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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강 말씀에 순종합시다(9:12-14)

by 【고동엽】 2022. 4. 14.

제94강 말씀에 순종합시다(9:12-14)

 

9:12-14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 임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임하였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닫도록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은총을 간구치 아니하였나이다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임하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는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다니엘의 기도는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찬양과 회개와 간구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은 회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1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여기서 말하는 큰 재앙은 무엇이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며, 그로 인해 예루살렘이 칠십 년 동안 황무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재앙이 임했습니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는 언약이 맺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주셔서 그들의 범사가 형통케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 그들에게는 복 대신에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임할 저주 가운데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대적들의 공격을 받아 그 땅에서 길이 살지 못하고 쫓겨나게 될 것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범죄했습니다. 그 결과 저들에게는 큰 재앙이 임했습니다. 축복의 땅을 대적에게 내어주고 그 땅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12절 말씀을 계속해서 보시겠습니다.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여기서 재판관은 나라의 방백들, 즉 나라의 지도자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말씀에 약속하신 바를 그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심은 그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더라면,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아 축복의 땅에서 오래도록 형통한 삶을 누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결국은 그 땅에서 쫓겨나는 큰 재앙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12절 끝 부분입니다.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 임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2절 말씀의 끝 부분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예루살렘이 완전히 폐허가 되어 버렸습니다. 과거의 영화는 간 곳 없이 사라져 버리고, 사람이 살  수도 없는 곳이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도 없을 정도의 황폐함이었습니다. 그래서 12절 첫 부분에서도 재앙이라는 단어 앞에 "큰"이라는 수식어를 덧붙여서 기록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3절 말씀입니다.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임하였사오나." 우리가 이미 살펴 본대로 모세의 율법에 해당되는 신28:15∼68에는 저주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서 범죄하면, 그들에게는 저주가 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가뭄, 기근, 염병 등 여러 가지 재앙들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들은 대적의 공격을 받아 그 땅에서 쫓겨나 이방 나라에 포로로 끌려가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그 모든 재앙이 급기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개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저들을 치셨습니다. 때로는 가뭄으로, 때로는 기근으로, 때로는 질병으로 치시기도 하셨습니다. 지진으로 치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죄악된 길에서 돌이키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저들은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바벨론의 공격을 받아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13절 하반부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닫도록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은총을 간구치 아니하였나이다." 지금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회개치 못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진정한 회개의 세 가지 요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죄악을 떠나고"입니다. 먼저 지금까지 저질러오던 죄악에서 떠나야 합니다.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죄악된 길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회개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둘째로 "주의 진리를 깨닫도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지요.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옳은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셋째로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의 은총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 동안 범죄했던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자복하면서 용서함을 받아야 합니다. 또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도 받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은총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온전한 회개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시기를 위해서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참된 회개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마지막 14절 말씀입니다.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오래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가뭄으로 치시기도 하시고, 기근으로 치시기도 하시고, 염병으로 치시기도 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대적을 들어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쳐서 멸망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서 끌려가고 예루살렘은 황무해졌습니다.
본문을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우리에게 임하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는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조금도 틀림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행한 그대로를 다 갚아주십니다. "우리가 그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재앙이 임한 것은 전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아니했기 때문에, 그 죄 값으로 그들은 멸망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복을 내려 주시고 우리의 걸음걸음을 형통케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깨우치시기 위해서 기록된 대로 이런 저런 징계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바른 길을 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도 하나님 보좌 앞에는 행위의 책이 놓여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모두가 그 책에 빠짐없이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명심하시고 오늘 하루 우리의 마음을 건전하고, 성결하며, 깨끗한 생각들로 가득 채우기 바랍니다. 말 한 마디라도 신중하게 조심해서 합시다.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아갑시다.
제가 어제 어떤 책에서 읽었습니다. 미국의 어느 교회에서 되어진 일입니다. 그 교회의 교육관이 너무 오래 되어 낡았습니다. 교인들 대부분은 교육관을 새로 지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직회에서 이것을 결정지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 많으신 장로님 한 분이 극구 반대를 했습니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못한다고 반대했습니다. 결국은 그 장로님 때문에 제직회에서 그 뜻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몇 일 뒤에 그 장로님이 그만 심장마비에 걸려서 돌아가셨습니다. 그 장로님의 말 그대로 눈에 흙이 들어가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 뒤에 그 교회는 교육관을 새롭게 잘 지어서 자녀들 교육을 훌륭하게 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뜻에 거역하는 말을 하면 하나님이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십니다.
또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기도회에 제직들이 돌아가면서 대표기도를 하도록 정했습니다. 기껏해야 몇 달에 한 번 기도의 순서가 돌아올 것입니다. 집이 멀더라도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정 새벽에 오기가 힘들면 그 전날 교회에서 철야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교회 권사님 한 분이 무슨 심통이 나셨는지 자기는 도저히 못하겠으니까 순서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라고 사무실로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권사님이 그 말씀을 하시고 나서 몇 일이 지난 뒤에 그만 풍으로 쓰러지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이 원해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말 한 마디라도 하나님의 뜻에 거역되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주님 안에서는 모든 것이 "예"이지 "아니오"라는 말은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할만 하니까 하나님께서 시키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일이든지 주께서 나를 쓰시겠다고 하실 때는 아멘으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나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주셨는데 우리가 주를 위해서 드리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무슨 일이든지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언제나 예"라고 대답하셔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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