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이런 분들을 만납니다. 공동체가 힘들고 어려운 때에 모른 척 하고 외면하다가 공동체가 성장하고 안정되면 염치없이 중심에서 큰소리치려는 분들입니다. 교회에도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건축할 때에는 이리 저리 다른 교회를 순례하다가, 교회를 다 완공하고 난 다음에는 와서 편하게 중심에 서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얌체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본성은 결코 하나님의 기쁨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작은 교회에 가서 헌신해도 좋고, 큰 교회에 가서 헌신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신앙 본성을 가지고 큰 교회에 간다면 그것은 복된 선택이 아닙니다. 우리는 남의 십자가 덕을 보면서 살지 않고 자기 몫에 태인 십자가를 지겠노라고 끊임없이 자기를 단속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복된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어느 공동체이든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십자가를 지려는 사람을 그 공동체의 중심에 세워주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기 싫어하는 분들이 공동체의 중심에 서면 그 공동체는 아주 무기력한 공동체가 됩니다. 성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마 20:16). 이 말씀은 뒤늦게 공동체에 참여한 사람에게 힘이 되는 말씀이지만. 먼저 공동체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경고와 책망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말씀에 나오는 법칙은 일반적인 법칙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그런 법칙을 주님이 말씀하셨을까요? 그 말씀은 먼저 참여했지만 십자가를 지지 않으려고 하는 자세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먼저 된 자가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결국 십자가를 지는 자가 앞서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먼저 중심에 선 자가 나중에도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외면하면 먼저 중심에 선 자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두리로 밀려나게 될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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