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7
세례를 받고 베푼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자기 죽음과 자기 부활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이는 기독교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의식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성서에서도 어느 정도 성도로서 예수를 주로 고백게 된다면 세례를 베풀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세례를 주지 않는 것, 이는 성경하고는 좀 거리가 먼 것이 아닌가 합니다. 못하면 세례를 주지 않는 생각하는 분들도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는 문일고등학교 학생들 합동세례식에 참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의식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입니다. 저 정도의 나이이면 장난기가 섰여서 1167명이라는 아이들을 모아놓으면 굉장히 무질서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나이에 비해 무척 진지하게 보이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잠시 저의 고등학교시절을 회상해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맡은 아이들은 약 70명 정도. 좀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그 아이들의 명단을 제가 갖고서 먼저 기도를 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 아이들의 눈빛을 보고는 그것은 곧 기우임을 확인했습니다.
저들은 대부분 불신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일 것입니다. 단지 기독교학교에 들어 왔다는 이유 하나로 예수를 알게 되었고 또한 이렇게 세례를 받는데가지 이른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는 학생도 있었고 또한 구도자의 눈빛을 보내며 보다 인생에 대해서 진지해질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순간 저는 “바로 이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교인 가운데도 불신가정에 태어났지만 기독교학교에 다녀서 그때 배운 신앙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물론 저들이 다 신앙생활을 할 수는 없겠지만 저들 가운데 10%라도 신앙생활을 한다면 이것은 대단한 일이요바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일 것입니다. 그때 세례를 받은 학생들이 1167명 그저 우리는 저들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계속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저의 대학시절 친하게 지쟀지만 이제는 연락마져도 끊겨 버렸던 친구를 그 학교에서 만나게 된것입니다. 평소에 청소년에 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큰 행사가 그 분을 통해 역사를 이루었다는 것은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장로님의 뜨거운 전도와 선교에 대한 열정을 하나님이 무척 기뻐하실 것입니다. 모든 행사를 다 마치고 식사를 하고 이제 교문을 나서는데 장로님은 무엇인가 할 일이 또 남아있는지 학교안으로 성급히 되돌아가십니다. 체구는 자그마하지만 큰일을 빈틈없이 수행하신 우리 장로님의 어깨가 그날 따라 무척 넓어 보였습니다.
주여! 큰일을 감당한 장로님과 1167명의 세례를 받은 문일고등학교 학생들의 앞날을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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