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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재채기 <열등감> (민13:25-33)

by 【고동엽】 2022. 1. 3.
제4 재채기 <열등감> (민13:25-33)
  오늘은 네 번째 재채기를 하기 위하여 근심에 대하여 알아 보려고 합니다. 사람은 육도 있지만 정신도 있습니다. 육이 아플 때가 있습니다. 아픈 곳을 감사려고 합니다. 건드리면 아픔니다. 정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을 건드리면 아픔니다. 공부하지 못 한 사람에게 무식하다고 하면 아픔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돈이 없다고 하면 자존심이 상합니다.
두 가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오랜 교도소 생활을 했던 청년이 교도소 안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예수를 잘 믿었습니다. 너무나 착실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교도소에 나와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후 참신한 처녀와 결혼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녀를 낳았습니다. 너무나 행복하였습니다. 좋은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화 중에 서로 다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자기도 모르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전과자라 그래" 남편이 그 말을 듣고 눈이 뒤집어졌습니다. 순간적으로 흥분한 그는 부엌에 가서 식칼을 들고 와서 부인을 찔러버렸습니다. 그래서 죽었습니다.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열등감을 건드리면 안 됩니다. 사랑하여야 합니다. 오늘 열등감을 재채기로 토하여야 합니다. 카니발 장군 초상화에 대하여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느 날 카니발 장군은 초상화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자기 초상화를 그려 달라고 불렀습니다. 카니발 장군은 초상화가 앞에 앉았습니다. 조금 후 완성하였습니다.
자기 초상화를 손에 든 한니발 장군은 그 자리에서 그 화가를 죽여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외눈박이였습니다. 그대로 그렸기 때문입니다. 눈이 하나밖에 없는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데 열등감을 건드렸다는 것입니다. 카니발 장군은 다른 초상화가를 불렀습니다.
그 초상화가는 한니발 장군이 먼저 초상화가가 외눈으로 사실 그대로 그려서 사형을 당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고민하였습니다. 어떻게 그릴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옆 모습을 그렸습니다. 카니발 장군은 자기 초상화를 받아 들자 말자 너무나 기뻐하면서 상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열등감이 있고 열등감을 건드리면 아파합니다. 죽일 정도로 아파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등감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한 말츠의 말을 빌리면 94%의 사람들이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입니다.
오늘 본문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면서 가나안을 향하여 행진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들어갈 땅을 탐지하고 싶어 하였습니다.
미드라쉬에 의하면 모세는 정탐을 반대하였습니다. 어차피 하나님이 주시기로 작정하신 땅이까 거냥 가도 하나님이 주실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막무가내였습니다. 할 수 없이 모세는 정탐군을 보냈습니다.
한 지파에 한 명씩 모두 12정탐군이었습니다. 모세는 정탐군을 파송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남방길로 행하여 산지로 올라가서 그 땅의 어떠함을 탐지하라 곧 그 땅 거민의 강약과 다소와 그들의 거하는 땅의 호불호와 거하는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와 토지의 후박과 수목의 유무니라 담대하라 또 그 땅 실과를 가져 오라>(민13;17-20)
12 명이 40일간 정탐하고 돌아 왔습니다. 10명이 보고하였습니다.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실과니이다. 그러나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하더이다.........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13;27-33)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방 부정적인 감정에 염색되어 모세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 때 여호수아와 갈렙 두 정탐군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민14;7-9>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을 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군은 우리는 메뚜기같다고 하였습니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메뚜기 의식인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메뚜기 의식에서 벗어날 수가 있을까요?
어떻게 열등감을 재채기로 토하여 놓을 수가 있을 가요?
1. 메뚜기같이 느껴지나요? 남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들과 자기를 비교하면 자꾸만 메뚜기같이 느껴지게 되어 있습니다. 남은 크게 보이고 나는 작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장점만 있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 명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누구나가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얌전한 사람은 속지 좁고, 활발한 사람은 덤비고, 씩씩한 사람은 까불고, 듬직한 사람은 미련하고, 착한 사람은 답답하고, 똑똑한 사람은 인색하고, 잘 웃는 사람은 싱겁고, 시원스럽게 말하는 이는 약속이 이행이 잘 안 되고, 경우밝은 사람은 너무 알로 까지고, 정확한 사람은 옹졸하다> 이것이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나 자신의 부족한 것을 열등감으로 느끼지 말고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여야 합니다. 다 약점이 있고 다 모자람이 있습니다. 인생은 다 그렇고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몇 년 전 미국 새들백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거의 산속이나 나찬가지인 그 지역에 놀랍게 교회를 성장시킨 현장이었습니다. 본당이 너무 차고 넘쳐서 커다란 텐트를 세 곳에나 세우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 스스로가 그렇게 작아 보이고 <나는 무엇인가?>하는 열등감이 솟았습니다. 돌아 오자 말자 110기 성막 쎄미나가 있었습니다.
