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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 사람들(창세기 12:1-4)

by 【고동엽】 2022. 11. 13.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성경이 인간 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65%가 성경은 인간생활의 기본적 인 의문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길잡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손더반 출판사가 18세이상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 론조사 역시 응답자의 86%가 성경은 삶 속에서 부닥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 며 진리가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우리 역시 성경을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 로 따르고 순종한 사람들이 성공했고 복을 받았고 길이 열렸고 행복했다는 것을 믿습 니다. 창세기 12장은 아브라함이 고향과 친척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 고 자신의 거처를 옮긴 사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살던 곳을 떠나 거처 를 옮긴 사건은 우리에게 세 가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믿고 옮기라.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설득하기 위해 많은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떠나야 하며, 떠나지 않으면 어떻게 되며 어떻게 떠나야 하는지에 대해선 구구한 설명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언제나 단순하고 간결합니다. "네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라 그리하 면 내가 네게 복을 주겠다. "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하고 간결한 하나님의 명령에 단순하게 응답하고 순종하는 사람들 이 복 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왜 떠나야 합니까? 어디로 가야 합니까? 어떻게 떠나야 합니까? 라고 따지고 규명하러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응답과 축복에서 제외되었습니 다. 뇌의 무게는 그 사람 체중의 2%정도인 1300g정도라고 합니다. 심장에서 나가는 피 의 15%를 뇌가 소비하고 보통때 들이마시는 산소는 20∼25를 사용합니다. 특이한 것 은 대뇌 중에 있는 대뇌피질은 고도의 감각과 지각, 운동과 기술, 사고력과 상상력, 언어 능력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뇌신경 세포는 적게는 수백 억에서 많게는 수천억개가 되는데 이들 신경세포들을 연 결하는 신경회로는 1천조에서 1만조에 이르는 천문학적 숙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밖에서 오는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긍정적 사고는 신경세포 사이의 회로를 활짝 열어주고 새로운 회로를 만듭니다. 그러나 부정적 사고는 회로의 흐름을 방해하 거나 억제시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긍정적인 사고나 행복한 생각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과만 한 신경을 완화시켜 주며 혈압도 정상화 시켜줍니다. 그 결과 공부도 잘하고 사업도 잘하고 직장생활도 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확고한 자신감을 가질 때 회로가 막히지 않으면 뇌의 신선한 활력을 준다는 것입니다. 우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것은 믿음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수용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믿 지 못했다면 결코 그는 살던 곳을 떠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해하고 해석합니다. 그 러나 믿음이 적을수록 의심하고 부정하고 결단하지 못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만 하 나님의 말씀을 듣고 결단하고 서 있는 곳을 떠날 수 있습니다. 2. 비젼을 보고 옮겨라. 히브리서 11장을 보면 살던 곳을 떠났던 아브라함의 행동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떠나온 고향을 생각했다면 언제든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더 나 은 본향을 생각하고 바라보았기 때문에 돌아가지 않았다"고. 고향으로 되돌아 가겠다는 데 누가 말리겠습니까? 살던 고향으로 가겠다는 데 누가 가로막겠습니까? 그는 언제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겐 하나님이 주신 비 젼이 있었습니다. 그는 고향을 떠나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새로운 땅이 있다는 비젼 때 문에 고향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불란서 파리에 가면 에펠탑이 있습니다. 에펠탑은 불란서를 상징하는 탑으로 유명합 니다. 에펠탑은 철제로 쌓아올린 탑입니다. 그 탑속엔 돌멩이 하나도 없고 나무토막 하나도 섞여 있지 않습니다. 대원군과 며느리 민비가 정권다툼으로 다투고 싸우고 있 을 때 불란서 사람들은 320미터 높이의 철탑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건축 설계사였던 에펠탑이 불란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젼을 주자며 철탑 을 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의회 그리고 그 당시 불한서 지식인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습니 다. 고색창연한 문화의 도시 파리에 석탑도 아닌 철탑을 세우는 것은 반문화적이고 야 만적인 행위라며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에펠은 물러서지 않고 정치인과 의회의원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시외 에 세워야 한다. 