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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9장1-11 / 다섯째 나팔-황충재앙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7월27일(수)■
 
(요한계시록 9장)
 
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2 그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지며
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그들이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4 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5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6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로다
7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준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8 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으며
9 또 철 호심경 같은 호심경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10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11 그들에게 왕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어로는 그 이름이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그 이름이 아볼루온이더라




(묵상/계 9:1-11)


◆ 다섯째 천사의 나팔


(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첫째부터 넷째까지의 나팔 재앙은 땅, 바다, 강, 하늘의 삼분의 일에 해를 입혔다. 사람의 삼분의 일이 죽는 일은 여섯째 나팔 재앙에서다. 그런데 넷째와 여섯째 나팔 사이에 다섯째 나팔이 등장한다.


다섯째 나팔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가 등장한다. 물론 이 환상에서 별이란 진짜 별이 아니라 타락한 천사일 것이다. 성경에는 그 찬란했던 샛별이 교만해지는 바람에 땅에 떨어져 구덩이의 맨 밑에 빠지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사 14:12). 소위 사단의 이름으로 지칭되는 루시퍼는 '계명성(샛별)'을 가리키는 라틴어다. 킹제임스성경은 계명성을 라틴어 그대로 '루시퍼'로 번역했다.


사단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마치 욥기에서 사단이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서 욥을 수개월간 괴롭힘을 받은 것을 연상하게 한다.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고 함은 사단이 아무리 하나님을 대적해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을 제약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하나님 자신뿐이시다.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의 사랑 이런 속성이 하나님을 제한할 뿐, 어떤 존재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막을 수 없다.


◆ 황충 재앙


(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그들이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무저갱(無底坑)이란 말 그대로 밑바닥이 없는 구덩이(bottomless pit)다. 끝없이 추락하는 곳이다. 하나님을 대적한 천사가 받는 벌이다. 타락한 천사가 잠깐 무저갱의 열쇠를 받아서 거기를 열었다. 그러자 거기에서 황충이 튀어나왔다.


황충이라 하니까, 별다른 곤충을 상상하기도 하는데, 헬라어 '아크리스'는 메뚜기를 가리킨다. 세례 요한의 주식이 메뚜기와 석청이었는데(마 3:4), 바로 그때 사용된 단어다. 킹제임스성경은 단순히 '메뚜기(locust)'로 번역했다. 그런데 이 메뚜기가 평범한 메뚜기가 아니다.


황충의 모습은 전쟁을 위하여 준비한 말 곧 각종 갑옷을 입은 말과 같고, 머리에 금빛 나는 관을 썼고,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다. 머리털이 여자의 머리털 같다고 함은 긴 머리털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고 호심경(가슴을 보호하기 위한 갑옷)을 찼다. 날갯소리가 많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들어 가는 소리와 같다고 했는데, 이것이 마치 헬리콥터 프로펠러 소리를 연상하게 한다. 그래서 황충을 전쟁에 동원되는 헬리콥터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혹은 메뚜기가 날개를 편 모습이 비행기와 같다고 해서 비행기로 생각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 황충의 정체를 모른다.
그러나 이 예언이 비유적으로든, 문자적으로든 성취되었을 때, 우리는 이 예언이 얼마나 정밀한 묘사를 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놀랍게도 황충은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왕이 있어서 지시받고 조직적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그들의 왕의 이름은 헬라어로 '아볼루온'이다. 이 말은 신약에서 단 한 번 나오는데, 의미는 '파괴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황충에게 쏘였을 때의 고통은 전갈에게 물렸을 때의 고통과 같다고 한다. 칼에 맞고도 신음하지 않는 용감한 로마군인도 전갈에 물렸을 경우에는 그 독의 고통으로 비명을 질렀다고 하니 그 고통을 짐작할만하다. 


이 황충 재앙에서 '다섯 달 동안'이란 말에 주목하자.
이 기간은 황충에 한 번 물리면 다섯 달 동안 후유증으로 고통을 당한다는 의미인가, 아니면 전 지구적으로 이 재앙이 다섯 달 동안만 지속됨을 의미하는가? 표준새번역 성경은 '다섯 달 동안 사람을 해할 수 있는 권세'라고 번역했다. 즉 후자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다섯 달 동안이란 말은 나팔 재앙 하나가 수년씩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나팔 재앙은 수개월씩으로 나뉘어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구절이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4)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나팔 재앙 시에 성도들이 이 세상에 거한다는 의미다. 아마도 우리가 그때 살아있다면 이 황충 재앙을 보게 될 것이며, 감사하게도 여기에서 보호하심을 받게 될 것이다.


성도들은 이런 황충 재앙에서 보호받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랑을 더욱 체험하게 되고 더욱 힘있게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비록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게 계심을 일깨울지라도, 세상의 모든 환난에서 우리가 열외가 되고, 보호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휴거된 이후에서나 실현될 것이다.


선하신 주 하나님,
지금이야말로 은혜의 때요, 지금이야말로 구원의 날입니다. 이때를 허송세월로 보내지 않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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