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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노인 】예화모음 17편

by 【고동엽】 2022. 6. 9.
[처음 목차 돌아가기]
 
 
 
1.노인의 이름은 앚혀졌지만

인생의 황혼을 맞게 된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오하이오 교회의 주일학교 수업이 끝난 후 일어나서 목사와 교사들에게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여러분, 보다시피 나는 늙은 사람입니다. 내가 젊었을 때 나는 다른 곳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쳤는데 은퇴 후 여기에 온 다음부터 나는 아주 낯선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일부터 나도 당신들처럼 주일학교의 한 반을 맡겨 주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노인을 힐끔힐끔 바라보며 맡길 반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그 때 주일학교 담당 목사가 "그렇게 반을 맡고 싶다면 학생들을 인도하여 한 반을 만드시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노인은 거리에 나가 공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전도하여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반을 만들었습니다. 노인은 자신의 마지막 생애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을 아이들에게 쏟았습니다. 온 정성을 다 쏟아 학생들과 같이 지내기도 하고, 놀기도 하며, 음식을 먹기도 했습니다. 노인을 통해 양육받던 학생 중 찰스 콘웨이는 인도의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또 한 학생은 대학교 교수이며 목사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이었던 학생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지금 그 노인의 이름은 잊혀졌습니다. 그러나 그에게서 예수 그리스도를 배웠던 학생들의 빛나는 활동으로 인해 천국은 이 땅에서 계속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함께 예배드립시다
 
 
 

2. 과일나무를 심는 노인

어떤 노인이 뜰에 과수 묘목을 심고 있다. 그곳을 지나가던 한 나그네가 말을 걸어 왔다. "도대체 언제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겠다고 나무를 심는 겁니까?" 그러자 노인이 하던 일을 쉬지 않고, "한 70년 지나면 열매가 열리겠지"하고 대답하였다. 그랬더니 나그네가. "노인장께서 그토록 오래 사시겠습니까?"하고 물었다. 그제서야 노인이 잠시 일손을 놓고, 나그네를 바라보면서 또렷하게 말한다. "그렇지는 않지요. 하지만 내가 태어 났을 때 과수원에는 열매가 풍성했었단 말이오. 그 나무를 누가 심어 놓았겠오. 바로 우리 아버지였단 말이오. 아버지가 자손들을 위하여 과일 나무를 심어 놓았단 말이요. 나도 아버지처럼 하는 것이오."
 
 





3.할머니 선생님

시카고에 있는 무디 교회에서 전국 주일학교 대회가 열렸습니다 강연자로 초대받은 일행이 햄버거를 사려고 가게에 들어섰습니다. 북적거리는 손님들 가운데 어느 할머니 역시 햄거버를 들고 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강연자 일행은 그 할머니에게 합석을 권하며 물었습니다.
"주일학교에서 반을 맡고 계시군요?"
"물론이다 마다요."
강연자는 그녀가 장년부를 가르치리라고 생각하고서 다시
물었습니다. "가르치는 반의 연령이 어떻게 되십니까?"
"중등부 반을 맡고 있습니다."
"중등부 아이들이라고요!몇 명이나 출석하고 있습니까?"
"13명입니다." 할머니의 음성은 밝았습니다.
"대단하십니다!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 오신 것 같군요."
"아닙니다.크기로야 보잘 것 없는 교회입니다 매주일 55명의 주일학교에 출석하고 있는 걸요."
그 말에 충격을 받아 강연자가 주일학교 대회에 참가한 이유를 묻자 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지금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남편이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내가 참석할 수 있을 정도로 대회가 집근처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나는 아침에 여기에 도착하려고 고속버스 표를 구입해 밤새도록 달려와서 두 차례의 워크에 참석했습니다 내가 더 나은 교사가 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을 배우러 갈 셈입니다"
나중에 강연자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그 할머니의 나이는 83세였으며, 84명의 청년들이 그 할머니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기독교 사역에 헌신했거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강연자가 가르치는 신학교에 입학한 학생 가운데 하나가 그 할머니의 제자였습니다 강연자가 이미 '은퇴한'할머니의 근황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가 만난 분 가운데 가장 잊을 수 없는 분이십니다 선생님은 지금도 아이들을 자기 차에 가득 태워서 교회로 데려 오는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고린도후서5:7)




 
 

4.장수한 노인들의 특징

미국 의학협회는 장수 비결이 특별한 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고는 100세 이상의 장수자들과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그들 사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정리하여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100세 이상의 고령자 대부분은 태평스럽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였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며, 가능한 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엇인가에 몰두하여 부지런을 떠는 사람들이었다."
여기에 덧붙여 그 협회의 보고서는 다음의 사항을 첨가하였다.
"그들 중 대부분은 교회에 오랫동안 출석해 온 독실한 신앙인이었다."