임시로 세운다"는 조건부로 허락을 받아 냈습니다. 에펠은 조건부 허락대로 시외 곽에 언제든지 철거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탑을 쌓아올렸습니다. 320미 터의 에펠탑이 세워지자 싫든 좋든 파리 시민들은 에펠탑을 날마다 바라보아야 했습니 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 에펠탑은 파리 시민들의 긍지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 다. 그러나 끝까지 에펠탑을 바라보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고민은 어 느 곳에 살아야 꼴 보기 싫은 에펠탑을 바라보지 않고 살수 있을 것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내린 결론은 에펠탑 바로 밑에 살면 안보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서 싸르트르 같은 철학자는 에펠탑 밑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에펠이 쌓아올린 철탑은 이제 세계의 명물이며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었 습니다. 성경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지나간 일과 현재 그리고 장차 될 일입니다. 지나간 날의 역사를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는가 하면 오늘 우리가 어 떻게 살 것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장차 될 일을 설명하고 밝히고 있습니다. 장차 이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인류의 역사와 그 종결은 어떻게 끝날 것 인가? 부정과 불의 에 대한 심판은 어떻게 치뤄 질 것인가? 그리고 영원한 세계는 어 떻게 임하고 이뤄질 것인가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꿈과 미래와 비 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젼이 있는 사람은 믿음이 있습니다. 믿음은 앞으로 가게 해 줍니다. 히브리서 11:1∼2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 로서 증거를 얻었느니라"고 했습니다. 비젼을 가지고 앞으로 갑시다. 3. 뒤돌아보지 말라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은 소돔과 고모리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곳은 일찍부터 문화 가 발달했고 상업의 중심지여서 살기가 편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벌써 호모 섹스가 유행하는 등 도덕적 타락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곳에 천사를 보내 어 유황불을 내려 그 도시를 멸망시키시겠다는 급보를 롯에게 전하게 하시고 롯의 가 족들에게 속히 떠나라고 재촉하셨습니다. "빨리 떠나라, 그리고 뒤돌아보지 말라"는 것이 천사의 경고를 받은 롯은 아내와 두 딸의 데리고 소돔 성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뒤돌아보지 말라"고 두 번 세 번 당부했습니다. 그런데 롯의 처는 그 경고를 무시하고 뒤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경학자들은 왜 롯의 처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뒤돌아보았는가에 대해 평소 그녀가 누리고 살던 세상 것들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다고 해석합니다. 서둘러 재촉하는 바람에 보석도 그대로 두고 나왔을 것이고 자주색 비단옷도 그냥 둔 채 나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실수, 결정적 잘못은 하나님의 말씀과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설마, 그럴 리가, 괜찮겠거니, 내가 살던 고향집 뒤돌아보는데 뭐가 그리 큰 죄가 되겠는가"라는 그녀의 불신앙과 안일한 생각이 그녀를 천추에 한을 남긴 소금기둥이 되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떠나온 고향을 뒤돌아보지 않았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돌아갈 수 있었지만 그는 뒤돌아 서지 않았습니다. 롯의 처는 뒤돌아보다가 죽었습니다. 가롯유다는 예수님 떠나 밖으로 나갔다가 역 시 죽었습니다. 테마라는 사람은 바울을 떠나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곤 그 이후 그의 행적은 알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죄에서 떠나 주님께로 자리를 옮긴 사람들입니다. 불의의 세계를 떠나 의의세계로, 죽음을 떠나 생명의 세계로, 순간을 떠나 영원한 세계로 주소를 옮긴 사람들입니다. 떠나온 세계로 되돌아가면 안됩니다. 우리 나라 통계청의 발표한 1999년 인구동태 통계의 의하면 하루 평균 1688명이 태 어나고 675명이 사망했습니다. 매일 994쌍이 결혼하고 323쌍이 이혼했습니다. 태어날 수도 잇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결혼할 수도 있고 이혼할 수도 있습니다. 그 러나 어떤 경우에도 예수 믿기 이전으로 되돌아가면 안됩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신앙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잇기 때문입니 다. 그는 떠나라는 명령에 믿음 하나만으로 떠났습니다. 그는 앞을 바라보고 전진하는 비젼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되돌아갈 기회가 많았지만 뒤돌아보지 않고 가나안 땅으 로 나갔습니다. 우리에게도 두 길이 있습니다. 떠났던 곳으로 회귀하느냐 아니면 앞으로 나가느냐? 죄악과 구습으로 얽힌 옛사람으로 되돌아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세계를 향해 전진하느 냐 세상의 미련과 유혹에 빠져 주님 곁을 떠나느냐 아니면 주님이 십자가 바라보고 가 느냐의 갈림길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뒤돌아 서지 맙시다. 뒤돌아보지 맙시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주님만 사랑하기로 했네 주님만 사랑하기로 했네 주님만 사랑하기로 했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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