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대적을 이기는 길(1) (창세기 14장 13-16절) 1. 포용력을 보여주십시오
창세기 14장 1-16절에는 당시 패권자인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을 아브라함이 318명의 가병으로 물리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포용력이 있었습니다. 창세기 13장에서 아브라함과 롯의 목자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아브라함이 롯에게 말했습니다. “롯아! 이렇게 갈등이 커지면 의가 상하겠다. 나를 떠나라.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내가 오른쪽으로 가겠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내가 왼쪽으로 가겠다.”
그때 롯은 아브라함을 끝까지 붙들어야 했습니다. “큰아버지! 꼭 이렇게 헤어져야 합니까? 저는 끝까지 큰아버지를 따르겠습니다. 이번에 제 목자들을 잘 교육 시키겠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이렇게라도 말해야 했습니다. “큰아버지! 꼭 우리가 이렇게 헤어져야 한다면 큰아버지가 먼저 좋은 땅을 선택하세요. 제가 나중에 선택하겠습니다.” 그러나 롯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의리 없게 먼저 비옥한 소돔 땅을 선택해서 그리로 떠났습니다. 그런 태도에서 롯의 불행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룻은 잘못된 선택으로 전쟁 포로가 되고 모든 것을 빼앗기고 알거지가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아브라함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그것 봐라! 나를 떠나니까 그렇게 되지! 사람을 배신하면 그렇게 돼. 이번에 한번 쓴 맛을 봐야 돼. 차라리 잘됐다. 이제 무엇인가 깨닫겠지. 이제 나를 떠났는데 내가 무슨 상관이야.”라고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롯을 이미 용서하고 그를 구하려고 목숨을 걸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되었던 것은 그런 용서하는 마음과 포용력 때문이었습니다. 미움은 축복의 폭을 좁히지만 용서는 축복의 폭을 넓힙니다. 상처를 준 사람이 못 되기만을 바라면 자신도 못되고 상처를 준 사람도 잘 되기를 바라면 자신도 잘될 것입니다. 연약한 인간이기에 서로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상처를 뛰어넘는 자세를 가지십시오.
형제가 잘 되기를 바라십시오. 형제의 행복을 내 행복으로 여기고 형제의 불행을 내 불행으로 여기십시오. 상처를 준 사람이나 실망시킨 사람에게도 그렇게 대해야 복의 근원이 됩니다. 아브라함처럼 포용력을 가지고 어려울 때도 같이 십자가를 지려고 하십시오. 십자가를 앞두고 도망가는 의리 없는 사람을 하나님이 축복하지 않습니다. 한번 관계를 맺으면 끝까지 돌보고 보살펴주고 기도하고 참여하십시오.
2. 협력정신을 갖추십시오
본문 13절 말씀을 보면 아브라함은 아모리 족속인 마므레, 에스골, 아넬 형제들과 동맹을 했습니다. 당시 중근동의 패권자인 그돌라오멜도 4개국 동맹을 맺었고, 그에 대항하던 팔레스타인 5개국들도 동맹을 했듯이 아브라함도 주변 이방 족속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니! 믿는 사람이 하나님만 바라보아야지 어떻게 세상 사람들과 동맹을 하는가?”라는 교만해보이는 태도를 주의하고 헛된 교만과 헛된 영성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오.
아브라함은 믿음도 좋았지만 이방 족속과 관계도 좋았기에 나중에는 이방 왕인 아비멜렉이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란 말까지 할 정도였습니다(창 21:22). 믿는 사람은 신앙도 있어야 하지만 신의도 있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저 사람은 믿는 사람답다. 믿을만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돌라오멜의 세상 동맹군과 혼자 싸우겠다고 하지 말고 세상 사람들을 활용하는 영적 아웃소싱을 하십시오. 아웃소싱이란 기업이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핵심 업무 외의 주변 업무를 외부에 맡기는 경영전략입니다. 협력 기업에게 적절한 이윤을 보장하며 키워주면 자기는 고정비를 줄일 수 있고 몸집이 공룡화되어 둔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처럼 “윈윈(Win-Win)”의 협력정신을 가지고 이웃과 협력하면 큰 힘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이방인인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와 함께 롯을 구하러 가서 그돌라오멜의 군대를 격파합니다. 무인도에서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세상에 들어가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때로는 세상 지혜도 빌려 활용하고 세상 사람들의 협조도 받고 세상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내십시오. 믿지 않는다고 무조건 배타하지 말고 마음을 열고 불신자에게도 힘써 다가가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믿음의 능력과 기적과 거룩한 삶과 가치관을 보여주십시오. 그래야 거대한 힘을 이길 수 있는 자원을 얻게 되고 하나님도 그를 도와주십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δεδομένα 18,185편 ◑ >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전 성취에 필요한 것(1) (삼상 7장 12절) (0) | 2022.12.30 |
---|---|
강한 대적을 이기는 길(2) (창세기 14장 13-16절) (0) | 2022.12.29 |
하나님의 정의를 믿으라 (이사야 9장7절) (0) | 2022.12.29 |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민수기 29장 12-40절) (0) | 2022.12.29 |
백배의 축복을 얻는 비결(2) (창세기 26장 22-25절) (0) | 2022.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