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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사순절 설교59

십자가의 쓰라린 고통 /마 27 : 45 - 50 마 27 : 45 - 50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으로 끌려 올라 가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나무에 매 달리셨습니다. "골고다"는 아람어로 "Gulgotha"요, 히브리어로 "Gulgoleth 두골" (삿9:53)입니다. "갈보리"는 라틴어 "Calvaria"에서 나왔으며 모두 다 "해골, 두골"이라는 뜻입니다. 헬라 어로는 "Kranion"입니다. Jerome 은 그 곳에 사형된 사람들의 해골이 많았으므로 골고다란 이름이 붙여 졌다고 했으나 근래에 와서는 그 산 모양이 사람의 해골 같이 생겼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 졌다고 생각하는 견해가 우세합니다(Bengel, Carr). 초대 교부 Origen은 "이곳에 아담이 묻혔고 그의 해골에 제 2의 아담인 그리스도의 보혈이 떨어 졌을 때 그는 일시 생기를 얻.. 2022. 8. 14.
상하신 주님의 얼굴 /사 52:13-15 사 52:13-15 오직 예수! 고난의 계절입니다. 오는 주일부터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받으심을 묵상하며 주님의 고난을 내 몸에 채우는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고난주간의 행사가 연례행사의 수준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기간에 진행되는 특별새벽기도회는 문자 그대로 특별한 기도의 시간이 되어 주님의 고난을 더욱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어야겠습니다. 특별히 고난주간의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모이는 통곡기도회는 북한의 학대받는 교회와 동족들의 믿음과 자유를 위한 진한 통곡의 기도모임이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의 깊은 의미를 묵상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활의 광명한 아침이 와도 큰 의의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부활의 환희와 승리의 함성은 고통의 심연에서 절규해 본 사람만이 그 진가를 알.. 2022. 8. 14.
그리스도의 고민 /눅22:39-46 눅22:39-46 예수 그리스도는 고난의 종( the Servant of Suffering)으로 이땅에 오셨습니다. 출생에서부터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순간도 고난을 벗어난 적이 없으신 그분은 실로 우리의 연약( weakness)을 직접 경험하시고 우리의 중보자(the Mediator)가 되신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4:15). 예수께서 당하신 고난은 겟세마네의 처절한 투쟁의 현장에서 더욱 확실히 드러납니다. 창조주이신 그분이 피조물인 땅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시는 것도 그러하거니와,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고민하여 죽게된 심령으로( 막14:33) 힘쓰고 애써 간절.. 2022. 8. 14.
예루살렘성아! 평화를 알라 /눅19:28-44 눅19:28-44 전 세계에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종교적으로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만큼 중요한 도시는 없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세계 3대 종교인 기독교, 회교, 유대교 모두 각각 자기 종교의 성지로 삼고 있는 거룩한 도시입니다. 예루살렘은 인류 역사 속에서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거룩한 땅이요, 신비의 땅이며 축복의 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이라는 말은 평화의 땅, 평화의 성이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평화, 신의 가호가 있는 땅이라는 뜻이 예루살렘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인류 역사 속에서 예루살렘만큼 전쟁과 파괴와 피의 역사로 점철된 도시는 없습니다. 예루살렘 도시의 역사는 약 B.C. 400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 2022. 8. 14.
가상칠언(架上七言) 1. 가상칠언의 정의 1) 가상칠언[Seven Words from the Cross, 架上七言]이란? 한마디로 가상칠언을 정의 한다면 "예수님께서 골고다 형장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남긴 일곱 가지 말" 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2) 가상 칠언은 음악화하기도 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F.J.하이든의 오라토리오《가상칠언 Die sieben letzten Worte unseres Erlgmlsers Kreuz》이 유명합니다. 2. 가상칠언의 역사적 배경 서기 30년 4월 7일 금요일 오후, 예수가 예루살렘 북쪽 성벽 밖 골고다 형장에서 십자가에 달려 발설한 일곱 가지 말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면서 한 말이기에 사세구(辭世句), 임종을 맞아 한 말이므로 임종게(臨終偈)라고 합니다. 전통적으로는 네.. 2022. 8. 14.
