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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이해 〓/조직신학I(서철원교수)

한국 장로교 보수주의 조직신학의 계보

by 【고동엽】 2021. 11. 5.

본인은 장로교 목사로서 신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론신학(주경신학, 역사신학, 조직신학)과 실천신학' 전반에 관한 기본적인 소양이 있어야 한다고 확신,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기초로한 칼빈주의 장로교 가운데 성경의 축자영감과 절대무오를 토대로한 보수주의 장로교의 정통사상을 사수하고 보급하기 위해서라도 이 일에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이러한 신학가운데 초석이 되는 것이 이론신학이요, 이론신학 가운데 조직신학은 신학의 뼈대를 이루기에 매우 중요한 분야의 신학입니다. 이와같은 사상을 토대로한 조직신학의 계보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설명합니다.


1. 유럽의 정통 조직신학


(1)초대교회의 조직신학
사도적 정통신학에 입각한 조직신학의 체계를 세운분중 대표적인 사람이 '동방교회의 아타나시우스, 서방교회의 어거스틴(아우구스티누스)'입니다. 이 두분들의 저서중 어거스틴의 저서는 한국교회에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아타나시우의 저서는 아직 빈약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아마 서방교회의 전통을 받은 한국교회의 사상적 풍토라 여겨집니다.


(2)중세교회의 조직신학
사상적 암흑기라 일컫는 중세교회 시대가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 것은 이때 '유럽선교. 대학설립과 교육, 사본과 역본의 작성'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된 시대가 중세교회이기 때문인데 이때 정통신학에 충실하려고 힘쓴 조직신학자로는 오캄을 꼽을수 있습니다. 아울러 중세후기에 조직신학자는 아니었지만 영국의 위클맆과 보혜미아의 후스가 조직신학의 보급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해 소개된책중 대표적인 책이 제베르크의 중근세교리사입니다. 그런데 중세시대 사상사를 보면 철학사와 함께 묶어 소개하는 경향이 태반입니다. 상기에 소개된 분들의 저서가 많이 발행되기를 바랄뿐입니다.


(3)근세와 현대교회의 조직신학
종교개혁자들중 루터와 쯔빙글리와 칼빈(칼뱅)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이들중 사상적 두각으로 기독교 강요를 통해 조직신학의 체계를 확고하게 세운분이 칼빈입니다. 칼빈시대 같은 계열의 동지로는 스위스의 베자와 스코틀랜드의 낙스가 유명하지만 한국교회에 이들의 저서가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성향이라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칼빈주의를 보급한 교파로는 영국에서 부흥한 장로교회와 대륙에서 성장한 개혁교회가 대표적입니다. 영국장로교회는 웨스트민스터 문헌의 초석인 청교도를 통해 확산되었 대륙의 개혁교회는 돌트문헌과 하이델베르그 문헌을 통해 확산되었습니다. 영국의 칼빈주의자 가운데 '스펼죤, 로이드존스, 존스타트, FF부르스'가 유명하고, 대륙의 칼빈주의자 가운데 아브라함 카이퍼, 헤르만바빙크, 벌카우워, 헤르만 리델보스, 헤르만 도이벨트, 프랜시스 쉐퍼'가 유명합니다. 이들 가운데 조직신학에 두각을 나타낸분이 한국교회에 유명하게 소개된 '카이퍼, 바빙크, 벌카우워'이며, 스위스 제너바 대학교와 '이들이 조직신학을 강의한 화란 자유대학교'는 조직신학 교육의 명소로 소문나 있습니다.


2. 미국의 조직신학


미국의 칼빈주의는 영국 장로교에서 확산된 미국 장로교회와 대륙 개혁교에서 확산된 미국 개혁교회를 통해 전수되었습니다. 미국 장로교 신학교내 보수주의 신학교중 학적수준인 높은 신학교로는 '구 프린스톤, 웨스트민스터, 리폼드, 카바난트, 낙스'가 손꼽히고, 미국개혁교신학교내 보수주의 신학교중 학적 수준이 높은 신학교로는 칼빈신학교가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러한 신학교에서 조직신학 교수로 활동한 분들은 '찰스핫지, AA핫지, BB워필드, 존머레이, 루이스 벌콥, 안토니 후크마, 로버트 레이몬드, 코넬리우스 반틸, 리차드 개핀'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들중 반틸은 조직신학중 교의학보다 변증학 교수로 유명했고, 리차드 개핀은 신약신학을 강의하다가 조직신학을 강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조직신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분들의 저서를 반드시 구입해 읽으셔야 합니다.


3. 한국의 조직신학


(1)해방전
평양에 설립된 장로회 총회신학교(일명 평양신학교)의 조직신학 교수로 활동하신 분들은 선교사인 마포삼열, 쿠레인 등이고, 한국인인 박형룡이 있습니다.