 
 


5.장수비결

최근 노인학을 연구하는 학술단체가 전국 100세 노인 63명(남자 8명,여자 55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조사,발표했다. 재미있는 것은 장수자의 대다수가 장수의 비결로 알려진 소식보다는 밥 한공기 정도를 규칙적으로 섭취했으며 잡곡보다는 쌀밥을 선호했고 매운 음식이나 튀긴 음식보다는 단음식을 선호했다고 한다. 반찬도 육·채식을 가리지 않았고 생식보다는 데친 나물류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매일 8∼9시간의 충분한 숙면을 취했고 비교적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집안 나들이를 자주했으며 밭일 내지는 마당일을 꾸준히 해왔다는 것이다. 어쩌면 기존의 건강식생활 원칙과 다소 거리감이 있어 보이지만 규칙적이며 균형있는 식생활 원칙과 생활속에서 작은 몸놀림을 꾸준히 실천했다는 것이 100세를 누리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결국 유별난 장수비결이나 건강식품에 의존하기보다는 일상속에서 규칙적이면서도 부지런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장수자들의 대다수가 사교적이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수많은 건강비법과 만병통치로 유혹하는 건강식품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건강과 장수는 생활속의 작은 변화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그렇다고 기존의 건강상식이 다 틀렸다거나 쓸데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할 필요는 없다.장수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아직까지 과학이 밝히지 못한 요인이 더 많기 때문이다.인생의 날수를 정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상룡(우석대한의대학장)



 
 


6.청년과 노인

만약 우리가 사람들을 믿으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들을 믿지 않으면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인생을 즐길 줄 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모든 것을 포기하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의 전통과 방법에만 의지하고 있다면 우리는 참으로 노인이다.

우리가 참으로 아름다워지고자 노력한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만을 회상하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친교와 즐거움을 찾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고독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행복을 갈구하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회상만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사랑을 줄줄 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받으려고만 한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꿈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꿈을 포기하고 오늘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얼마를 살든, 살아야 할 그 존재의 이유를 찾아서, 보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보다 열린 마음과,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이 땅에서 우리의 나날들은 나이를 초월하여 언제나 청춘(靑春)과도 같이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우리 존재의 이유 앞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서정호 목사 (영암교회)



 
 
 


7. 카잘스의 소망

세계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아흔다섯살이었을 때 기자가 물었다.“선생님께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손꼽히는 분입니다.그런 선생님께서 아직도 하루에 6시간씩 연습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카잘스는 활을 내려놓고 대답했다.“왜냐 하면 지금도 제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아브라함은 75세에 순례의 길을 떠났다. 모세는 애굽에서 신음하고 있던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80세에 부름을 받았고 120세에는 자기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갈렙은 85세에 공격부대의 지휘관이 되었으며 욥은 노년에 새로운 가문을 이루었다. 나이나 환경이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노인이라도 자신에게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기억하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소망이 주어지게 된다. 소망의 사람은 숙명론을 극복한다. 그는 모든 것을 하늘이 주신 기회로 알고 활용하기에 환경이나 시대가 자기의 기회를 앗아가지 못하게 한다. 우리의 이 땅이 다시금 소망의 땅이 되기를 꿈꾸어본다.
/정삼지 목사




 
 

8.백한살의 스물두번째 개인전

‘미국의 샤갈’로 불리는 리버만이라는 화가가 있다. 그는 여든한살에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폴란드 출신인 리버만은 아홉살때 단돈 5달러를 들고 미국에 이민와 맨해튼에서 과자가게를 운영하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리버만은 일흔네살에 은퇴한 후 노인정에서 바둑을 두며 소일했다. 그런데 하루는 바둑 파트너가 약속을 어겨 혼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한 젊은 봉사요원이 말했다. “그림을 한번 그려보시지요”
리버만은 화실을 찾았고 그때부터 10주간 교육을 받고 놀라운 재능을 발휘했다. 그의 나이 여든한살 때의 일이다. 화가 리버만은 일약 ‘원시의 눈을 가진 미국의 샤갈’로 불렸고, 그림은 불티나게 팔렸다. 그는 백한살에 스물두번째 개인전을 열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심장의 고동이 멈추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너무 늦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시도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9.노인들에게 복음을

본문 : 히브리서 10;24∼25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24절)