사순절 기간에 힘쓰고 배울 것 /히12:1-13 히12:1-13 오늘 본문을 보면 [참고 인내하는 것]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인내란 소극적으로는 [참고 견디는 것]이요, 보다 적극적으로는 [극복하고 승리하는 것]을 가리킨다. 사도 바울은 말세의 특징 중 하나로써 [조급함]을 지적하고 있다.(딤후3:4)세월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조금도, 잠시도 인내하지 못한다.인스탄트 문화와 함께 쉽게 조급함을 드러낸다. 그래서 사순절 마지막 주간인 이번주는 [인내에 힘쓰고 배우는 ]특별한 기회가 되시기를 바란다. 1. 경주자의 모습에서 인내를 배우자.(1절) 본문1절을 보면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라고 하셨다. 즉 인생의 경주장에서 [최후의 승리자로서 테이프를 끊을 때까지]인내로써 달려가야 하겠다는 것이다. 오늘 '동아국제마라톤'이 열리고.. 2022. 8. 14.
예수님의 십자가 /갈6:14 갈6:14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도록 하신 것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생각할 때, 신자들이 제일 먼저 생각 하는 것은 인간의 죄를 대신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죽음입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상당히 많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성격을 구분하자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말씀드리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에 사랑의 십자가입니다.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 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고 .. 2022. 8. 14.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요13:1-17 요13:1-17 예수님이 누구신가? 오늘 16번째 설교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 것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책 이 요한 복음입니다. 요한복음 중에서도 13장부터 17장은 예수님의 모습을 가장 분명하고 가장 진하게 보여 줍니다. 그 중에서도 요13장은 예수님의 사랑의 모습을 가장 진하고 가장 강하게 보여 줍니다.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세 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예수님은 "끝까지 사랑하신" 분입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니라"(1). 여기 "끝까지"라는 말은 시 간적으로 마지막까지 사랑하셨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 가장 진하고 가장 뜨겁게 사랑하셨다 는 말입니다. "마지막까지 그리고 최고로"(To the end and to the uttermost) 사랑하셨다는 말.. 2022. 8. 14.
물과 피를 흘리신 예수님 /요19:34-37 요19:34-37 사람이 진실을 증언할 때 손을 들고 선서를 합니다. "나는 지금부터 거짓이 아닌 진실만을 말할 것을 선서합니다" 이렇게 재판장 앞에서 손을 들고 선서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매우 중대한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중대한 사실일지 모 르겠습니다. 그 사실이 너무도 중대하기 때문에 자기의 증언이 참된 증언이라는 말을 몇 번 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이를 본자가 증거하였으니 그 증거가 참이라 저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니라 이 일이 이룬 것은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1:1에서도 비슷한 증언을 했습니다.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 2022. 8. 14.
다 이루었다 하시고 /요19:16-30 요19:16-30 제가 LA에 있을 때 성경 을 많이 연구해서 신학 박사 가 된 목사님 한 분이 꼭 보 여 줄 것이 있다고 하면서 저 를 어떤 곳으로 데리고 갔습 니다. 그곳은 중세기 스페인 에서 카톨릭 교회가 예수 그 리스도를 바로 믿어보겠다고 하는 개신교 신자들을 끌어다 가 고문을 할 때 사용했던 고 문도구들을 진열해 놓은 이상 한 곳이었습니다. 중세기라면 지금부터 수백 년 전이 아닙 니까? 그래서 저는 그곳에 도 착할 때까지만 해도 그 당시 에 쓰던 고문도구들을 모방해 서 만든 대체품을 전시해 놓 았겠지 하고 생각을 했습니 다. 그런데 막상 전시된 고문 도구들을 보니 대체품이 아니 고 진품들이었습니다. 실제로 고문을 하는데 사용되었던 도 구들을 열 몇 가지 전시해 두 고 각각에 설명문까지 붙여 놓았.. 2022. 8. 14.
