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목차 돌아가기] |
1. 하늘나라의 맛보기
여름철에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수박을 파는 상인들의 리어카 위에는 항상 맛보기 수박 하나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맛보기로 올려놓은 수박은 상인이 파는 수박 중에 가장 품질이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맛보기로 올려놓은 수박 맛을 보고 수박을 사 가면 그것만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들이 맛보이는 하늘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맛보기는 너무 좋은데 실제 하나님 나라는 신통치 않은 일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맛보기 역할을 잘한다고 해도 하나님 나라의 맛보다 더 맛있게 보여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 근접한 맛보기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땅에 건설된 하늘나라의 식민지입니다. 완전한 하나님 나라를 맛보여 주는 지상의 도시입니다. 사람들은 하늘나라의 모형 도시인 우리를 보며 하늘나라의 모습을 그립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우리의 삶에 대한 윤리적 책임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 안에 있는 회개와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신비를 볼 수 있는 눈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보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부정직하게 사업을 하고, 세금을 포탈하고, 근로자의 이익을 착취하고, 높은 사람에게 뇌물을 주고 사업을 확장한다면 어떻게 하늘나라의 맛보기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우리는 인생 전체에다가 ‘그리스도 표’를 건 사람들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김남준
2.가장 진귀한 보석
송나라 재상의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이 보석을 들고 재상을 찾아갔습니다. 어렵게 구한 값비싼 보석을 뇌물로 바치려는 것입니다. '이 보석은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한 보석입니다. 재상님께 드리려고 가져왔으니 받아주십시오.' 그러자 재상은 대답했습니다. '나에게도 그에 못지 않은 보석이 있습니다. 이런 값비싼 보석을 보고도 탐낼 줄 모르는 내 마음입니다. 만약 내가 그대의 보석을 받게 되면 그대도 값비싼 보석을 잃게 되고, 나도 내 마음의 보석을 잃게 되니, 어서 도로 가져가십시오. 나는 내가 가진 보석으로도 충분합니다.' 라고 말하며 보석을 가지고 온 사람을 돌려보냈습니다. 내 마음의 보석을 잃는 것이 가장 진귀한 보석을 잃는 것입니다.
<이동태/ 교단동화작가>
3.유죄 석방
한 공작이 배에 승선해서 고생스럽게 노를 젓고 있는 죄수들을 만나보려고 갑판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그가 죄수들에게 무슨 죄를 지었느냐고 물었더니 거의 모두가 다른 사람이 잘못해서 벌을 받게 되었다고 하소연했고 그 가운데 어떤 죄수는 판사가 뇌물을 받고 잘못 판결을 내려 억울하게 고생하고 있다면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젊은이 1명이 “공작님,저는 여기에 있는 것이 마땅합니다. 저는 돈을 훔쳤거든요. 제가 잘못을 저질러 여기에 왔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공작은 “이 나쁜 녀석,여긴 죄가 없는 사람들만 있는 곳인데 어떻게 너같은 녀석이 끼여 있단 말인가.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공작은 그 죄수를 석방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죄를 시인한 젊은이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예수를 믿으면 죄의식과 죄의 결과로부터 자유와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4.물고기의 IQ
