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서 서론 및 의의 > 로마서는 교회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서신입니다. 로마서는 성경 중의 꽃입니다. 만약 성경을 반지라고 한다면 로마서는 반지의 보석과 같은 책입니다. 왜 로마서가 그토록 중요합니까? 기독론을 세워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로마서에 대해 격찬했습니다. 시인 코울리지(Coleridge)는 ‘현존하는 가장 심오한 책’이라고 했고, 논평가 고뎃(Godet) ‘기독교 신앙의 정수’라고 했고, 종교개혁자 루터는 ‘신약성경의 중심부’라고 했습니다. 로마서는 사복음서와 별개로 ‘바울복음서’라고 불리기도 한다. 왜냐하면 로마서는 주님의 생애와 사역을 더 깊이 짚어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로마서는 바울의 서신서들 중에 첫째 서신을 아니지만 가장 첫째에 나와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서신들의 밑받침이 되는 구원에 관한 교리적 근거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는 바울의 글들 중에 가장 형식적인 글로 한편의 편지라기보다는 한 편의 논문에 가깝습니다.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3차 선교여행을 마칠 무렵 고린도에서 겨울을 지내면서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쓴 것이 로마서입니다. 바울은 로마에는 한번도 가본 일이 없지만 로마를 가보기를 절실히 원했습니다. 그 이유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복음의 능력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는 16장밖에 되지 않는 짧은 책이지만 구원의 도리와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이 어떠해야 함을 보여주는 위대한 책입니다. 루터는 로마서 1장 17절의 말씀에 힘을 입어 ‘오직 믿음으로(Sola Fide)’라는 구호로 종교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었고, 실패한 선교사였던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도 로마서 1장 말씀을 통해서 변화되었고, 어거스틴은 로마서 13장 11절 이하에 있는 말씀을 통해 변화되었습니다. 20세기의 위대한 신학자 칼 발트가 로마서 주석을 썼을 때, 많은 신학자들은 그것이 신학의 운동장에 떨어진 원자폭탄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 로마서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친 이유는 로마서가 성경의 모든 책 중에서 믿음의 본질을 가장 명쾌하게 잘 설명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의 주제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얻는 것, 즉 칭의입니다. 그 주제를 달리 표현하면 ‘오직 예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믿을 수 없습니다.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닙니다. 사실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믿을 대상은 오직 주님밖에 없음을 잘 보여주는 책이 로마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의 구성을 보면 전반부에서는 정죄로부터, 칭의, 성화, 그리고 영화에 이르기까지 복음의 이야기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으며, 의로움을 위한 실제적인 신앙권면으로 결론짓고 있습니다. < 성공적인 삶의 요소 >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 바울의 안부 인사를 보면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발견합니다. 1. 주님의 종이 되는 것 본문 1절 말씀을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구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스스로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로마서가 쓰일 당시에 종은 사람이 아니었고 집에 있는 가구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큰 행복은 자유를 얻는 것이고, 가장 큰 불행은 종이 되는 것인데 왜 사도 바울은 스스로를 종이라고 했을까요? 진정한 자유는 주님의 종이 되는 것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미신은 믿으면 믿을수록 자유를 잃어버립니다. 결혼도 아무 날 못하고, 이사도 아무 날 못갑니다. 심한 사람은 집에 못 하나 박는 것도 정기가 끊길 수 있다고 조심합니다. 반대로 예수님을 잘 믿으면 대 자유가 생깁니다. 자유를 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고, 주님을 주인으로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가진 물질, 재능, 위치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 쓰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실천하는 사람이 주님의 종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종처럼 하나님 말씀을 듣기보다는 주인처럼 하나님께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기도해도 거의 “달라!”는 말만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종은 사무엘처럼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오늘날 왜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잃어렸습니까? 그것은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자유했기 때문입니다. 자유는 하나님만이 주시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종이 되면 풍성한 자유를 누리지만, 우리를 자유케하는 하나님으로부터 자유하면 세상의 종이 되어 자유를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여기로 절대 복종했습니다. 바로 그런 삶으로 그는 풍성한 자유를 누리고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2. 확고한 목표를 가진 것 본문 1절 하반부 말씀을 다시 보라.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구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나는 누구인가? 나를 무엇을 위해 사는가?” 에 대한 확고한 삶의 목표와 소명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삶의 목표와 사명이 분명해야 합니다.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 모르고 열심히 살면 성공하기도 힘들고, 성공해도 성공 후에 공허함을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열심히 사는 것은 중요한 것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삶의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뚜렷한 삶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를 지는 것’이었습니다. 사단은 시험을 통해 그 목표를 흐리게 하려고 스타의 길을 걸으라고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세상의 영광에 유혹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영광으로 진짜 중요한 것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신기한 체험을 자랑하는 것보다 십자가를 지는 것이 훨씬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신기한 일’과 ‘가치 있는 일’을 분별해서 항상 가치 있는 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데이빗 카퍼필드라는 세계적인 마술사가 있습니다. 참 신기한 마술이 많습니다. 비행기를 사라지게 하고, 만리장성을 뚫고 지나갑니다. 사람들은 그를 훌륭한 마술사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마술 실력 때문에 그를 존경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녀들에게 “이 다음에 커서 카퍼필드와 같은 마술사가 되라”고 하는 부모는 거의 없습니다. 신기한 일이 가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지 아니하시고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영광을 얻는 길로 가셨다면 그 당시 순간적인 스타가 될지는 몰라도 2천년 뒤의 우리까지 전해지는 구세주가 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삶은 목표를 뚜렷이 하셨기에 구원의 길을 여실 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뚜렷이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일과 영광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다양한 복을 주셨습니다. 그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우리만의 복이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써야 합니다. 그처럼 삶의 목표를 분명히 하면 하나님께서 더 많은 과실을 맺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 다시 한번 삶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뚜렷이 함으로 축복을 예비하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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