주의 길을 예비하라 /마 3:1-12 마 3:1-12 대강절 둘째 주일을 맞아 저는 여러분에게 한편의 드라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드라마 제목은 "주의 길을 예비하라"입니다. 그리고 대본을 쓴 사람은 마태, 각색은 임영수입니다. 장소는 약 3백명의 관객이 관람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부채꼴형의 극장입니다. 부채꼴의 중심부에 아름다운 무대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극장 안에는 관람객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잠시 후에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 음악이 흘러나오고 나서 무대가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무대 배경은 사막입니다. 무대 배경이 드러나면서 고대 사회의 군복을 입은 한 무리의 병사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어떤 고귀한 신분의 사람이 지나가는 길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지휘관인 듯한 사람이 이것 저것 명령을 하자 병사들은 일사.. 2022. 8. 14.
가상 칠언에 나타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눅23:34-43, 마27:45-54 눅23:34-43, 마27:45-54 지난 수요일 새벽 제 자리에 앉아서 잠시 기도하는 가운데 다음 주일 무슨 설교를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두 주간 동안 “고난의 기쁨과 축복 이야기”와 “죽음의 기쁨과 축복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기 때문에 “부활의 기쁨과 축복 이야기”나 “천국의 기쁨과 축복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가상 칠언”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떠 올랐습니다. 고난 주간을 앞두고 “가상 칠언”에 대해서 설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주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상 칠언”이라는 제목으로 2년 전 종려 주일에도 설교를 했고, 5년 전 종려 주일에도 설교를 했는데, 또 그 제목으로 설교를 .. 2022. 8. 14.
사순절(四旬節)의 의미 사순절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겪으신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기 위하여 부활절 전 40일간 경건하게 지내는 기간을 말한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내어주신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준비하면서,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의미로 금식을 행한 것으로부터 유래하였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준비하기 위해 유월절 전에 금식을 행했는데, 초대교회 성도들은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준비라는 차원에서 구약의 유월절 만찬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님께서 제공하신 성찬식에 앞서 금식을 행했던 것이다. 고난주간을 포함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 수난 당하신 사건에 담긴 구속사적 의의를 살펴보면서 회개하고, 각성하며 절제하는 시간을 갖는것이 바로 사순절이.. 2022. 8. 14.
십자가만 자랑하자 /갈6:1-14 갈6:1-14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십자가에 대한 개념이 바울 당시의 유대인들이나 헬라인 그리고 로마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호의적으로 받아 드리고 있지만 당시의 십자가는 죄인에게 가해지는 최고형의 상징이었기에 십자가는 죽음과 수치와 고통을 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헬라 사람들은 부끄러운 십자가 보다 지혜나 부귀를 자랑했고, 유대인들은 십자가를 거치는 돌과 같았으며 미련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이 십자가를 자랑으로 생각하여 담대히 전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중에 십자가 전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울이 깨달은 놀라운 진리에 아직도 접하지 못했다는 증거이며, 십자가 외에 다른 것을 전하려 애쓰는 사람이 있다면 .. 2022. 8. 14.
너는 나를 좇으라 /마태복음 8:18-22 마태복음 8:18-22 비엔나 의과대학에 이러한 재미있 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외과 의사이면서 교수가 되는 분이 의과대학을 지망 해서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앞에 놓고 첫 번째 강의를 하게 됐습니 다. 첫 번 강의에 들어 온 이 학생 들은 저으기 긴장한 가운데 교수님 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교 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여러분은 이 제부터 책임 있는 훌륭한 외과 의사 가 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 다. 훌륭한 외과 의사가 되려면 적 어도 중요한 두 가지 자질이 갖추어 져야 됩니다." 모두가 심각한 얼굴 로 교수를 쳐다보며 경청했습니다. "첫째는 역겨운 냄새와 더러운 분비 물과 썩은 고름 같은 것에 익숙해져 야 합니다." 참 끔찍하지만은 외과 의사는 그러해야 할 것이다. .. 2022. 8. 14.