(2)해방후
해방전 설립된 신학교중 일제와 야합해 일제의 도움을 받아 친일파 목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어 비정통신학인 자유주의 신학 보급에 앞장선 조선신학교의 해방후 후신인 한신대에서 강의한 김재준 교수는 주경신학자로 유명한 분이고, 조선신학교 설립에 동참하고 비성경적 기관인 WCC한국지부 결성에 결정적 도움을 주며 예장측을 분열시킨 한경직 목사는 총신을 이탈해 자신 추종자들과 함께 신설한 장신에서 신학을 강의했지만 조직신학은 이종성 박사가 강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달리 평양신학교의 정통신학을 계승해 해방후 설립된 신학교 가운데 부산의 고신과 서울의 총신이 있습니다. 고신의 조직신학교수로는 이근삼 박사와 이보민 박사가 유명하고, 총신의 조직신학 교수로는 박형룡 박사와 신복윤 박사와 차영배 박사와 박아론 박사와 서철원 박사가 유명합니다. 박형룡 박사 가운데 동명이인으로 합신에서 신약학을 강의한 박형룡 박사가 있습니다. 참고로 신약신학자이며 성경주석가로 유명한 박윤선 박사는 조직신학자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박형룡 박사의 자제로
조직신학 분야는 교의학과 변증학과 기독교 윤리학등로 구성돼 있습니다. 고신의 조직신학자인 이보민 박사의 전공은 교의학이 아니라 기독교윤리학이며, 총신의 조직신학자인 박아론 박사의 전공은 교의학이 아니라 변증학입니다. 아울러 3년간의 신학본과(M.Div) 과정 중 변증학은 1개학기만 강의가 진행되지만 교의학은 7개학기로 강의가 진행되는 것만 봐되 조직신학의 중심은 변증학임을 알 수 있습니다.
총신의 교의학 담당 교수중 대표적인 분들이 초기 주역 박형룡 박사와 후기 주역 차영배 박사, 서철원 박사입니다. 이들 가운데 박형룡 박사는 평양의 숭실전문학교와 중국의 대학을 통해 학부를 마쳤고, 차영배 박사는 신학대학인 총신대학에서 학부를 마쳤으며, 서철원 박사는 서울대 철학과에서 학부를 마쳤습니다. 이 세분가운데 학부졸업후 신학교 본과에 입학전 일반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분은 서철원 박사입니다. 아울러 세분다 외국유학을 했는데, 박형룡 박사는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거쳐 철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차영배 박사는 유럽의 화란 캄펜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거친후 학위를 받았는데 그것이 실제박사인지 명예박사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서철원 박사는 미국의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변증학을 전공해 신학석사학위를 받은후 화란 자유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해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차영배 박사는 신학석사 과정을 거치기 않고 박사과정을 진행했지만 박형룡 박사와 서철원 박사는 신학석사과정을 거친후 박사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의 최고의 조직신학자는 서철원 박사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직신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서철원 박사에서 조직신학을 교육받아야 하고, 그분의 저서는 무엇이듯이 구입해 정독해야 합니다.
이같인 한국의 조직신학자들중 서철원 박사가 최고석학이지만 박형룡박사와 차영배 박사가 결코 학적수준이 저급이라고 매도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이 교육받은 신학과정과 이분들의 저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분들의 학적수준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한신과 장신과 고신과 합신의 개신의 조직신학자들의 저서역시 조직신학 이해에 많은 도움을 구입해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4. 조직신학을 보충하는 타 분야의 신학


조직신학이 신학의 빼대임에는 분명하지만 조직신학 특히 교의학이 신학의 전부라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주경신학(성경원어, 성경개론, 성경배경과 고고학과 지리, 성경역사, 성경신학과 해석학), 역사신학(교회사, 교리사, 선교사, 성경해석사, 성경번역사), 조직신학중 비교의학 분야(변증학, 험증학, 비교종교학, 현대신학, 기독교윤리학, 칼빈주의, 기독교철학, 이단비판), 실천신학(실천신학개론, 목회학, 영성, 리더쉽, 예배학, 교회음악과 찬송가학, 설교학, 교육학[성경공부, 제자훈련 포함], 전도학과 선교학, 교회행정학과 직분론과 교회정치와 교회헌법과 권징조례, 기독교심리학과 목회상담학, 가정사역과 공동체)'에 대한 전반적이며 체계적인 지식을 갗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학교 교육과정중 더 높은 신학교 교육과정에 등록하여 공부하거나 신학세미나에 열심히 참석하거나 이 분야에대한 양서들을 구입해 정독하셔야 합니다. 이같은 것이 보충될때 조직신학의 부족한 면이 보충되어 균형잡힌 신학내용을 정립할 수 있습니다.


5. 신학의 조력자인 일반학문


신학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이 전달에 보충역활을 하는 것이 일반학문입니다.
일반학문은 '자연현상에 관계된 자연과학(자연과학 개론, 자연과학사, 수학, 물리학[고전역학, 상대론, 양자론], 화학[유기화학, 무기화학, 생화학], 지리학[자연지리학과 인문지리학], 천문학, 생물학[생리학, 미생물학 포함], 농학[수산학, 임학 포함], 의학[약학, 한의학 포함], 공학[생명공학, 기계공학, 전기공학, 전산공학 포함), 정신분야를 다루는 인문과학(=인문학[역사학, 철학, 심리학, 언어학, 문학, 종교학, 예술]), 일반생활에 관계된 사회과학(가정학, 사회학, 인류학[고고학, 문화인류학 포함], 정치학, 경영학, 행정학, 북한학, 경제학, 통계학, 법학, 교육학, 사회복지학, 체육학])으로 구분되는데 신학을 공부하여 복음을 전할 사역자들은 이 분야의 개론서만이라도 구입해 공부해야 원만한 지식의 소유자가 될 수 있습니다.


6. 신학의 보충자 경건생활과 복음전파


모든 공부의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학문하는 자의 자세에 경건생활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창조과 구원의 은총을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대한 경건생활(말씀묵상과 기도와 계명준수)과 복음전파에 앞장서는 신실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학문이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PI2002/_know/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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