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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가 되는 길 (아모스 6장 1-6절)

by 【고동엽】 2023. 1. 11.

좋은 리더가 되는 길 (아모스 6장 1-6절)

1. 잘못된 길로 가지 말라

 선지자의 핵심 사명은 하나님의 뜻에 반응하는 인물을 키우는 일이다. 인물은 높은 위치에 있어도 교만해지지 않는다. 사랑과 공의의 양대 산맥을 끼고 굳건하게 권리와 진리를 찾아주는 길로 나아간다. 강자의 틈에 낀 나라와 영혼이 골짜기의 어둠에 시달리다가 생기를 잃는 상황에서 말씀의 빛으로 생기를 불어넣고 사람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는 인물이 참된 선지자다. 아모스는 그런 선지자였다. 그는 백성을 바른 길로 이끌려고 리더를 향해 질책하는 말씀을 전했다(1절).

 얕은 수심을 벗어나게 하는 삿대 같은 존재인 리더가 제 역할을 못하면 팔로워는 수렁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배가 전진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바람이 불면 깃대에 달린 깃발은 펄럭여도 그 깃발이 배를 전진시키지는 못한다. 돛대에 달린 돛이 배를 전진시킨다. 사람의 시선을 끄는 ‘깃대 인생’보다는 실제로 배를 전진시키는 ‘돛대 인생’으로 살라. 바람이 불지 않거나 역풍이 불면 그때는 손에 노를 잡고 열심히 노를 저으라.

 수심이 얕아 배가 전진하지 못하면 손에 삿대를 잡고 열심히 저으라. 배가 스스로 움직이는 단계까지는 삿대를 의지해야 한다. 성령의 바람은 하나님이 불게 하시지만 동시에 삿대 역할의 리더도 중요하고 노를 젓는 나의 노력도 중요하다. 또한 성령의 순풍이 불어도 돛대의 돛이 펼쳐져 있지 않으면 배는 나아갈 수 없다. 결국 믿음의 돛대에 거룩한 비전의 돛을 걸고 말씀의 키를 잡고 나아가야 비전 성취의 항구에 도착한다.

 말씀의 키를 꼭 잡고 바른 길 안에 있으라. 믿음으로 펼친 돛대에 은혜와 축복의 바람을 맞는 것도 중요하고 리더의 삿대를 젓는 행위와 팔로워의 노를 젓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길을 따라 바른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잘못된 리더로 인해 수많은 팔로워가 잘못 따라가면 멸망의 길이 펼쳐진다. 늘 말씀 안에서 바른 길로 나아가고 이끄는 좋은 리더가 되라.

2. 사치와 안일을 주의하라

 하나님의 은혜를 외면하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나날이 포악해지고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어린 양과 송아지를 잡아먹으며 사치와 안일에 빠졌다(3-4절). 또한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마구 흥얼거렸고 다윗처럼 악기를 만들었지만 자기를 위해 만들었고 또한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고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방탕과 사치에 빠졌고 ‘요셉의 환난’으로 표현된 이스라엘에 다가올 환난에 대한 근심이 없었다(5-6절).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삶의 일부라도 사치와 안일의 톱니바퀴에 끼이면 인생 전체가 말려들 수 있다. 땀을 흘리지 않으면서 리더가 되기를 원하거나 사치와 안일에 빠지면서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을 추구하지 말라. 땀의 가치를 아는 것은 좋은 리더가 되는 핵심 요건이다. 세상이 혼란할수록 좋은 리더를 찾는 것은 더 힘들다. 그것은 좋은 리더의 가치를 역설적으로 말해준다.

 리더가 되길 원하면 절제와 인내를 훈련하라. 절제와 인내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리더의 위치에 올라 힘이 있는 상황에서 인내하지 못하면 다수를 불행하게 만들고 심지어는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세 번 정도만 인내하면 대개 최악의 파멸 상황은 피한다. 리더는 다수를 파멸시킬 수 있기에 더욱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 한을 품고 참는 것은 인내가 아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창조적인 인내가 진짜 인내다.

 창조적인 인내를 위해 절제하며 땀을 흘리라. 하나님은 땀의 가치를 아는 사람을 리더로 세워주신다. 리더가 땀의 가치를 알고 땀을 흘리며 팔로워에게 땀을 가치를 일깨우고 땀을 흘리게 하면 복된 성공이 펼쳐진다. 땀은 육체적인 성공 표식이고 분별력은 정신적인 성공 표식이고 믿음은 영적인 성공 표식이다. 믿음을 바탕으로 바른 길로 가면서 힘써 땀 흘리는 좋은 리더가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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