물고기의 IQ는 0.3이라고 한다. 다른 물고기들이 낚시에 걸려 물 밖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서도 또 입질을 한다. 그리고 또 끌려가는 동료의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고서도 여전히 입질을 계속한다. IQ가 0.3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정치인의 IQ는 얼마나 될까. 역시 0.3이라고 한다. 동료 정치인이 뇌물을 먹고 끌려가는 것을 보고도 또 뇌물을 먹는다. 그래서 10년 전에도, 작년에도, 오늘도 끌려가는 정치인은 여전히 발생한다. 그 일은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보통 사람들의 IQ는 얼마나 될까. 역시 0.3을 넘지 못한다. 그러기에 지난 날의 은혜를 곧 잊어버리고 옆 사람이 하나님을 믿어 복받는 것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5.위대한 만리장성의 취약함
가치와 실제사이에 틈이 생길 때면, 항상 그 가치의 목적은 실패하게 된다. 고대 중국의 사람들은 북쪽에서 침입하는 오랑캐로부터 안전하기를 바랬다. 그래서 오늘날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성벽을 쌓았다. 그것은 높이가 9미터가 넘고, 두께는 5미터가 넘으며, 길이는 거의 3000킬로미터에 달한다. 중국의 목적은 절대적으로 뚫을 수 없는 방어벽을 세우는 것이다. 기어오를 수 없을 만큼 높고, 무너뜨릴 수 없을 만큼 두껍고, 돌아서 갈 수 없을 만큼 긴 성벽인 것이다. 그러나 만리장성이 세워진 후 처음 백년동안 중국은 세 번이나 이민족에게 완벽한 침입을 당하였다. 그것은 벽의 결점 때문이 아니었다. 세 번의 침입에서 오랑캐 유목민들은 결코 그 성벽을 기어오르지 않았고, 그것을 무너뜨리지도 않았으며, 또 그것을 돌아서 가지도 않았다. 그들은 단지 만리장성의 문지기에게 뇌물을 주었고 그리고 나서 열린 문을 통과하여 곧바로 진격했을 뿐이다. 그 성벽의 목적은 가치의 붕괴 때문에 실패했던 것이다.
6.부정부패와 싸운 초기 기독교인
조선 후기의 가장 큰 악습 가운데 하나는 부정부패였다. 매관매직 뇌물수수 가렴주구는 조선 관료사회에서는 일상적인 일이었다. 구한말 당시 관찰사직은 20만냥,일등 수령직은 5만냥이었다고 우국지사 매천(梅天) 황현(黃玹)이 폭로한 적이 있다. 이런 매관매직으로 관리가 된 사람들은 “낮에 생각하고 밤에 헤아리는 것이 돈 먹을 생각 뿐인 사람들”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백성들 가운데는 새로 들어온 기독교가 이런 폭정에서 해방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래서 샤프 선교사는 “기독교로 오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첫째 동기는 보호와 힘에 대한 욕구”라고 지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런 역할은 청?일전쟁 이후 서구문명과 기독교 세력이 널리 인정되고 난 다음에 활발해졌다. 경북 울산군의 경우 예수교인들이 관료들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다가 동학교인으로 몰려 감옥에 갇힌 일도 있었고 서도의 예수교인들은 관찰사와 군수에게 이유 없이 재산을 탈취 당하자 내무대신에게 항의서를 제출하기도 하였다.
매관매직이 성행했던 1899년 당시 어느 지방 관리로 임명된 사람이 기독교인이 많다는 이유로 부임을 꺼린 사건이 일어났다. 북쪽 지방에서도 새로 군수로 임명된 양반이 부임을 거부하고 영남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북쪽 지방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대한 그리스도인 회보’는 예수교 신자들은 하나님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아무런 잘못을 행하지 않는데 예수교인 때문에 부임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그 양반이 부임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단으로 백성들의 재물을 빼앗아가려고 하기 때문인데 예수교는 그런 부당한 행동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는다. 실제로 1900년과 91년에 황해감사로 있던 윤덕영은 흉년 중에서도 가난한 백성들에게 과중한 세금을 거두어 예수교인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고 결국은 해직되었다.
초기 개신교인들은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않았다. 우리 스스로 깨끗한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았기 때문이다.
/박명수<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7.이를 탐하는 자
성경: 잠15:27
"이를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사느니라"
동물의 왕인 사자가 죽자 여러 짐승이 흉내도 잘 내고 나무에도 잘 오르며 꾀도 많다고 해서 원숭이를 왕으로 뽑았습니다. 그런데 원숭이는 권리를 탐하고 교만하여 토색이 매우 심하였습니다. 참다 못한 여우가 하루는 고기 한 덩어리를 덫 속에 넣고 원숭이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신이 오다 보니 고기 한 덩어리가 저기 있사오니 대왕께서 거동하사 잡수시옵소서."
