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δεδομένα 18,185편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 (아모스 7장 1-6절)

by 【고동엽】 2023. 1. 11.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 (아모스 7장 1-6절)
< 사람을 의존하지 말라 >

 아모스가 본 첫째 메뚜기 환상에서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한다는 표현은 당시 왕에게 우선적인 추수 수확권이 있었다는 암시다.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할 때  메뚜기가 땅의 풀을 다 먹는 재앙이 내려졌다(1-2절). 그때 아모스가 하나님께 용서의 탄원을 드렸다. “하나님! 용서하소서. 야곱이 미약한데 어떻게 섭니까?” 아모스가 회개 기도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켜 메뚜기 재앙이 이뤄지지 않게 하겠다고 말씀했다(3절). 하나님은 그의 간절한 중보기도에 즉시 응답하셨다.

 아모스가 본 둘째 환상은 불 환상이었다. 그 환상에서 하나님이 보내신 징벌시키는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고 했다(4절). 큰 바다를 삼킬 무서운 불 재앙의 환상을 보고 아모스가 그 재앙을 그쳐달라고 하자 역시 하나님이 뜻을 돌이켜 그 재앙도 이루지 않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원래 계획을 누군가의 회개와 기도로 인해 바꾸시기도 한다. 하나님은 변함없는 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이 변하지 않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변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변하지 않기에 하나님의 계획은 변할 수도 있다. 사람의 사랑은 쉽게 변한다. 그처럼 변하는 사랑에는 참된 사랑이 깃들기 힘들다. 참된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이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이 계획을 바꾸심으로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주시고 영혼의 든든한 닻이 되어주신다.

 사람을 믿지 말라. 사람을 늘 불신하라는 말이 아니라 사람을 의존하지 말라는 말이다. 친해도 무조건 의존하지 말라. 좋았던 관계도 얼마든지 멀어질 수 있다. 미래에 인간관계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가깝다고 느낄수록 더 나를 감추고 남을 배려하며 더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힘쓰라. 사람은 얼마든지 배반 상황을 맞이할 수 있지만 하나님만은 배반하지 말라. 사람이 먼저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사람을 배반하지 않는다.

<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 >

 하나님과의 비밀스러운 대화인 진솔한 기도는 인생은 가장 든든한 배경이다. 하나님을 제한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인간적인 욕심을 버리고 진솔하게 기도하라. “하나님! 저를 축복하소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주시고 좋은 계약이 이뤄지게 하셔서 그저 축복 받는 것에 머물지 말고 축복을 전해주는 자로서 세상을 바꾸는 초석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은 선하고 담대한 기도에 기쁘게 응답해 주실 것이다.

 한 여인에게 10년 이상 심한 말썽을 피우며 마약도 하고 신용카드를 훔쳐서 큰 빚도 남기고 감옥을 들락날락한 아들이 있었다. 지인들은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그가 마약을 끊고 감옥에 더 이상 들어가지 않게 하소서.”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제 아들이 하나님 앞에 멋지게 쓰임 받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물이 되게 하소서.” 남들은 웃었겠지만 실제로 어머니의 기도대로 그 아들은 나중에 유명한 목사가 되었고 여러 청소년 교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상을 변화시켰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지금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가며 기도하라. 위축된 기도를 아뢰며 자신을 제한하지 말라. 그저 잘 지내게 해달라고 하지 말고 그 어머니처럼 기도하라. “하나님! 제가 인물의 길을 걷게 하소서. 저의 자녀도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추구하는 일에 큰 축복을 내려주소서.”

 어떤 목회자는 매일 기도한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인물이 되게 하소서!” 그러면 누군가가 말할지 모른다. “그런 교만한 기도를 하지 말고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행동하시오.” 내가 누구인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다.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앞세워 더 큰 축복과 은혜 가운데 살기를 추구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