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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강 왕의 예물을 거절함(5:17)

by 【고동엽】 2022. 4. 13.

제54강 왕의 예물을 거절함(5:17)

 

 

5: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

우리 신앙의 선조였던 다니엘의 모습을 통해서 신앙적인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다니엘은 앞에서 본 바대로 벨사살 임금이 말하는 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비록 벨사살 임금이 자기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했고 그 옛날 느부갓네살 임금까지도 인정했던 다니엘의 특별한 능력과 자질과 공을 몰라주는 말을 했다 해도 다니엘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침묵하면서 끝까지 인내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보면 진정한 용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조급해서 누가 우리에게 조금만 언짢은 말을 하면 참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벨사살 왕이 말하는 동안 끝까지 기다렸다가 자기가 말할 차례가 되었을 때 불을 토하는 듯 조금도 거리낌없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진정한 용기겠지요? 우리에게도 다니엘처럼 입을 다물고 침묵해야 할 때 침묵할 줄 알고, 참을 때는 참을 줄 알고, 또 말을 해야 할 때는 당당하게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줄 압니다.
다니엘이 왕에게 어떻게 대답했는지 보십시다.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라고 했습니다. 벨사살 임금이 다니엘에게 약속했습니다. "다니엘아,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면 세 가지를 주겠다. 첫째로, 네게 자주 옷을 입히고, 둘째, 금사슬을 네 목에 드리우고 셋째, 너로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이렇게 약속했을 때 다니엘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그런 것은 왕이 가지시든지, 다른 사람에게 주든지 하십시오."
그런데 여러분,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임금에게 취했던 태도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서 2장에서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임금의 첫번째 꿈을 해석했습니다. 그때 느부갓네살 임금이 다니엘을 바벨론의 온 도를 치리하는 사람으로 세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모든 박사들의 어른으로 삼았습니다. 다니엘은 감사한 마음으로 왕이 내린 선물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임금에게 자기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까지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벨사살 왕이 상급을 약속했을 때 다니엘은 다른 사람에게나 주라고 했습니다. "그런 물질적인 미끼를 가지고 자기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마십시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그렇게 다른 태도를 취했을 것 같습니까?
또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4:19을 보시기 바랍니다.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얼마 동안 놀라 벙벙하며 마음이 번민하여 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을 인하여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기를 원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느부갓네살에 대해서는 여러 면에서 존경하고 진정으로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벨사살 임금에 대해서는 그런 마음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느부갓네살 임금은 다니엘을 인정해 주었고 벨사살은 다니엘을 무시하고 업신여겨서 그렇겠습니까?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민수기 22장에 보면 한 선지자가 나옵니다. 불의의 삯을 받고 하나님이 원치도 않는데 모압 왕 발락을 위해서 예언한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누구였습니까? 발람 선지자였습니다. 불의의 삯을 받고 메시지를 전했다가 나중에 자기도 비참한 지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그것을 생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뇌물은 사람의 마음을 굽게 합니다. 그런 물질적인 미끼를 가지고 유혹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게 벨사살과 바벨론의 운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바르게 전하겠다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계속 보시겠습니다.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그 자리에는 바벨론의 귀인들도 있었고 여자들도 있었고 바벨론의 모든 박사들이 다 있었습니다. 바벨론의 모든 박사들이 읽지 못했던, 아무도 능히 알게 하지 못한 손가락이 나타나서 쓴 그 글을 다니엘이 어떻게 자기가 그것을 읽고 해석을 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글은 누가 쓰신 것이기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쓰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를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이 읽고 해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니엘은 물질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거리낌없고 떳떳하고 맑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서 영광을 나타내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다니엘은 벨사살 임금과 그의 신하들 앞에서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증거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벨사살 임금에게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절호의 찬스가 온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마음이 담대했겠습니까? 담대하게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전하겠다는 마음이 불같이 뜨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두려워할 때는 사람 무서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 사람을 무서워하기 시작하면 벌써 마음이 급해집니다. 영이 맑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면서 마음에 분요한 생각들을 다 떨쳐 버릴 때 우리의 영이 맑아지고 마음이 밝아져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잘 깨달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 41:10에서 약속하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 아침에 우리의 복잡한 마음들을 다 떨쳐 버리고 주님을 더욱 의지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담대한 생각 주시고 두려운 마음 떨쳐 버릴 수 있도록 참된 용기를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달아 알고, 그것을 붙들고 오늘 이 하루도 담대하게 승리하시는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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