나는 참석한 목사님들에게 공부를 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진솔하게 목사님들에게 말했습니다. 간식시간에 한 목사님이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이 그런 교회를 보고 열등감에 빠진다고 하니 우리는 차라리 땅속에 들어가 죽어야 겠군요"
비교하면 열등감에 빠집니다. 메뚜기 의식을 가지게 됩니다.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나고 너는 너입니다. 나는 나대로의 인생이 있고 너는 너대로의 인생이 있습니다. 나는 서울 시내에서 3,000평 대지위에 저택을 지어 놓고 살아 가는 이 집을 방문하고 돌아 온 적이 있습니다.
그 날 밤 나는 우리 집은 돼지우리 집같아서 한동안 메뚜기 의식에 빠져 있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장관실에 들어 갔다 온 적이 있습니다.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 속에서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하는 열등감에서 헤어나기가 힘들었습니다.
남과 자기를 비교하면 메뚜기 의식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10명의 정탐군이 가나안 거민을 보니 성이 강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공격하여야 했습니다. 그들은 무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기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아낙 자손이었습니다. 아낙자손이란 거인이라는 뜻입니다. 얼마나 거인인지 말해주는 전설이 있습니다.
12명의 정탐군들이 너무 더워서 동굴속에 들어가서 한잠을 자고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동굴이 아니라 아낙자손들이 먹고 버린 석류 껍질이었습니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하면 메뚜기 의식에 빠져서 좌절하게 됩니다. 자기보다 못 한 사람과 비교하면 우등감에 빠져서 거만하여 지게 되어 있습니다. 메뚜기같이 느껴지나요? 남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열등감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2. 메뚜기같이 느껴지나요? 과거를 보지 말고 꿈을 가져야 합니다. 10명의 정탐군은 이렇게 보고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13)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땅을 악평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한 마디로 말하면 <사람을 잡아 먹는 터>라는 의미입니다. 그 땅에 적응하지 못 하면 죽는 마(魔)의 땅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이 땅을 침범한 이들은 모두 삼켜 버린 땅이라는 의미입니다. 과거에도 그 땅을 점령하려고 시도한 이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니 우리도 안 된다는 보고입니다.
과거에 안 됐으니 지금도 안 된다는 메뚜기 의식이 10명의 정탐군들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이런 의식을 지그 지글러는 <벼룩이 의식> <메기 의식> <코끼리 의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벼룩이는 자기 키의 70배를 점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곤충입니다.
그 벼룩이를 병에 넣고 뚜껑을 막아 놓습니다. 몇 번이고 시도하다가 아무리 뛰어도 병뚜껑 이상을 뛸 수 없음을 알고 스스로 가만히 있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안 된다. 아무리 뛰어 보아야 병뚜껑이다. 수없이 많이 뛰어 보았다" 그리고 가만히 있을 때 병뚜껑을 열어 놓습니다. 이제는 병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 데도 불구하고 뛰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메뚜기는 스스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안 된다. 아무리 뛰어 보아야 병뚜껑이다. 수없이 많이 뛰어 보았다" 그래서 자기 능력을 개발하지 못 합니다. 사용하지 못 합니다. 이를 벼룩이 의식이라고 말합니다. 병뚜껑 훈련이라고 말합니다. 과거의 실패가 현재를 꽁꽁 붙들어 매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과거에는 안 되었어도 지금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승리할 수 있다> <능히 이길 수 있다> 이런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실패스러운 과거에 붙들려 살지 말고 소망스러운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전진하여야 합니다. 꿈을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꿈은 능력입니다. 갈렙은 말했습니다. <문제를 밥으로 여기십시오 .그리고 당당하게 나가십시오. 그러면 메뚜기 의식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열등감을 이기려면 과거 실패를 보지 말고 미래 꿈을 보고 당당히 도전하여야 합니다. 열등감은 오히려 거룩한 분노로 도전의 계기가 됩니다. 나는 국민학 교 시절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호박꽃이 막 필 때면 할머니가 밭에 가서 그 호박꽃을 막대기로 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 호박꽃가루가 많이 날라서 큰 호박을 많이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구마가 열릴 때에는 땅을 파고 이제 막 열리는 고구마에 호미로 상처를 내주면 호박만한 고구마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상처가 오히려 호박이나 고구마를 더 크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법율학자 사무엘 안타마이야는 대학에 다닐 때에 천식과 불면증으로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좋다! 잠이 오지 않는 시간을 이용하자! 잠이 안 온다고 초조해하고 괴로워하는 대신에 공부하자!"라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는 드디어 우등생이 되었습니다.
