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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이해 〓/조직신학I(서철원교수)

창조주가 사람의 자리에 오사

by 【고동엽】 2011. 4. 8.

창조주가 사람의 자리에 오사

요한복음 1:1-14

(서철원 박사 -성탄절기설교(개혁신학연구회)

 

  하나님은 전능한 창조주이십니다. 무한한 권능과 지혜로 이 큰 세계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늘의 헤아릴 수 없는 별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많은 별들을 담고 있는 은하계와 성운들도 창조하셨습니다. 은하계와 성운들이 얼마나 많은지 과학자들이 다 헤아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은하계 안에 많은 별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태양계를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지구와 주변의 별들도 창조하셨습니다.

 

  이 거대한 우주 무변광대한 우주를 하나님은 단 한 순간에 창조하셨습니다. 창조주간 첫 날 첫 순간에 이 거대하고 끝을 모르는 큰 우주를 단번에 수고없이 창조하셨습니다. 그의 지혜와 권능으로 이 우주를 단번에 만들어냈셨습니다.

  이런 큰 우주만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 거대한 별들을 구성하는 작은 분자와 원자들도 창조하셨습니다. 많은 생명체들을 창조하실 때 그 생명체들을 구성하는 세포를 만드셨습니다. 가장 큰 물체로부터 가장 작은 구성분자들까지 창조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은  창조주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한 지혜와 권능을 가지셨으므로 그렇게 단번에 만물을 창조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의 지혜가 무한하고 그 권느이 무한하여 만물을 단번에 수고 없이 창조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창조를 작정을 미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에 대한 작정을 영원에서 하셨습니다. 어떻게 지으시고 어떻게 운행하실 것도 미리 작정하셨습니다. 이렇게 미리 작정하시고 그 작정을 따라 만물을 창조하셨으므로 순간에 창조하셨어도 완전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작정을 따라 모든 만물을 운행하시므로 정확하고 정교하게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만물이 움직이면서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을 드러냅니다. 많은 병들이 자기 길을 따라 돌면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물론 들리는 소리도 없고 노랫소리도 없지만 우리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목소리와 박수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노래합니까?

  이 모든 창조는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을 드러내는 영광의 무대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이 드러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이 만물 안에 숨겨져 있지만 그 지혜와 권능이 밖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밖으로 드러나서 온 우주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별들과 땅 위에 먼지까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찬양합니다. 온 우주에 가득 찬 만물은 바로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이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가 되시므로 자기 안에 가지셨던 지혜와 권능을 만물들에 다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만물의 찬양을 받으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헛되게 만물을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만물이 자기의 직임대로 열심히 운행하면서 창조주의 지혜와 권능을 인해 그 창조주를 찬양하고 감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창조를 만족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기의 창조를 기뻐하셨습니다. 이 무궁한 창조를 탐구해낼 존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합당하게 창조방식대로 창조를 만족하셨습니다. 지금도 그의 창조를 즐기시며 만족해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말할 수 없는 만물들로만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처럼 인격을 가지므로 하나님과 사귈 수 있는 존재를 갖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섬길 수 있는 인격적인 존재를 지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 곧 인격을 따라 그런 피조물을 인격체로 지으셨습니다.

  이런 인격적인 존재를 창조하시기 위해서 땅과 태양계를 일주일에 걸쳐 정비하셨습니다. 인격체가 나타날 모든 환경을 조성하셨습니다. 땅을 풀로 덮으셨습니다. 물과 공기와 대기권도 잘 정비하셨습니다. 별들도 땅위에 잘 비취도록 정비하셨습니다. 사람의 출현을 위해 하나님은 일주일에 걸쳐 정비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땅 위에 사람을 지어서 두실 뿐 아니라 아름다운 동산을 지어서 사람으로 그곳에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아무 부족함이 없이 창조주 하나님만 찬양하고 경배하게 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기쁨 가득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겼습니다. 모든 사물을 볼 때마다 창조주의 지혜와 구권능을 보고 감탄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주변의 사물들을 열심히 탐구하였습니다. 그들의 삶에 감사와 찬양과 경탄이 연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격으로 지어진 사람은 하나님의 결정에 매여서 사는 것을 그렇게 자유롭다고 여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선악을 결정하는 존재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창조주의 명령대로만 사는 것은 너무 답답하고 여유가 없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자유가 별로 없는 것으로 판정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처럼 자주가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이 때 유혹자도 큰 몫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하나님께 반역하였습니다. 피조물이 자기의 창조주에 대해서 반역을 감행하였습니다.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들어왔습니다. 기막힌 일이 하나님의 선한 창조세계에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온 우주가 그 움직임을 멈출 사건이었습니다. 모든 창조가 그 움직임을 계속할 아무런 의미도 없는 사건이 생긴 것입니다. 기막힌 일이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 반역한 백성을 버리기로 정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을 돌이켜 다시 자기의 백성으로 섬기로 하셨습니다. 차라리 그의 백성을 다시 짓는 것이 나을 것인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반역한 백성을 다시 돌이켜 자기의 백성으로 세우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백성을 다시 돌이키는 일에는 창조주의 지헤와 권능으로 일하기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권능의 창조주로서 일핫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구원하는 일을 하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인격으로 사람을 죄와 죽음에서 구해내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인격으로 친히 일하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구원사역을 집행하시기 전에 오랜 준비와 훈련기간을 갖도록 하셨습니다. 누구를 통하여 이떻게 구원하실지 그 방식을 오래도록 훈련하게 하셨습니다. 때가 차매 창조주가 그가 지은신 세상에 오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러나 전능한 창조주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할 방식으로 사람을 구원하기로 하셨습니다. 전능한 창조주가 전혀 그의 전능으로 일하시기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전능은 전혀 활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무한한 지혜도 전혀 활용하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창조주는 그의 인격으로 세상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창조주의 권능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셨음)

  하나님이 그의 인격으로 세상을 구원하신다는 것을 그의 인격에 피조물을 입기로 하신 것입니다. 창조주가 사람이 되어 사람의 자리에 오시기로 하셧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그의 인격에 옷 입으시므로 사람의 자리에 오시기로 하셨습니다.

  창조주가 피조물을 자기의 인격에 옷 입는다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습니까? 그리하여 창조주가 피조물로 나타나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어찌 그런 방식을 취하기로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피조물의 자리에서 사람의 죄를 속량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창조주가 피조물을 입고 세상에 사람으로 오신 날리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세상에 오시되 군왕이나 영웅으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초라한 한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고 종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너무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반역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렇게 세상에 오시기로 하셨습니다. 이렇게 초라하게 오시므로 구원을 아는 자들이 그 은혜를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게 하시려고 그렇게도 자기를 낮추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사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것을 생각이나 할 수 있는 일입니까? 아무도 생각할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또 믿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현대의 사람은 다 비신화해버린 세상에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셨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이어서 신화나 소설로 밖에 보지 않습니다. 세상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일이므로 세상은 우리의 믿음을 조롱하고 비웃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그런 일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주님이 오시면 그때에야 자신이 잘못 알았다고 할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사 자기의 몸을 보이시기 전에는 세상은 결코 믿거나 받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입은 자들에게는 그것과 같은 경탄이 다시 없고 감사가 넘치는 일이 업슷ㅂ니다. 우리는 조용히 우리의 옷깃을 여미고 사람으로 오신 창조주에게 우리 모두 경배합시다. 그는 영원토록 사람들의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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