십자가의 도 /고전 1:18-24 고전 1:18-24 주님은 오늘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다. 군중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들고 호산나 만세를 부르며 열광적으로 주님을 환영하였다. 이렇게 예루살렘에 입성한 주님은 참으로 바쁜 한 주간을 지나게 된다. 더 정확히 말해서 5일간의 바쁜 한 주간의 수난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금요일 십자가를 지시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진 고통을 다 겪으시고 말할 수 없는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시고 십자가상에서 마지막 7마디를 남기시고 운명하셨다.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이요 기독교 복음의 진수요 핵심이다.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말씀하였다. 그럼 십자가가 어떻게 믿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지 묵.. 2022. 8. 14.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 26:36 ~ 46 마 26:36 ~ 46 지금 우리는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고, 다음 주일부터 고난(苦難)주간이 시작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고난주간을 “위대한 주간”이라고 칭할 정도로 교회의 큰 명절로 삼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주간을 이렇게 중요한 날로 지켰습니까? 그것은 이 주간동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많은 것들이 우리를 위해 성취되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주간동안 옛 악마의 통치가 해체되고 죽음이 정복되었고 속죄(贖罪)가 이루어졌고 저주의 닫히고 낙원이 문이 열렸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장벽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평화가 하늘과 땅에 가득 차게 되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고 믿었기 때문입니.. 2022. 8. 14.
구원의 왕이 오신다 /마태복음 21:1 ~ 11 마태복음 21:1 ~ 11 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 제자들이 가서 예수의 명하신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무리의 대부분은 그 겉옷을 길에 펴며 다른 이는 나무 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 2022. 8. 14.
아들을 영화롭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17:1-5 요한복음 17:1-5 오늘도 너무 감사합니다. 이 예배시간에 여호와를 앙망하는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새 힘이 쏟지는 은헤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보약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여러분들에게 신령한 보약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보약을 먹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첫째는 정성을 다해서 먹어야 합니다. 정성을 다해서 시간을 맞춰서 먹어야 보약이 효험이 있습니다. 둘째는 믿고 먹어야 합니다. 이 약이 정말 좋은 약이다라고 믿고 먹어야 합니다. 의심하고 먹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셋째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약의 효능이 나타납니다. 여러분 하나님 말씀을 이와같은 마음으로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말씀이 여러분에게 보약이 되는 겁니다. 보약이 되면 영혼이 살고, 범.. 2022. 3. 26.
십자가만 자랑하자(사순절 기간) /갈6:1-14 갈6:1-14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십자가에 대한 개념이 바울 당시의 유대인들이나 헬라인 그리고 로마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호의적으로 받아 드리고 있지만 당시의 십자가는 죄인에게 가해지는 최고형의 상징이었기에 십자가는 죽음과 수치와 고통을 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헬라 사람들은 부끄러운 십자가 보다 지혜나 부귀를 자랑했고, 유대인들은 십자가를 거치는 돌과 같았으며 미련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이 십자가를 자랑으로 생각하여 담대히 전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중에 십자가 전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울이 깨달은 놀라운 진리에 아직도 접하지 못했다는 증거이며, 십자가 외에 다른 것을 전하려 애쓰는 사람이 있다면 .. 2022. 3. 26.
누가 내 모친이며 내 형제인가? 마12:46-50 바리새인은 가버나움에서 귀신들려 벙어리된 자를 고친 예수님을 향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을 거스리면 사하심을 얻지 못할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무섭게 그들을 무섭게 책망하셨다. 바로 이 사건 직후에 예수님의 모친과 그의 형제들이 예수를 찾았고(막3:31) 예수님은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고(48-50)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분명 성경은 가정을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며 태초의시작부터 가정을 주셨다. 바울도 딤전5:8에서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고 하였다. 예수님도 3.. 2022. 3. 25.
주 앞에서 울라 /시편 103:8-14, 누가복음 7:36-42 시편 103:8-14 누가복음 7:36-42 당신은 나를 보십니다. 독일의 시인이며 목사인 외르크 찡크(Jorg Zink)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의 시 한편을 제가 번역하여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제목은 ‘당신은 나를 보십니다’입니다. ? J. 찡크 (Jorg Zink) ? 하나님 아버지! 나는 당신으로부터 나왔습니다. 나는 당신으로 충만합니다. 당신은 내가 사는 집입니다. 내가 다가가는 목적입니다. 이 세상에서 진리가 진리인 것은 당신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는 생명이 생명인 것은 당신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아름다움인 당신을 통해서입니다. 모든 것이 어둡고, 내가 내 운명을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당신은 어둠 속에서 나를 바라보십니다.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분으로 나를 바.. 2022. 3. 25.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자 /민수기 21:4-9, 히브리서 12:1-7 민수기 21:4-9 히브리서 12:1-7 바라봄의 법칙 한 감옥 안에 두 죄수가 있었습니다. 이 감옥에서 외부 세계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머리조차 내밀 수 없는 작은 창문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이 작은 창문으로 바깥 세계를 보았습니다. 한 사람은 한 낮의 태양을 보며, 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떴다가 사라지는 달을 보며, 계절이 바뀌는 바람 향기를 맡으며, 봄이면 활짝 피는 갖가지 꽃을 보고, 초여름의 신록과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눈꽃을 바라 보았습니다. 이 사람은 날마다 가족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이 사람은 비현실적 몽상가라고 동로들에게 놀림을 당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같은 창문으로 감시등이 켜져 있고 무장 경비원이 지키는 철책과 비온 후의 진흙탕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 2022. 3. 25.