천재들과 실력이 대등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불면증이 내게는 축복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사가 된 후에도 불면증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일많이 하라는 신호로 알고 그 시간을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는 "자연이 나를 축복하고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는 81세까지 불면증에 시달렸지만 그것을 잘 이용하여 큰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3. 메뚜기같이 느껴지나요? 자신을 귀중히 여기십시요. 어떤 때는 자기가 자기를 볼 때 볼품이 정말 없고 메뚜기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10명의 정탐군처럼 상대방은 아낙자손같이 보이고 스스로는 메뚜기같이 초라하게 보일 때가 있는가요? 내게도 종종 그럴 때가 있습니다. 노만 핀센트 필 목사님이 늘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소년이 산으로 놀라 갔다가 독수리 둥지에서 독수리 알을 꺼내가지고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닭이 달걀을 품고 있는 둥지에 넣었습니다. 얼마후 병아리도 독수리 새끼도 깨어났습니다. 병아리들은 자기와 다른 독수리 새끼를 쪼아 댔습니다.
자기들과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못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구박을 받으며 독수리 새끼는 자라났습니다. 서럽기도 하였습니다. 눈물도 종종 흘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수리가 병아리들을 채 가려고 닭장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독수리는 갑자기 자기도 저 독수리처럼 날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날개에 힘을 주어 보았습니다. 이상하게 날기 시작하였습니다. 공중으로 힘껏 치솟았습니다. 공중을 나르면서 자기를 서럽게 하였던 병아리들을 바라 보면서 독수리는 외쳤습니다.
"아! 나는 병아리가 아니었어. 나는 독수리였어"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한 위대한 존재들입니다. 자신을 너무 헐값에 팔면 안 됩니다. 자기가 자기를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보배입니다. 나는 마르틴 루터의 말을 너무나 좋아 합니다.
<내가 얼마나 비싼 존재인지를 알고 싶으면 십자가를 보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나를 위하여 돌아 가신 존재다> 부정적인 말에 염색되지 말고 거절하여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꾸만 부정적인 말을 듣고 부정적으로 변해가니까 지혜로운 이가 그에게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만일 당신에게 선물을 주었는 데 그 사람이 준 선물을 받지 않고 싶지 않아 도로 주었다면 그 선물은 누구 것입니까?"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하였습니다. "그야 준 사람의 것이 되지요" "그렇습니다. 누가 부정적인 말을 선물하거든 지 받지 마시고 도로 주십시오"
나는 지난번 권투 장면을 잠간 TV로 보았습니다. 상대방에게 한 방 맞았다고 좌절하고 신경을 쓰는 권투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권투선수는 맞고도 대담하게 싸울 수 있는 훈련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통쾌한 승리를 안겨 준 박 세리 골프선수는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한 기업이 수출하여 벌어드린 달라보다 많은 것을 벌어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 보니 박 세리는 사우나탕에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몸이 뜨거워져서 골프를 치는 자세가 변할가 두려워 하여서 그런다는 것입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이들이 큰 사람이 됩니다. 부정적인 것을 모두 거절하여야 합니다. 긍정적인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잠24;16) 자신이 메뚜기같이 느껴지나요? 자신을 귀중히 여기십시오. 부정적인 것들은 모두 돌려 주십시요.


