 사막에서 생활하는 수도사를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내가 회개하면 하나님이 받아 주실가요?>
수도사는 그에게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물었습니다.
<친구여! 자네는 옷이 찢어졌을 때 그것을 버리는가?>
그 병사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그것을 다시 수선해서 입습니다.>
늙은 수도사가 그에게 반문했습니다.
<자네가 옷에도 그렇게 신경을 쓰는 데 하나님이 자신의 피조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으시겠는가?>
여러분은 100만원 짜리 수표가 찢어지면 그냥 버립니까? 찢어진 부분을 붙여 다시 사용합니다. 이것은 돈의 가치 때문입니다.
가치 없는 것은 버리고도 아쉬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치 있는 것은 버리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고쳐서 다시 사용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고귀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다말같이 잘못 되어도 하나님은 붙들어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회복하여 사용하십니다.
다말!
타락한 여자같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의 족보로 사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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