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강 징계의 이유(9:5-6)
9:5-6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열왕과 우리의 방백과 열조와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다니엘의 기도는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찬양과 회개와 간구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은 회개가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다니엘은 이 말씀 가운데서 예루살렘이 칠십 년 동안 황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여섯 가지로 밝히고 있습니다.
왜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까? 1) 그들이 범죄했기 때문이며, 2) 패역했기 때문이며, 3) 행악했기 때문이며, 4) 반역하였기 때문이며, 5)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기 때문이며, 6) 주의 종 선지자들이 말씀한 것을 귀담아 듣지 아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고, 그 결과 예루살렘은 그 기간 동안에 황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5절 말씀이 어떤 단어로 시작하고 있습니까? "우리"입니다. 6절 말씀도 어떻게 시작이 되고 있습니까? "우리"입니다. 다니엘은 지금 누구를 탓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나라의 왕들을 탓하지도, 지도자들을 탓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우상숭배를 했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지도 않았습니다. 비록 다니엘은 흠잡을 것이 없을 정도로 충성스러운 사람이었지만, 그는 자신도 범죄한 이스라엘의 백성 가운데 한 사람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의 마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섯 가지 죄악을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범죄"라는 단어의 원래 뜻은 화살이 과녁을 맞추지 못하고 빗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해서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신 것은 그들을 통해서 이방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나라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오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에게 동화되어 이방의 헛된 신들을 섬겼습니다. 아울러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삶의 기준에 맞추어서 거룩한 삶을 살지도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목표에서 그들은 크게 빗나가고 만 것입니다.
둘째로 "패역하며"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적 상태가 바르지 못하고 굽었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들의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바르지 못한데, 어찌 그들의 삶이 바르게 나타날 수가 있었겠습니까?
셋째로 "행악하며"라고 했습니다. "패역"이 내적 상태라면, "행악"은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 행위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다른 사람 앞에서 악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넷째는 "반역하여"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는 언약이 맺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맹세했습니다. "우리는 오직 여호와만 우리의 하나님으로 섬기겠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그 약속을 깨뜨리고 다른 이방의 신들을 섬겼습니다. 이것은 명백히 하나님께 대한 반역입니다.
다섯째는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살았습니다. "법도"는 정해진 원칙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규례"는 법도를 상황에 적용시킨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봅니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 이것은 법도입니다. 그러면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여러 가지 안식일에 관한 규례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예컨대 안식일에는 나무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든지, 불을 피워서도 안된다든지, 오락을 금한다든지 하는 등등의 것들입니다.
마지막 여섯째를 보겠습니다.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열왕과 우리의 방백과 열조와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을 통해서 주신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했습니다. 열왕들도 그리했습니다. 방백들도 그리했습니다. 열조들도 그리했습니다. 문자 그대로 이스라엘의 온 국민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저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마땅할 수밖에 없지요?
이 시간 우리는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여섯 가지 이유들을 되새겨보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범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삶이 곧 범죄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택하여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이 있습니다. "내가 거룩한 것처럼 너희도 거룩하라!"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성도입니다. 거룩한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반 세상 사람들과는 무엇인가 달라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그들과 똑같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둘째로 우리의 마음은 바르게 되어있습니까? 우리의 마음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향하고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세상만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것이 바로 패역입니다.
셋째로 행여 행악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악을 지금도 은밀한 가운데 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는 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속히 악한 행위에서 떠나십시다.
넷째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잊지 않고 잘 지키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와 맺은 언약을 결코 저버리시는 법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인 우리를 지금까지 자신의 눈동자처럼 늘 지키시고 보호해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의 걸음걸음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도 늘 그 사랑 안에서 살면서 딴 길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로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살아가야 할텐데, 하나님의 말씀은 무시하고 내 생각대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마지막 여섯째로 지금도 하나님은 그 종들을 통해서 말씀하시는데, 과연 우리는 그 말씀을 진지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성경 말씀을 읽을 때나, 강단에서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는 과연 얼마나 그 말씀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언제나 진지하게 받으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기도할 때도 무턱대고 그냥 기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묵상하는 가운데 깨달음을 얻고, 그 말씀에 근거하여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먼저 고요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다. 진지한 마음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십시다. 그리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오늘 이 하루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결한 삶을 살아서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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