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없는 어리석음 잠1:1~6
저 김동호 목사는 지금도 조금 그런 면이 남아 있지만
제가 어렸을 때나 젊어서는
성격이 내성적인 면이 강해서
사람들 앞에서 나서서 이야기하고
또 발표하고
앞에 서서 뭐를 하는 일이
참 힘들었었습니다.
신학교에 가고 전도사가 되고
목사가 되었는데
교회 일을 하거나 하는 일들은 참 좋았는데
설교하는 일이 저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말을 하는 것이 늘 주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내가 할 수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니
"제가 설교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제가 설교에 대해서, 설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꽤 많이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주일학교 전도사가 되었을 때
아이들에게 설교하는 일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기도하고 또 실패하고
기도하고 또 버벅거리고 반복했는데
어느 날 하나님이
꿈에서 설교를 풀어 주시기 시작을 하셨어요.
퍼뜩 '이 말씀을 아이들에게 이렇게 설명하면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 말씀을 아이들이 잘 알아듣겠구나!' 라는 것을
누워서 생각하다가.. 또는 꿈에서 찾았어요.
마치 번쩍 하고 전구에 불이 들어오듯이
(통찰력이) 번쩍 떠오르면은요.. 매우 기뻐요.
그게 있으면 타이핑만 하면
설교 준비는 쉽거든요.
근데 아침에 일어나면, 그것(통찰력)을 자꾸 잊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침대 머리맡에 늘 메모지하고 볼펜을 놓고 자곤 했었습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요.
그 일이 계속 반복됐기 때문에
그래서 밤에 자다가 그 생각이 나면
한 줄을 써 놔요.
그럼 아침에 그 한 줄 단서가 있으니까, 생각이 나잖아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설교를 하니까
아이들이 설교를 듣더라고요.
아이들도 은혜 받는 설교가 가능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김 목사는 설교를 어떻게 준비해요?" 그러면
제가 농담처럼 얘기하지만
사실은 진담인데
"나는 침대에서 설교 준비해요!"
이렇게 답하곤 했습니다.
이렇게 늘 생각하고 있으면요,
길을 가다가도 번쩍 생각나고
딴 일을 하다가도 번쩍 생각이 나기도 하고..
저는 특히 잠자는 자리에 누워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그렇게 되면 전깃불을 켜지도 않고
그냥 메모지에 일어나서 한 줄 써놨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타이핑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암탉이 알을 품어서 병아리를 까듯이
저는 '목사는 말씀을 품어서 설교를 완성한다!'
라고 그렇게 생각을 해요.
요즘 '날마다 기막힌 새벽' 시간에 <잠언서>를 새로 시작하는데요
그러면서 잠언 말씀을 자꾸 묵상하게 되고
요즘도 여전히 잠자리에 누워서 많이 묵상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뭐 천천히 걸어다니며 묵상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 스타일을 찾으면 됩니다.)
어제 밤에도 "지혜"라는 말씀에 집중하게 됐는데
제 나름대로 뭔가 번쩍 생각이 났습니다.
요즘은 그 생각(통찰력)을, 새벽에 페이스북에 올려 놓기도 합니다.
종이에 메모하는 대신에요.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하여
잠언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이 '지혜'였어요.
여러분 우리의 관심은
지혜에 있지 않고 지식에 있어요.
왜냐면 지식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거든요.
여러분 지식이 세상을 바꾸고요.
지식이 인생을 바꾸고요.
지식의 차이가 아이들의 미래 인생을 바꾸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이 지식을 넓히는 일에
높이는 일에
정말 돈(교육비)도 아끼지 않고요.
시간도 아끼지 않고요.
노력도 아끼지 않아요.
우리가 지식을 얻기 위하여
남보다 더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하고
수고하고 투자하는 것은
여러분 정말 상상을 초월하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 한국이
다른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지요.
이렇다할만한 천연자원이 별로 없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세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고
70년 전에 전쟁으로 다 폐허가 됐던 세상이
지금 이렇게 놀라운 발전하게 된 것은
한강의 기적이 아니에요.
더 엄밀히 말하면 교육의 기적이지요.
'배워야 산다.'
'아는 것이 힘이다.'
그래서 밥을 굶어도 아이들 공부를 시키고
또 열심히 공부하고
그래서 지적인 능력을 쌓아서
그것이 오늘의 한국을 일으킨 원동력이 된 것이 사실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모두 다
그 지식을 넓히는 일에 애를 써요.
우리 인간들은
그 지식으로
즉 과학과 기술로 어마 엄청난 것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냥 단순하게 이야기해 보죠
자동차를 만들고요. 비행기를 만들고요.
컴퓨터도 만들고요. 휴대폰도 만들고요.
냉장고도 만들고요. 그래서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몰라요.
제가 태어났던 시대와
제가 청소년 때 자라났던 시대와
지금 오늘 삶은
하늘과 땅 만큼 달라요.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바꿔 놨나?
그게 지식이에요.
인간의 지식과 과학이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은
전쟁 무기예요.
여러분 전쟁 무기는
인간의 과학과 지식의 첨단이 적용된 것들이에요.
여러분 지금 전투기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난지 여러분 아시지요.?
