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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공경하라! (레 19:32)

by 【고동엽】 2022. 3. 18.

노인을 공경하라! (레 19:32)

 

  우리나라가 전통적인 농경사회가 무너지고 산업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핵가족화 되면서 자연히 노인들은 소외당하게 되어졌고 무시 내지는 경시풍조까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고령화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노인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시대는 노인들이 대우를 받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오늘 성경을 보면 그 수천 년 전에 쓰인 말씀인데도 노인들을 공경하라고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너는 센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누구나 나이가 들면 노인이 되어집니다. 그러나 노인이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노인이 됨으로 그 이전에 없었던 현상이 도래하는 일때문에 가슴이 아픕니다.

 

  ①노인에게 주어지는 몇 가지 고통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⑴경제적인 빈곤입니다. 이 경제의 빈곤이 오늘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사람이 은퇴 후에 급격하게 늙고 그러다 불안 증세까지 나타나는 것은 경제문제 때문입니다. 경제가 불안하니까 자신감을 상실합니다. 경제력이 있으면 노년이 되어도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 땅의 노인들은 이 경제력이 없습니다.
  ⑵건강의 악화입니다. 이 노쇠현상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 노년 때는 마치 장마 때처럼 비가 오다가 햇빛이 나고 또 햇빛이 비추다가 곧 비가 오는 것과 같습니다. 잔병이 자꾸 찾아오는 때입니다. 이곳을 고치면 저곳이 고장나는 중고차와도 같은 때입니다.
  ⑶상실감입니다. 마음은 아직 한창인데 직장도 잃고, 부모의 역할도 잃고, 때로는 배우자를 잃기도 하고, 아직 힘은 있는데 할 일이 없습니다. 돈을 벌려는 것 보다 할 일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⑷소외와 고독함입니다. 성장 발달심리학자 '에릭슨'에 의하면 이러한 고통들은 노인들의 최대 위기이자 마지막으로 겪어야 할 성장의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노인문제 협의회 회장인 '다니엘 덜즈'는 '현대의 노인의 슬픔은 돈 문제 건강문제가 아니고 좋은 동반자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동반자가 없다는 말은 '슬픔과 근심과 고독과 불안을 함께 나누는 우정의 부재'를 말합니다. 이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할/

 

  ②노인들에게 나타나는 몇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⑴말이 많아지는 현상입니다. 노인이 되면 같은 이야기를 몇 번씩 반복합니다. 노년에 이르면 뇌가 2/3로 줄어들기 때문에 머릿속이 텅 비어 망각증세가 심해진다고 의사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⑵독선과 고집입니다. 노인이 되면 보수화 됩니다. 확신이나 창의성 그리고 모험이 급격히 격하됩니다. 그래서 변화나 모험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새 시대조류를 거부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두드리고 뛰고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 사고를 가지고 현대물을 마시고 자란 신세대 며느리를 대하니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오늘 며느리들과 관계가 악화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 고집이 말할 수가 없습니다. 못 말립니다. 노인들은 죽어도 양보를 안 합니다.
  ⑶생리적인 장애문제입니다. 이때는 포기하는 시대입니다. 사람이 75세부터 포기하는 마음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좀 마음이 평안해진다고 합니다. 병을 고치고 나면 또 병이 납니다. 그래도 75세부터는 당황하지 않고 생리적 장애로 수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고민이 적어지고 충격도 적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고민이 많아 갈등하는 세대가 65세에서 75세까지라고 합니다. 그때는 아직 몸은 건강하고 능력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착각하고 사는데 그런데 사람들은 알아주지를 않습니다. 거기서 갈등이 주어지는데 그 증상은 할머니들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노년에 들어서게 되면 더 충격을 받고 몸살이 심하고 우울증에 더 많이 걸리게 됩니다.
  ⑷소외와 충격입니다. 노인이 되면 소외와 고립이 정신병을 유발시킵니다. 젊은이들이 싫어하고 손자들도 싫어하고 매사 외톨이가 됩니다. 외식 때도, 야외에도, 여행을 갈 때도 저희들끼리만 가고 노인들은 집을 보라고 합니다. 그 소외감과 고립감이 결국 죽음을 부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 어느 날 갑자기 동료가 죽으면 '다음은 내 차례구나'하고 큰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③노년이 되면 우선 먼저 사고를 바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⑴자기관리입니다. 노년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노년이 추하게 늙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기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스스로 건강법을 지키고 정신건강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우선 체력을 기르고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누구에게 신세를 져야 하는데 자식들도 오래 누워있으면 불효자 만들게 됩니다. 노년이 아름답고 고상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여야 합니다.  
  ⑵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일입니다. 나이 먹음도 받아들여야 하고 시대변화도 받아들여야 하고 보기 싫은 것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⑶기도생활입니다. 노년의 삶이 추해지지 않기 위해서 경건 생활을 해야 합니다. 노년이 되면 모두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사고가 흐트러집니다. 분별력이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노년에는 무엇보다도 영적 생활이 깊어져야 합니다. 천국 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④성경은 젊은이들에게 '노인을 공경'하라고 가르칩니다.
  ⑴노인은 존경의 대상입니다. 본문에서 '너는 센머리 앞에서 일어나라'고 했고, 잠23:22절에 보면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실 가정에 노인이 있는 것만도 복입니다. 노인은 지혜의 상징입니다. 신23:7절에 '옛날을 기억하라, 연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고 했습니다. 노인에게는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 청나라 사신이 와서 재로 새끼를 꼬아 보내라고 했습니다. 옛날 청나라가 우리나라를 그런 식으로 괴롭혔습니다. 어떻게 재로 새끼를 꼽니까? 임금님이 고민하다가 재로 새끼를 꼬아오는 사람에게는 큰상을 내린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그때 시골의 어느 노인이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새끼를 불 태워라, 그리고 그 재를 흩트리지 말고 그냥 갖다 드리라' 그런 지혜는 노년 인생에게서만 나오는 지혜입니다. 그래서 노인은 지혜의 상징입니다.  
  ⑵또한 노인은 축복의 상징입니다. 잠16:31절에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했고, 잠20:29절에서는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4:40절을 보면 '장수는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복'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노인은 축복의 대상입니다. /할/
  ⑶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노인은 공경의 대상입니다. 엡6:1절에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가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⑷이 세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하나는 '노인을 공경하는 일'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너는 센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삶의 원리입니다. 이것을 행할 수 있어야 이 세상에서 복을 받고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우리 모두 이런 삶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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