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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715회] - 성경에 나오는 자살(自殺)자

by 【고동엽】 2022. 4. 17.
[오늘의 묵상 - 715회] - 성경에 나오는 자살(自殺)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마태복음 18:6)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평생을 살다 생의 마지막에 세상을 떠납니다. 세상을 떠나는 원인이 다양해서 일일이 거론할 수 없습니다. 크게 보면, 천수(天壽)를 누리고 특별한 병 없이 자연사(自然死) 하는 경우와 병으로 죽는 경우, 교통사고를 비롯하여 건설 현장이나 기타 다양한 작업장에서 본인의 실수로, 혹은 위에서 무엇인가 떨어져서 사고로 생명을 잃는 경우도 흔합니다.
위의 경우는 본인이 원해서 생명을 잃은 것이 아니고, 외부 요인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끝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자살입니다.
성경에 자살자가 몇 명 나옵니다. 구약에 나오는 자살자는 먼저 아비멜렉입니다. 사사기(10:54)에 나오는 아비멜렉은 전쟁 중 성루(城樓)에서 여인이 던진 돌에 맞아 죽게 되자, 이방 여자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자기 무기를 든 청년에게 자기를 찌르라고 명하여 죽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아니지만, 부하에게 명령하여 죽었기 때문에 자살로 간주(看做)합니다.
다음은 삼손입니다. 천하장사 삼손은 하나님께서 주신 힘을 민족과 국가 방위에 쓰지 않고 여인에게 쓰다, 결국 두 눈이 뽑히고, 이방인들의 놀이게 감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불레셋 사람 수천 명이 모인 집을 무너뜨리면서 함께 압사(壓死)해 스스로 생명을 마쳤습니다.(삿 16:30)
다음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입니다. 사울은 왕좌(王座)을 다윗에게 빼앗길 것을 염려한 나머지, 무죄한 다윗을 죽이기 위해 온 힘을 다하다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는 불레셋과의 전쟁에서 대패(大敗)하고 자신이 적군의 활에 맞아 생명이 위험해 지자, 무기를 든 소년에게 그의 칼로 자기를 찌르라고 명령했으나 그가 두려워 이행하지 않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 그 위에 엎드러져 죽어 자살했습니다.(삼상 31:4)
다음은 사울 왕의 무기 든 자로,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삼상 31:5)고 기록하여, 왕이 세상을 떠나자 자기도 함께 죽음의 길을 택한 이 무명의 청년은 의리의 사나이임에 틀림없으나, 자살을 했다는 기록은 지울 수는 없습니다.
다윗왕의 아들 압살롬은 부왕(父王)에 반역하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후, 도피한 부왕을 죽이려는 모의를 했습니다. 이 때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군사 1만 2천명만 주면, 그 날 밤에 피난길에 지친 다윗왕의 무리를 급습하여 백성은 죽이지 않고 다윗왕만 죽이겠다고 말했으나 압살롬은 듣지 않았습니다. 실망한 아히도벨은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자살하였습니다.(삼하 17:28)
다음은 시므리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왕 엘라가 왕궁 맡은 자 집에서 마시고 취했을 때, 그 신하 곧 병거 절반을 통솔한 지휘관 시므리가 왕을 모반(謀反)하여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었습니다. 당시 불레셋과 싸우던 군인들이 시므리가 모반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군대 지휘관 오므리를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오므리가 이스라엘 무리를 거느리고 올라와서 시므리가 있던 디르사를 에워싸고 공략하여 성을 점령하였습니다. 시므리는 성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요새에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가운데서 죽었습니다.(왕상 16:15-18)
신약에서 자살자는 가룟 유다입니다. 유다는 선생을 판돈을 써 보지도 못하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나가 스스로 목을 매어 자살했습니다.(마 27:5)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을 스스로 끝내는 것은 살인입니다. 기독교에서는 결코 자살을 용인하지 않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생명을 불러 가실 때까지 충실하게 살다 천국에 입성해야 합니다. 그 어떤 경우도 자살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오늘 자연사와 자살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글.
 
 
하헌규, 박종현, 외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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