4. 메뚜기같이 느껴지나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십시오. 10명의 정탐군과 2명의 정탐군이 본 것은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땅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되었습니다. 그들의 성이 견고하다는 것도 같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거인 아낙자손이라는 것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있습니다. 10명의 정탐군은 말했습니다.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33) 그러나 2명의 정탐군은 말했습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민14;7-9>
<우리는 메뚜기다> <그들은 우리 밥이다> 이 두 말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은 승리를 장담하는 말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에는 안 되는 것인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될 수 있다는 믿음의 사람들이 역사를 움직여 왔습니다. 나는 자신이 메뚜기같이 느껴지다가 모두를 밥으로 보고 승리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 드림으로 오늘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라디오에서 들은 간증입니다. 진주 고아원에 한 아이가 들어 왔습니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어머니가 누구인지 모르는 고아였습니다. 어려서부터 교육없이 자라 강팍한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누구도 다룰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고아원에서 예배드릴 때마다 억지로 참석하여 서서히 예수를 통하여 변화받기 시작하였습니다.
16살이 되자 규정에 의하여 고아원에서 나가 독립하여야 했습니다. 고아원을 나선 그는 갈 곳에 없었습니다. 진주 역에서 구두닦기를 하고 있는 같이 지내다가 먼저 고아원에서 나간 형이 생각나서 찾아 갔습니다. 그는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구두를 닦고 있었습니다. 형이 말했습니다. "너나 내나 같은 신세다. 이 곳은 나 혼자 일하기에도 부족하다. 내가 기차표를 끊어 줄테니 넓은 곳에서 가서 돈을 벌어라" 형은 부산가는 기차표 하나를 끊어 주었습니다. 기차에 앉았습니다. 주머니에는 동전 한 개 없었습니다. 옆에 앉아 있던 중년 남자와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며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남자는 이 아이가 방금 고아원에서 나온 아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배가 고파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주님이 자라잡고 있었습니다. 그는 조용히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나는 주님밖에 없어요. 배가 고파요" 이 때 김밥 장사가 "김밥! 김밥! 따끈따끈한 김밥!" 라고 외치며 지나갔습니다. 옆에 있던 이가 김밥이 먹고 싶냐고 하더니 사주었습니다. 김밥을 먹고 나니 과일도 먹고 싶었습니다. 그는 또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나는 주님밖에 없어요. 과일도 먹고 싶어요" 이 때 "오징어 땅콩! 귤이나 사과 팝니다" 라고 외치며 과일장사가 지나갔습니다. 그 남자는 저 것 먹고 싶냐고 말하며 역시 또 사주었습니다. 어느 덧 부산이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고아는 또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나 이 아저씨 댁에 가서 오늘 밤 지내게 하여 주세요. 잘 곳이 없어요" 이런 기도를 하고 있는 그 분이 잘 곳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무 곳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오늘 밤만 우리 집에서 지내고 내일 아침에 나가 먹고 자며 일할 자리를 알아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룻밤만 자고 이 집에서 나갈 것을 생각하니 한심하였습니다. 그래서 밤새 철야기도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기도를 들어 주신 하나님이 앞으로 기도도 들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주님! 안정될 때까지 이 집에서 살게 하여 주세요.나는 주님밖에 없어요" 이튿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식탁에서 밥을 같이 먹는 데 얼굴이 부어 있고 피곤이 가득한 것을 본 그 남자분이 왜 그렇게 피곤하게 보이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룻밤만 자고 나갈 것을 생각하니 막연하여 밤새 주님께 기도하였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남자는 그러면 자기가 아는 회사에 나가서 청소하며 살지 않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일자리를 가릴 때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부터 한 회사에 청소부로 취직이 되었습니다.
그는 청소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닥치는 대로 모든 일을 부지런히 하였습니다. 사원들 구두도 모두 닦아 주었습니다. 시간이 남았습니다. 사원들 차까지 모두 닦았습니다. 온통 회사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사원들 사이에 인기였습니다. 이런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사장이 공부 좀하지 않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죽어라고 공부하여 서울 대 공대에 합격하였습니다. 서울 공대를 졸업하였습니다. 사장님은 자기 딸과 결혼을 서두르고 그 회사를 인계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백 신이라고 하는 부산 공장 사장입니다. 라디오에서 들은 간증입니다. 그는 지금도 주님을 위하여 죽도록 충성하고 있습니다.
메뚜기 의식을 버리십시오. 열등감을 버리십시오. 재채기를 하면서 토하여야 살 수 있습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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