원숭이는 여우의 충성됨을 기뻐하여 많은 상품을 하사한 후, 고기 있는 곳으로 가서 고기를 끌어내리려 하다가 덫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여우의 간계를 깨달은 원숭이가 여우를 꾸짖으니 여우는 "덫 놓은 것도 모르고 눈앞의 작은 이익만을 탐하니, 너 같은 놈이 왕이 다 무엇이냐."
이렇게 말하고는 달아나 버렸습니다.
인간의 탐욕은 한이 없습니다. 옛날 네 사람이 모여 서로의 「희망사항」에 대해 말했습니다.
한 사람이 『나는 금 만돈을 가졌으면 더 이상 소원이 없겠다』 라고 탄식하듯 중얼거렸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돈만 아는 사람같으니라구. 나는 신선이 되어 학처럼 하늘에 올라가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돈이고 뭐고 나는 열 고을 정도 다스리는 대감이 되었으면 한이 없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사람의 말했습니다.
『나는 금 만돈을 지니고 학을 타고 날아 먼곳에 가서 열 고을을 다스리고 싶다』
"이를 탐하는 자"는 탐욕스러운 사람, 즉 자기 분수를 뛰어넘는 욕심을 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자신의 분수를 분량을 모르고 탐욕을 내어 부정 부패와 불의도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기 집안에까지 피해를 줍니다.
우리는 과거 전직 대통령들이나, 전 현직 장관 및 국회의원들이 이를 탐하다가 결국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미덕이 되는 사회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시119:36)
* 묵상: 당신은 천만 인의 칭찬보다 단 한 분 하나님의 칭찬을 사모하고 있습니까?
8.영혼의 거울
어느 날 임금님이 시골마을을 지나다가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한 목동의 집에서 묵게 되었는데 목동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욕심이 없고 성실하고 평화로운것이 평소의 신하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젊은 목동의 모습에 끌린 임금님은 목동을 나라의 재상으로 등용을 했습니다.능력보다도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었죠. 재상이 된 목동은 성실하게 사심없이 일을 잘 처리해 나갔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그를 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개 목동이 재상이 된것도 그려하니와 적당이 뇌물도 받았으면 좋으련만 모든일을 공정하고 깨끗하게 처리하니 자신들의 처지가 곤란했던 것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재상이 된 목동을 쫓아내기 위해 모함거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재상은 한달에 한번 정도 자기가 살던 시골집에 다녀오는 것이었습니다. 몰래 따라가 보니 광에 커다란 항하리가 있는데 항아리 뚜껑을 열고 한참동안 항아리 안을 들여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임금님의 신하들은 임금님께 그 사실을 알려습니다. 재상이 청렴한 척하면서 아무도 몰래 항아리 속에다 금은보화를 채우고 있다고 일러바쳤습니다.
화가 난 임금님이 재상을 앞세우고 신하들과 함께 재상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광속에 있는 항아리를 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항아리 속에 들어있었던 것은 금은보화가 아니라 재상이 목동 시절에 입었던 낡은 옷 한벌과 지팡이뿐이었습니다. 임금님이 사연을 묻자 재상이 대답을 했습니다.
"저는 본래 목동이었습니다.임금님의 은혜로 재상이 되었지만 제가 목동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이따금씩 제가 입고 있던 옷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뒤로는 아무도 재상을 헐뜯는 자가 없어다고 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기 위해 때때로 시골집을 찾아 항아리를 열어보았던 목동. 그의 모습이 귀하게 여겨지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나만의 항아리가 우리에게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입니다
9.소문과 진상
옛날 중국 제나라의 위왕은 선정을 베풀어 많은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가 하루는 지방의 관리들이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있는지를 알아본 후에 청렴한 관리들에게 상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뒤 ‘즉묵’ 지방의 관리를 궁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경에 대해 온통 나쁜 소문만 들리기에 은밀히 사람을 보내 알아보았더니 관리들은 청렴 결백하였고 백성을 아끼고 인심이 후하고 배를 주리는 자가 없다 하니 경은 그 곳을 잘 다스린 것이 분명하오. 그런데도 내 주위의 대신들은 경을 악담하니 이는 경이 그들에게 아첨과 뇌물을 주지 않았다는 증거이니 이 또한 바른 정치가의 모습이 아니겠소? 그래서 경의 수고를 치하하려 하오.”
