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목사 -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사도행전 27장 33-37절)
<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
바울이 포로 상태로 로마로 호송될 때 그가 탄 배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났다. 그 후 14일간 광풍에 휩쓸려 다닌 고통 상황에서도 바울은 떡을 들고 하나님께 축사했다(35절). 하나님께 축사했다는 말은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뜻이다. 바울은 거의 전부를 잃고 광풍에 흔들리는 배에서 죄수의 처지로 감사했다. 그처럼 고난 중의 감사가 진짜 감사다. “무엇을 얻었느냐?” 하는 것보다 “내가 하나님 안에 있다.”라는 사실로 인해 드리는 감사 신앙이 있다면 하나님은 더욱 큰 감사거리를 주신다.
어느 날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유목민들이 양들에게 샘물을 마시게 하자 양들이 다 죽었다. 그들은 하나씩 그 마을을 떠났다. 그 소식을 듣고 행크 다니엘이란 사람이 도대체 양들이 무엇을 먹고 죽었는지 연구하다가 그 물이 원유란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그곳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남은 소수가 거부가 되어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을 창설했다.
하나님이 무엇인가를 거두어 가실 때 원망하면서 자기 자리를 이탈하지 말라. 하나님이 하나를 거두어 가시면 더 좋고 귀한 것을 준비하신다. 즉 한쪽 문을 닫으시면 다른 쪽 문을 열어 주신다. 삶을 돌아보면 내가 빈손일 때 하나님은 더욱 큰 축복을 내려주셨다. 믿음만 잃지 않으면 막다른 골목에서 하나님은 더욱 큰일을 시작하고 고난 중에도 감사하며 자기 자리를 지키면 고난 이상의 축복을 내리신다.
미국이 축복을 받은 것도 청교도들의 감사신앙 때문이었다. 그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갈 때 300명 중 100명만 신대륙에 도착했다. 그러나 신대륙에는 집과 옷과 식량도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첫 추수를 맞아 감사 잔치를 벌일 때 참석자는 약 50명이었다. 그 50명의 품에 깃들었던 감사 신앙이 위대한 축복의 기초가 되었다. 가장 큰 축복의 원천은 고난 중에도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키며 감사하는 것이다.
< 감사는 마음의 문제다 >
구약 시대에는 고난 중에도 남은 자가 되는 축복을 가장 큰 축복으로 여겼다. 고난을 피하는 자가 되지 말고 고난 중에도 끝까지 남은 자가 되라. 남은 자에게 축복이 허락된다. 특히 고난 중에도 감사해야 할 이유는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다. 재물은 다 잃었어도 생명은 잃지 않고 그 생명 안에 예수님이 있다면 사실상 99%는 얻은 것이고 성공한 것이다. 다 잃어도 생명이 남았다면 변함없이 감사하라. 이미 잃어버린 것에 연연하면 불행이 찾아오고 아직 남아있는 것을 기뻐하면 행복이 찾아온다.
서울에 사는 한 성도가 장암으로 장의 3분의 2를 떼어냈다. 그 후 계속된 항암 치료가 힘들었지만 가장 힘든 일은 초등학생인 어린 두 딸을 두고 죽는 것이었다. 두 어린 딸을 생각할 때마다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삶으로 인해 늘 회한에 젖었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았지만 두 딸을 생각하면 꼭 살고 싶었다. 어느 날 그녀가 성경을 보다가 갑자기 통곡했다. 자기는 그렇게 딸을 생각한다고 했는데 하나님이 자기를 위해 독생자를 희생시키셨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해 통곡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몸이 아파 울었다가 그 다음에는 마음이 아파 울었는데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 울었다. 그렇게 마음이 감사로 흠뻑 젖어들자 몸도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마침내 온전히 치유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넘치는 감사 신앙이 치유의 원천이 된 것이었다. 성도에게 감사가 없는 삶처럼 불행한 모습은 없다. 진실한 성도라면 풍랑 속에서 떡 한 조각을 가진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생각하면 감사할 일이 많다. 감사할 조건이 하나도 없어 보일 때 가장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감사를 할 수 있고 하나님은 그런 감사를 무엇보다 기쁘게 받아주신다. 과거를 돌아보라. 첫 사랑의 때는 지금보다 더 어려웠지만 작은 일에도 감사했다. 감사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고 믿음의 문제다. 광풍 중에도 바울처럼 마른 떡 한 조각을 들고 “모두 함께 감사하십시다.”라고 말하는 성도가 되라. 힘든 상황에서도 진심으로 감사하면 하나님은 당대와 후대에 큰 축복으로 함께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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