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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18,185편 ◑/자료 16,731편

아홉수의 축복

by 【고동엽】 2022. 2. 20.

아홉수의 축복

 

 

믿지않는 자들은 아홉수에 대해서 상당한 겁을 먹습니다. 그래서 9로 끝나는 나이가 되면 더 조심스러워 하고 두려움에 휩싸이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아무일도 못하고 한해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전도사 시절, 결혼식을 앞두고 목사님께서 저의 결혼식 날짜와 시간을 미리 광고하셨습니다. 예배후 어떤 성도님이 저를 찾아와서 제게 말을 건네옵니다.

전도사님, 결혼을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연세가 어떻게 되었나요?

결혼하실 나이는 훨씬 지난 것 같은데” “아닙니다. 이제 스물아홉인걸요.”라고 대답을 하는 순간 그 분의 얼굴색이 변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무엇을 크게 잘못했나 해서 당황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입니다. “전도사님, 결혼식을 그만두던지 아니면 내년으로 연기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삼년동안 피나는 전쟁과 노력 끝에 간신히 잡은 날인데 그것을 연기하라니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그것만은 못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아홉수에 결혼을 하면 결혼생활이 평탄치 못하다느니 자식이 없을 것이라느니 심지어는 결혼식전에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은 솔깃했지만 이내 저는 그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올해로 전 결혼한지 정확히 10년이 되었습니다. 나이 또한 10살을 더했으니 공포의 아홉수가 다시 된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29살때에 무슨일이 있었나 조용하게 되돌아 보았습니다. 34일 사랑하는 여인과 어렵게 결혼을 했고 4월 첫주는 저희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은채 교회의 담임전도사로 초빙을 받아 일을 하게 되었고 6월에는 강도사고시가 있었는데 잘 알다시피 합동측 강도사 고시는 정말로 어렵지만 한번에 합격해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로 탄탄대로 축복의 날들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올해에 거는 기대가 굉장히 큽니다. 왜냐하면 올해가 제게는 아홉수이거든요. 10년전 아무것도 제게는 보이질 않았던 그해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놀라운 축복을 그해에 저에게는 엄청나게 주셨습니다. 아마 올해도 10년전에 부으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다시 임하리라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우리 인간들을 미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을 참으로 큰 유익이 되지만 또 어떤 분에게는 상당한 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래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대와 소망을 갖고 시작한 자에게는 축복의 미래가 되지만 두려움과 절망적인 생각을 갖고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힘든날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항상 기대하는 마음 소망스러운 마음으로 모든일 계획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축복이 임하지만 두려움과 의심과 절망스런 마음을 갖고 시작하는 자에게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을 위해서 항상 좋은날을 예비하시는 분이십니다. 단지 그것의 실현 여부는 우리가 어떤 마음 자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이제 1999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대반 우려반으로 시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해는 제게는 또 한번의 아홉수가 시작됩니다. 세상사람이 말하는 아홉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모든 날이 좋은날이 됩니다. 단지 그것이 우리의 마음에 받이들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질 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시간 모든날의 주인이 되십니다.

올해 99년도는 저와 우리 성도님들에게 최고의 해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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