미사일, 여러분 지금 미사일은 몇천 킬로를 날아가서
표적을 정확히 타격하는 수준이지 않습니까?
또 원자폭탄, 수소폭탄, 비행체를 감지하는 레이더
그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비행체..
뭐 이런 식으로 끝없이 지식이 발전해서 뭔가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데요.
지식은 인간을 이롭게도 하지만,
동시에 지식은 인간을 파괴시키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지혜'가 없을 때!
여러분 이제 우리 인간들의 지식과 과학으로 말미암아
비참한 전쟁 말고도,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 빈부 격차,
이런 부작용들로 인해, 그런 지식들이 부메랑으로 우리 인간을 도리어 공격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세계는 군비 경쟁으로 접어들면서, 천문학적인 비용을 거기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 한 해에 쏟아붓는 돈만 해도
세상의 극빈자들을 수십년 다 먹여살리고도 충분히 남는 액수입니다.
인간이 지식이 많아서 똑똑은 한데
지혜롭지는 못하지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지혜롭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대표적인 일이
전쟁 무기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똑똑한 우매자들이다'.. 이렇게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현대인들은 이렇게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죽을 것들을 만들어내고
불안한 세상을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안타까움도 거기 있잖아요.
'너희는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고
배부르게 못 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사55:2
우리는 이 지혜 없이
지식만 발달시켰기 때문에
정말 헛된 일, 악한 일,
우리에게 해가 되는 일,
사람을 해치는 일을 만들어 내고,
불안한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여러분 그게 어디 지식뿐이겠습니까?
돈, 명예, 권력, 또 세상적인 성공들..
우리는 그것들을 얻으면 다 잘 살것 같아서
그걸 얻으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애쓰고 최선을 다하는지 모르는데요...
여러분, 지혜가 없으니까.. 애써서 얻은 그것들을 좋게 사용하지 못하고,
도리어 해가 되도록 사용하는 것이지요.
돈 좋지요.
권력 좋지요.
명예.. 나쁠 게 뭐가 있겠습니까?
세상적인 성공이 뭐가 크게 문제겠습니까 마는
거기에서 '지혜' 하나를 빼면
그 모든 것이 다 '어리석음'이 돼요.
근데 지식 + 어리석음 하면
그 지식은 최고의 어리석음이 되는 거예요.
능력 + 어리석음 하면
그 능력은 우리를 살리고
행복하게 하는 능력이 되는 게 아니라
우리를 죽이고 불행하게 하는 능력이 되는 거예요.
여러분 지혜 위에 지식을 쌓으면 좋지요.
지혜 위에 돈을 쌓으면 돈도 복이 되지요.
여러분 지혜 위에
세상적인 성공을 놓으면
그게 나한테도 복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복이 되지요.
근데 우리의 문제는 뭐예요.?
지식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는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인간은 점점 지식은 높아져 가나
지혜는 점점 없어져 가는..
능력 있는 어리석음
똑똑한 바보들
어리석은 바보들
어리석은 능력 있는 바보들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잠언이
여러분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을 거예요.
'날마다 기막힌 새벽' 시간을 통해 잠언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여러분 건강이 좋아지지도 않을 거고요.
갑자기 사업이 잘돼서
부자가 되는 일도 없을 거고요.
잠언 말씀 공부 열심히 했다고
갑자기 회사에서 승진 시켜 주는 일도
아마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잠언의 말씀들이
우리의 지식과
지적인 능력과
세상적인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정말
우리가 어리석어서
그 가치를 다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지혜를 우리에게 가져다 줄 거예요.
여러분 그 지혜가 쌓여 지면
그 지혜의 부요함이 생겨나게 되면
여러분 지식이 있으면 있는 대로 좋고
없으면 없는 대로 괜찮아요.
돈 있으면 좋고
없어도 별로 괜찮아요.
그런데 여러분,
지혜 있는 자는 가난해도 잘 살고
부유해도 잘 살거든요.
높아도 잘 살고
낮아도 잘 살거든요.
여러분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잠언에 집중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풍요로움을
축복으로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인간의 지적인 능력이
세상에 다른 어느 피조물이 누리지 못하던
세상을 만들었고
문명을 만들었고
문명 과학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고 배워야 산다 해서
우리들은 지식을 함양하고
지식을 쌓는 일에
얼마나 우리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식도 중요하지만
지식보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지혜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혜 없는 지식은
절대로 우리에게 복이 되지 못함을 알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전쟁 무기의 발달과 그 무서움입니다.
인간의 능력이 엄청난 전쟁 무기를 만들어
이 지구의 모든 생명을 수십 번도 더 멸망시킬 만한 능력을 가졌지만
그게 지혜 없는 지식의 결국이고 결론입니다.
돈 좋아도
지혜 없는 자의 돈은
남을 망치고
자신도 망치고
세상을 나쁘게 만듭니다.
권력도 괜찮고 명예도 괜찮지만
지혜 없는 권력과 명예는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고
고생하게 하고
결국 자신도 파멸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잠언 묵상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지혜가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질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 이 잠언의 말씀을 소중히 여겨
집중하게 하시고
이 잠언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풍성히 공급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지식과
물질과 모든 것들이 금상첨화가 되여
자기에게도 복이 되고
많은 사람에게도 복이 되는
그런 축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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