옛날에 효성이 지극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은 법을 어기는 사람은 40대씩 매를 때린다고 공포했는데 공교롭게도 왕의 어머니가 법을 어겼습니다. 그러자 신하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법대로 왕의 어머니라도 벌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과 왕의 어머니인데 그럴 수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왕의 어머니라고 해서 벌을 주지 않으면 왕의 명령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왕의 어머니를 벌줄 수는 없다는 곤란한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왕은 어머니를 나무에 붙들어 매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어머니를 용서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그런 후 왕은 옷을 벗어던지고 어머니께 달려가서 어머니를 꽉 껴안았습니다. 그리고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죄인을 사정없이 쳐라” 신하들은 차마 왕을 때릴 수 없어서 머뭇거렸습니다. 왕이 다시 소리쳤습니다. “뭣들 하는 게냐? 어서 쳐라!” 신하들은 감히 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어 사정없이 매를 내리쳤습니다. 왕은 법을 시행하는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잃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더 한층 왕을 존경했습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입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면 생명이 길고 복을 받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신명기 5:16). 어른들은 우리를 낳아 키우셨을 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누리는 가정, 교회, 이 사회를 일구어 놓은 공로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르신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주께 나오시도록 도와드려야 합니다. 오늘 성경에 서로 돌아보아(24절)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했습니다. 노인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특히 추운 겨울날 우리가 무관심한 가운데 추위에 떨거나 굶는 어르신들도 있을 것입니다. 주변의 경로당이나 노인정을 찾아갑시다. 우리 주위의 노인분들을 돌봅시다. 떡 한 덩이,쌀 한 포대,간식 한두개라도 그분들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노인 선교는 먼저 돌아보는데 있습니다.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권하라”(25절)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두가지 시간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나이를 먹는 연령의 시간이며 또 하나는 마지막 때가 온다는 종말의 시간입니다. 노인분들은 이미 나이도 드셨고 종말의 때도 가까워졌습니다. 어서 빨리 복음을 전하여 천국소망 갖도록 권해야 합니다.


* 기도: 주변에 노인분들이 많습니다. 노인들에게 건강의 복을 주시고 저희들은 잘 공경하여 복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종인 목사 (평화성결교회)


 
 



10.늙음

미국에서 이민 목회를 하고 있는 정인영 목사가 18년 만에 영등포에서 섬기던 교회에 부흥사경회 인도차 왔다. 옛날에 같이 섬기던 권사 한 분이 찾아와서 반가히 맞으며, "목사님, 어쩌면 18년 만에 오셨는데, 옛날과 조금도 변하지 않으신 그 보습 그대로예요? 조금도 늙지 않으셨네요!" 하며 감탄사는 것이었다. 정목사는 기분이 좋았다. 교회 건물을 돌아가는데 다른 권사 한 분을 만났다. 그 권사는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목사님, 미국에서 목회하시기에 매우 고닲으신 모양이죠? 어쩌면 그렇게 팍 늙으셨어요?" 하며 혀를 찬다. 좋았던 기분이 싹 가시며, "아아니, 교회 건물 모퉁이를 도는 새에 그렇게 팍 늙었나?" 하며 중얼거렸습니다.




 
 

11.우아하게 늙는 다섯가지 묘약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크게 일으킨 찰스 키터링은 나이가 80이 넘어서도 새로운기계를 발명하는등 매사에 적극적이었다. 83회 생일때 그의 아들이 말했다.
“아버지, 이제는 연구를 중단하고 좀 쉬시지요” 그러자 키터링이 대답했다.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은 흉하게 늙는다. 나는 항상 미래를 바라본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노년을 걱정한다. 건강하고 우아하게 늙고 싶은 것이한결같은 바람이다. 노년기를 우아하게 보내려면 세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첫째, 영혼의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둘째, 무슨 일에나 함부로 참견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셋째,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남을 할뜯는 일을 삼가야 한다.
사람을 흉하게 늙도록 만드는 다섯 가지 독약이 있다. 그것은 ‘불평-의심-절망-경쟁-공포’다. 이 다섯 가지 독약의 양이 많을수록 노년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진다. 반대로 사람을 우아하게 늙도록 만드는 다섯 가지 묘약이 있다. 그것은 ‘사랑-여유-용서-아량-부드러움’이다.


 
 



12.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선교는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땅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사가 되기에 너무 늦은 나이가 몇 살일까요? 하나님은 나이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그렇게 느낄 따름이지요. 베다 디그덴 선교사를 예로 들어볼까요? 그녀는 미술학교 교장으로 일하다가 55세 때 은퇴하였습니다. 그리고 곧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에 지원하여 파푸아뉴기니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녀는 4년동안 마을학교에서 쓰는 책과 문맹퇴치용 교재들에 삽화를 그리고 표지를 디자인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일을 하는 동안 그녀는 성경번역 사역에 대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곧 SIL에서 언어학 훈련을 받고 번역 선교사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던 것입니다.
"명예스러운 은퇴 후에 안락한 여생" 이라는 말은 베다 선교사의 일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베다 선교사는 지금 70의 나이에도 동역자 도로 시 프라이스와 함께 이리안자야 국경근처의 그린강 유역에 사는 카카 유리 부족 마을에서 그들의 언어로 말씀을 번역해 주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3.늙은 젊은이