왕은 그에게 포상으로 땅을 주었습니다. 다음날 위왕은 ‘아’ 지방의 관리를 불렀습니다.
“경에 대한 칭찬이 들려 오길래 내가 은밀히 알아보았더니 그 고을의 땅은 황폐하고 백성들은 굶주리는 데도 경은 날마다 잔치를 베풀어 먹고 마시니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하다는 것이었소. 그런데도 칭찬이 끊이지 않으니 이는 또한 경이 아첨에 능하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소?”
위왕은 대단히 노하여 그의 관직을 박탈하고 재산을 몰수한 뒤 귀양을 보냈습니다.
10.악의 뿌리
사람의 이성을 흔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돈이다. 1948년 미국의 아이젠하 워가 참모총장직에서 물러날 때 그는 아무 재산도 없었다. 심지어 자가용도 없었다. '청렴'과 '무욕'만이 값진 인생자산이었다. 돈문제에 신중했던 그의 주변에는 청렴한 지도자들이 몰려들었고 나중에 그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라고 말한다. 뇌물을 따라다닌 사람들이 결국은 '치욕'과 '고통'의 쓴잔을 마신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11.뇌물이 아닌 정직으로 승부한다
유학과 해외 현장의 다양한 유통 실무를 경험한 뒤 사업을 막 시작할 때였다. 한 선배가 나를 부르더니 한국에서 성공하는 법 세 가지를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 첫째, 술을 잘 마셔야 하고, 둘째, 거짓말을 잘 해야 하며, 셋째, 흰 봉투를 잘 바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날 나는 큰 고민에 빠졌다. 왜냐하면 이 세 가지를 다 못하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가운데 이렇게 자문자답을 했다. ‘크리스천이라는 내가 회사 매출을 조금 더 올리겠다고 부패 관행과 타협해야 하는가? 비록 나는 여자지만, 비록 경험과 능력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면 분명히 정직한 손으로도 사업을 일으키는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거야!’
그러나 뇌물을 바치지 않으니 멀쩡하게 면세점에서 잘 팔리던 브랜드가 퇴출당하지 않나, 나를 세 시간이나 서 있게 하고는 3분도 채 만나 주지 않고 쫓아내는 바이어가 있질 않나, 백화점에 있던 물건이 몇 백만 원 어치씩 사라지질 않나, 세관원들조차 물건이 안 왔다고 거짓 보고를 하는 등 내가 경험한 ‘부패의 역사’는 책 한 권을 쓰고도 남을 정도였다. 그렇다고 내가 졌을까? 절대 아니다. 면세점 사업은 뇌물을 바치지 않으면 99.9%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1997년, 전체 한국 면세점의 5분의 1을 대행하며 당당히 한국 최고의 면세점 에이전트가 되었다. 정말 기적이었다. 주님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자에게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약속하셨다. 부패의 고리를 끊고 정직을 붙들어 하나님의 복을 체험하라.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 김성주 외
12.뇌물과 선물
십여년전에 어느 교회에서 시무를 하던 장로가 형사사건에 말려서 교도소에 가게 된 일이 있는데, 그때 판사가 사건을 잘 해결해 주어서 무사하게 된 일이 있었다. 그 장로는 판사에게 사례를 하고 싶었으나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였다. 그 판사는 강직하기로 소문이 난 사람이어서 선물같은 것은 문전에서 거절하기가 십상이었다. 장로 내외는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다가 쌀을 보내기로 하였다.
