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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강 벨사살이 다니엘을 멸시함(5:13-16)

by 【고동엽】 2022. 4. 13.

제53강 벨사살이 다니엘을 멸시함(5:13-16)

 

 

5:13-16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입어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우리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지금 여러 박사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로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능히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파한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면 네게 자주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네 목에 드리우고 너로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태후의 말을 듣고 바벨론이 벨사살 임금이 다니엘을 불렀습니다. 다니엘이 드디어 왕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벨사살 임금은 다니엘을 보고 고의적으로 그를 업신여기는 말로, 무시하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태후는 왕에게 다니엘을 소개할 때 다니엘에게 특별한 능력과 자질이 있어서 그 옛날 느부갓네살 임금이 다니엘을 바벨론 모든 박사들의 어른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벨사살 임금은 다니엘을 보았을 때 그런 말을 전혀 하지 않고 "네가 우리 부친이 유다에서 포로로 끌고 온 그 사람이냐"고 하면서 포로 출신이라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고의적으로 다니엘을 무시한 것입니다. 너는 일개 포로 출신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듯이 말했습니다.
벨사살 임금은 다니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유다 출신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또 그가 포로로 끌려온 사람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이라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자질을 인정하지 않는 듯이 소문을 들어서 아는 정도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반신반의하는 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을 보십시다.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태후가 다니엘을 소개할 때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11절을 보십시다.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그런데 벨사살 임금이 말할 때는 단어 하나가 빠져 있습니다. 예, "거룩한"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냥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라고 했습니다.
계속 보시겠습니다.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들을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하다는 것입니다. 옛날 느부갓네살 임금은 다니엘에게 그런 태도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단 4:9을 보시겠습니다.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아무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이상의 해석을 내게 고하라."
확실하게 안다고 하는 것과 소문을 들어서 안다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까? 18절도 보십시오.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박사가 능히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니라."
느부갓네살 임금은 다니엘을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벨사살 임금은 느부갓네살과는 달리 다니엘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어떻게 됩니까? 다니엘은 자기를 인정해주었던 느부갓네살 임금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잘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벨사살 임금에 대해서는 아주 가혹하리만큼 그의 교만을 질책하고 공격했습니다. 벨사살 임금은 심은 대로 거둔 것입니다. 사랑을 심었으면 사랑을 거둘 것이고, 이와 같이 남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상대방으로부터 배척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본문 15절을 보시겠습니다. 벨사살 임금은 15절에서 지금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바벨론 여러 박사들도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인 것을 다니엘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 박사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로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두 가지를 박사들에게 요구했습니다. 먼저 글을 읽으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해석을 알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 능히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에는 바벨론의 여러 박사들이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인데 네가 과연 풀겠느냐는 반신반의하는 태도가 들어 있습니다.
16절을 다시 보시겠습니다.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소문을 통해서 들었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다니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파한다 하도다." 그런데 이 말에는 태후가 한 말 가운데 하나가 빠져 있습니다. 12절을 보십시다.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파할 수 있었음이라."
첫째로 꿈을 해석하고, 둘째로 은밀한 말을 밝히고, 셋째로 의문을 파할 수 있다고 했는데 벨사살 임금은 두번째 은밀한 말을 밝힌다는 말을 뺐습니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면." 벨사살 임금이 바벨론 박사들에게 약속했던 상 세 가지를 다니엘에게 주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첫째, "네게 자주 옷을 입히고." 자줏빛이라고 하는 것은 왕의 색입니다. 왕복을 입혀준다는 말입니다. 두번째, "금사슬을 네 목에 드리우고." 옛날에는 금목걸이를 아무나 걸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마치 오늘날의 훈장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왕이 금목걸이를 걸어주는 사람만이 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너로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첫째 치리자는 벨사살의 아버지였던 나보니두스였습니다. 실질적인 왕이었습니다. 두번째 치리자가 벨사살입니다. 바벨론 도성을 다스렸습니다. 그 다음으로 다니엘을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벨사살이 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다니엘아, 비록 네가 포로 출신이다만 만약 네가 그것을 읽고 해석하면 내가 너에게 큰 상과 영예를 주겠노라"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네가 다른 박사들처럼 글을 읽지 못하고 해석하지 못한다면 내가 너에게 약속한 상급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 너에 대한 소문이 다 거짓일 것이며 네가 지금까지 쌓았던 명성과 평판을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고 하는 은연중에 이렇게 친절하지 못한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은총을 베푸셔서 벨사살 임금처럼 여러분을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만나지 않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여러분을 높여줄 수 있고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귀하게 여기며 느부갓네살 임금처럼 여러분을 인정하는 사람만 만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인정해주시는 복된 삶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가 사람들을 대할 때도 벨사살 임금처럼 남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태도를 취하지 말고 느부갓네살 임금처럼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높여줄 수 있는 복된 자리에 이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가 잘되는 길입니다. 항상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인정해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귀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부족한 것처럼 다른 사람도 역시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발명왕 에디슨을 생각해봅니다. 얼마나 머리가 좋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쫓겨났습니다. 도저히 가르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린 에디슨에 관한 일화가 많습니다. 집에서 고양이를 두 마리 키웠는데 에디슨이 고양이를 위해서 집을 지었습니다. 고양이가 한 마리는 컸고 한 마리는 작았습니다. 그래서 고양이 집에다 구멍을 두 개를 뚫었는데 하나는 크게, 하나는 작게 뚫었습니다. 에디슨 어머니가 "왜 구멍을 두 개 뚫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에디슨이 하는 말이 큰 구멍은 큰 고양이가 드나들게 뚫었고 작은 구멍은 작은 고양이가 드나들도록 뚫었다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어이가 없어서 "큰 구멍 하나만 만들면 그곳으로 고양이 두 마리가 다 드나들 수 있지 않느냐"고 할 정도로 에디슨이 머리가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미련한 구석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비록 학교에서 쫓겨난 에디슨이었지만 그 어머니는 실망하지 않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너는 다른 사람과 어딘가 다른 점이 있어. 너는 그 다른 점을 잘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너는 틀림없이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이렇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그럴 때 에디슨이 결국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인류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의 어머니가 학교에서 쫓겨난 아들을 보고 "이 멍텅구리야 나가 죽어라"라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만약에 그랬다면 에디슨은 인생의 실패자요,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모든 것을 믿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고 인정해주고 세워주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처럼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세워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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