1967년에 캐나다의 리키 갤런트라는 아이가 ‘프로제리아’란 병으로 죽었습니다. 이 병은 나이는 어리지만 노쇠,동맥경화,탈모,근육이완,주름살 등 노인의 육체적 증세가 나타나는 조로증세를 나타냅니다. 이 아이는 당시 11세였지만 신체는 90세 된 노인이었던 것입니다.
생물학적인 나이만 가지고 늙었다거나 젊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는 젊은 늙은이가 있고 늙은 젊은이가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청년이란 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붉은 뺨이나 입술이 아니라 굳센 의지,상상,감정,생명력에 달렸다. 청년은 용기로 비겁을 이기며 모험으로 앞일을 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사고나 신앙이나 생활이 젊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육체적 젊은이로서 뿐만 아니라 정신적,영적으로 젊은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14.크로스비여사의 자화상

크로스비(F J Crosby)여사는 지금도 우리가 애창하고 있는 찬송가의 작사자로서 유명하다. 그는 어린 시절 질병으로 인해 시각장애인이 됐지만 노년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았다. 특히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 그가 남긴 말은 지금도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명랑한 성격을 기르느라 애써왔습니다. 왜냐 하면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성격이 변해 다른 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오래전에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절대 괴팍한 늙은이가 되지 않을 것이며 어디를 가든 늘 명랑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입니다. 원숙하고 풍요로우며 기쁨이 넘치는 노년기를 보내는 것이 나의 목표입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노인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멋진 자화상을 꿈꾸면서 크로스비 여사처럼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의환 목사




 
 

15.사람의 능력

영화나 드라마에 보면 젊은 우주비행사가 있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영화일 뿐이고 실제로 우주비행사는 40대 후반부터 우주선을 탈 수 있습니다. 왜 육체적으로 기민성 순발력 활력에서 떨어지는 나이 든 사람들이 우주선을 탈까요? 우주비행사는 육체적인 조건보다는 침착 인내 판단력 종합력 같은 정신적인 조건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능력은 청년, 중년, 장년, 노년에 따라 나오는 능력이 따로 있습니다. 기억력은 10-25세가 절정, 상상력 20-20, 창조력 30-55, 종합력 45-60, 판단력 50-70대가 절정입니다.
또한 20대-피-혈기가 왕성하여 운동을 잘 할 수 있고
30대-발-행동이 민첩하고 빨라서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고
40대-뜻-머리가 잘 돌아가 계획을 세우는데 뛰어나고
50대-눈-직관력이 발달하여 일을 시작하는 적절한 시점을 알 수 있고
60대-손가락-지도력이 있어 일을 추진하도록 가리킵니다.
몸을 움직여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높은 것과, 한 참 지도력을 발휘해야 될 장년들이 조기은퇴를 해야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인간자원의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용우




 
 

16.두 노인의 아름다운 은퇴

2005년 언론의 작은 부분을 차지했던 흐뭇한 두 노인의 이야기 입니다. 이 두 노인은 전남의 고흥군 소록도에서 40년이 넘도록 한센병 환자들을 돌본 마리안 수녀(71세)와 마가레트 수녀(70세)입니다. 2005년 11월 21일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 두 수녀는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이 두 노인이 남긴 편지에는 “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할 수 없다. 부담을 주기 전에 떠나겠다.” 라고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수녀들은 고향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꼭꼭 숨었습니다. 두 수녀는 소록도를 떠나던 날 멀어지는 섬과 쪽빛 물결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20대 후반부터 40년이 넘게 산 소록도는 그들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두 노인의 아름다운 은퇴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가져다주었습니다


 
 



17.노인의 가치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겐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신 32:7)

1. 노인은 나 자신이요, 나의 과거요, 나의 미래입니다.
2. 노인은 인생의 길잡이이며 조상의 얼을 지닌 가정과 민족의 뿌리 입니다.
3. 노인을 공경함은 나의 효도요, 자녀의 교육입니다.
4. 노인을 공경하면 훗날 내가 공경을 받을 것입니다.
5. 노인을 멸시, 천시, 학대함은 나 자신을 그렇게 대하는 행위 입니다.
6. 노인을 외롭고 고독하게 버려둠은 자신을 버리는 행위입니다.
7. 노인의 여생을 안락하고 편안하게 보살정은 미래의 내가 받을 축복입니다.
8. 노인과 어린이를 함께 지내게 하면 인생과 조상의 슬기가 함께 교육될 것입니다.
9. 인생은 늙음으로 시작해 늙음으로 마칩니다.
10. 젊음이 항상일 수 없고 늙음이 느리게 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젊음의 황금 시기에 황혼의 안식처를 마련한다는 것은 슬기롭고, 지혜롭고, 보람되고 자랑스런 일이라 하겠습니다.
- 국민일보 (2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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