호남에서 제일가는 고장에 가서 쌀 두 가마니를 사왔다. 제일 좋은 쌀을 사온 것이다. 그들은 이 쌀 두가마니를 방 안에 들여 놓고 좋은 쌀알만 고르기 시작하였다. 돌은 물론이요 뉘라던가 이그러지고 떨어져 나간 성하지 않은 쌀의 낟알은 골라내고 제일 성한 알찬 쌀만 모으기 시작하였다. 밤이나 낮이나 시간이 나는 대로 장로 부부는 쌀을 고르는데 전심하여 쌀 두가마니를 마침내 한 가마니로 만들었다. 골라낸 나쁜 쌀은 자기들이 먹고 좋은 쌀은 판사에게 갖다 주기로 하였다.
"주여 그 판사에게 복을 주옵소서. 이 쌀 하나하나마다 저희들의 정성을 쏟았습니다. 주여 그 판사가 잘 되게 해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면서 쌀을 골랐던 것이다. 남을 시키지 않고 직접 손수레에 싣고 판사집에 가서 쌀을 주었다. 판사가 출근하고 없는 낮에 판사 부인에게 주고 돌아 온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튿날 아침에 판사가 사람을 시켜서 그 쌀을 돌려 보냈다. 이튿날 장로 부부는 다시 쌀을 판사 집에 갖다 주었다. 그 이튿날 판사는 사람을 시켜서 쌀을 다시 돌려보냈다.
"쌀을 돌려 주는데 드는 사람 품삯을 감당하기 힘드니 이제 쌀을 그만 가져오시오, 내가 당신의 정성을 아니까, 쌀을 안 보내도 됩니다.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시오."
이러한 편지와 함께 판사에게서 쌀이 되돌아 왔다. 이번에는 장로가 판사에게 쌀을 보내게 된 내력을 쓰고, 쌀 낟알 하나하나에 정성어린 기도가 들어있노라고 설명하였다. 며칠 후에 판사가 장로 내외를 초대하면서, 이런 정성을 물리치면 자기가 죄를 짓는것 같아서 처음으로 선물을 받았노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도 어려서 교회에 다녔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교회에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지금 두사람은 선배 장로, 후배 장로 하면서 교회 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한다.
13.뇌물
“사람의 낯을 보아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을 인하여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잠 28:21)
송나라 때 어느 재상의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이 보석을 들고 재상을 찾아갔습니다. 어렵게 구한 값비싼 보석을 뇌물로 바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보석은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한 보석입니다. 재상님께 드리려고 가져왔으니 받아주십시오”
그러자 재상은 대답했습니다. “나에게도 그에 못지않은 보석이 있습니다. 이런 값비싼 보석이 있습니다. 이런 값비싼 보석을 보고도 탐낼 줄 모르는 내 마음입니다. 만약 내가 그대의 보석을 받게 되면 그대도 값비싼 보석을 잃게 되고, 나도 내 마음의 보석을 잃게 되니, 어서 도로 가져가십시오. 나는 내가 가진 보석으로도 충분합니다”라고 말하며 보석을 가지고 온 사람을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사람의 낯을 보아주는 것’은 차별 대우하는 것을 말합니다. 혈연, 지연, 학연 등의 관계를 통해 연줄을 댄 사람이라 해서 보아주는 것은 하나님께서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한 조각 떡을 인하여 범법하는 것’도 이와 한가지입니다. ‘한 조각 떡’은 적은 뇌물을 가리킵니다. 뇌물을 받고 눈감아 주는 것 역시 하나님께서 좋아하시지 않는 범법 행위인 것입니다. 이러므로 재판을 하거나 어떤 일을 결정하고 처리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반드시 공평하고 의롭고 정직하며 적법하게 아여야 하는 것입니다.
'◑δεδομένα 18,185편 ◑ >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행 】예화모음 15편 (0) | 2022.06.09 |
---|---|
【도덕 】예화모음 18편 (0) | 2022.06.09 |
【노인 】예화모음 17편 (0) | 2022.06.09 |
【낙심 】예화모음 18편 (0) | 2022.06.09 |
【나그네 】예화모음 9편 (0) | 2022.06.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