십자가의 길 (3) : 고난과 영광 /마17:1~8 마17:1~8 예수님은 요단강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신 후 메시야로 본격적인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병자들을 고쳐주고, 귀신을 쫓아주고,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굶주린 사람들을 먹여주셨습니다. 이런 모습을 목격하자 사람들은 기다리고 메시야가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로마 제국의 압제로 고통 받던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정말 꿈같은 일이 생긴 것입니다. 예수님은 일약 유명인사가 됩니다. 가는 곳마다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었습니다. 환호를 합니다. 아마 예수님의 제자들은 덩달아 신바람이 났을 겁니다. 마치 벼슬이라도 한 것은 기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가운데 공생애가 2년쯤 경과한 때였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 중에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명을 데리고.. 2022. 3. 25.
다 이루었다 /요19:28-30 요19:28-30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죽음이란 자기의 개인의식에서 벗어나는 순간 이다. 그러므로 새는 죽는 순간에 슬픈 소리를 내지만 사람은 죽는 순간에 가장 착한 말을 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최후의 순간만은 선하게 되며 제아무리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도 죽는 시간만큼은 진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작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지으면 지은 되로 고백을 하고 인생을 잘못 살았으면 잘못 산대로 고백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죽는 순간에는 우연한 말이나 순간적인 거짓 독백이 있 을 수가 없으며 그 사람의 삶의 대하여 가슴에 담고 있는 진실한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마지막 죽으시면서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 2022. 3. 25.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사 53:4-6 (요 1:29) 사 53:4-6 (요 1:29) 기독교의 상징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인 동시에 기독교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십자가에 대한 믿음과 자세가 점차 약해지고 한갓 장식품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인교회 성도들이 교회에 와서 애통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는 미국교인들은 왜 교회에 와서 그렇게 슬퍼하느냐고 묻습니다. “내 죄를 위하여 죽어주신 십자가의 은혜가 너무 감격스러워서 그렇다”고 대답하면 그들은 핀잔을 주듯 “그러면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모르느냐?”고 대답합니다. 물론 주님의 부활의 중요성은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서구나 미국 교회에서는 요즘 예수님의 부활만을 중요시하여 십자가 대신에 예수님의 부활 그림을 교회에 걸어 놓.. 2022. 3. 25.
사순절에 갖는 신앙의 각성 /마태복음 26:69-75 마태복음 26:69-75 우리는 철학을 얘기하면 매우 어렵게 생각합니다. 임마누엘 칸트는 철학의 영역을 세계 시민적 의미에서 요약해서 얘기했습니다. 그 요약은 이렇습니다.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나는 무엇을 바랄 수 있는가? 그리고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네 가지 질문을 통해서 모든 철학의 내용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철학의 요약은 세계시민이 똑같이 느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철학의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는 네 번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즉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것이 근본적 차원에서 고찰되어져야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결국 철학이나 인간의 문제도 이런 인간학에 귀착된다." 결국 우리가 무엇을 알 수 있고,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 2022. 3. 25.
십자가를 지고 따르자 /마16:21-24 마16:21-24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태복음 16:21-24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에 많은 사람이 뒤따르면서 비웃고, 침뱉고, 채찍질하며, 조롱했습니다. 오.. 2022. 3. 25.
유월절 /눅22:1-17 눅22:1-17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가까우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책으로 죽일꼬 연구하니 이는 저희가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책을 의논하매 저희가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 일이 이른지라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여짜오되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의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 2022.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