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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감사해야 할 것 (고린도전서 1장 4-9절)

by 【고동엽】 2022. 12. 9.

고린도전서 1장 4-9절

< 감사하는 습관이 영성입니다 >

본문 4절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고백합니다. 사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감사하는 삶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은 감사하는 만큼 축복받고, 감사하는 만큼 행복해집니다. 감사는 어떤 자본보다 위대한 자본입니다. 감사는 어떤 마귀 쫓는 도구보다 더 위대한 마귀 쫓는 도구입니다. 감사하면 마귀가 쫓겨 나가고, 불행이 쫓겨 나가고, 어두움이 쫓겨 나갑니다.

기독교와 미신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입니까? 미신도 축복을 구하고 기독교도 축복을 구합니다. 그러나 미신은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이 없습니다. 반면에 기독교는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이 있습니다.

우리는 참된 성도로서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위대한 인물들은 다 감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정말 축복을 원하면 감사하는 훈련을 통해 감사하는 체질로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최고의 부자이고, 최고의 신자입니다. 최고의 기도는 감사가 넘치는 기도이고, 최고의 영성은 감사하는 영성이고, 최고의 예언은 내 입에서 나오는 감사하는 말입니다. 그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준비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된 손길은 결코 그 사람을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 4-9절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이 무엇에 대해서 감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본문 4절 말씀을 다시 한번 보십시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성도는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인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감사한 이유는 고린도 교회에 부자가 많고, 유력한 사람이 많은 것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예수 안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부족합니다. 우리도 연약합니다. 우리의 모습은 타락한 고린도 사람들보다 더 낫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때로 모습을 살펴보면 스스로 탄식이 나옵니다. 때로 믿지 않는 모습들보다 더 잘못하는 모습이 우리 가운데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비천한 모습이고 부끄러운 모습이 우리로부터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 안에서 있다는 사실로 인해서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사도 바울은 예수 안에서 주어진 어떤 은혜로 인해 감사하고 있습니까? 본문 5-7절에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주신 몇 가지 은혜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 3가지 앞에는 다 ‘모든’이라는 말이 붙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변

본문 5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는 너희가 그의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함으로.” 사도 바울은 먼저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훌륭한 구변을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했습니다.

구변이란 언변을 말합니다.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말을 잘 하는 수사학을 대단히 중시했습니다. 요새는 말을 잘하는 정치인을 덜 신뢰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사람을 잘 설득할 수 있는 말을 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릅니다. 한번의 말로 사람을 웃기고 울리면서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으면 그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 성공할 확률이 큽니다.

요새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쓰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을 잘하면 엄청난 유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사람들은 말을 진실하게 하면서도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 말을 잘하는 능력을 달라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말을 진실하게 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을 잘하고, 눈물이 나오는 감동적인 말을 잘하고, 웃음을 주는 상큼한 말을 잘하고, 특별히 복음을 설득력 있게 잘 전하는 것도 하나님이 믿음 안에서 주신 은혜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에게는 그런 은혜가 풍족했습니다. 우리도 그런 은혜를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어떤 공부보다 중요한 공부가 말 공부이고, 이 세상의 어떤 재주보다 중요한 재주가 말 재주입니다.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말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포기하면 안 됩니다. 정말 말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격려하는 말, 칭찬하는 말이라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누군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지식

본문 5절 말씀을 다시 한번 보십시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구변이 좋은 것에 대해서도 감사했지만 지식이 많은 것도 감사했습니다.

농경 시대에는 사람 머릿수와 힘이 중요했습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자본이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보화 시대입니다. 정보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고, 아는 것이 돈입니다. 좋은 정보 하나만 먼저 알고 있어도 큰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대개 명예와 물질을 가져다줍니다.

그 지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아는 지식입니다. 잠언 9장 1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고린도 교인들에게는 그런 주님을 아는 지식이 풍족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고린도 교인들은 복음의 내용을 잘 알고 있었고, 그 복음을 잘 전파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런 지식이 있었기에 어떤 결과가 나타났습니까? 본문 6절 말씀처럼 복음에 대한 견고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세상 지식도 많으면 유익이 많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풍성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정치와 경제 얘기를 하면 끊임없이 말을 잘합니다. 그러나 입을 열어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세상 지식보다 복음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풍성해야 할 것입니다.

3. 은사

본문 7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은사가 많은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가끔 보면 믿는 사람들 중에서 은사에 대해서 경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은사 때문에 문제가 많이 생기고 교회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보고 아예 은사를 경멸합니다. 지나친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복음 전파를 위해서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반대로 어떤 분은 은사에 너무 집착합니다. 그래서 기도원을 다니면서 가정을 망가뜨리고 결국 교만하게 된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는 은사에 대한 지혜로운 마음을 가지고 은사를 비교하지 말고 내게 적합한 은사를 지혜롭게 추구해야 합니다. 은사를 잘 활용하면 부흥의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초대 교회 중에서 가장 은사가 많이 나타났고 그 은사를 통해서 부흥한 교회가 바로 고린도 교회였습니다. 그처럼 고린도 교회는 구변이 좋은 교인들이 많았고, 지식이 많은 교인들이 많았고, 은사가 많은 교인들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축복을 오용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파당도 많았고, 갈등도 많았고, 분쟁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8-9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거리를 가지고 끝까지 견고한 신앙을 가지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을 보면 칭찬 속에 질책이 들어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자세히 보면 누구에게나 하나님께서 감사할 것을 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가지고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말고 남을 섬기는 것입니다. 언변이 좋고, 지식이 많고 은사가 많은 것을 가지고 순수하게 복음 전파와 교회를 세우는데 사용하지 않고 “내가 최고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고린도 교회처럼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강조되면 진정한 감사는 나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강조되어야 진정한 감사가 나오게 됩니다. 항상 하나님을 앞세우고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을 통해서 인생의 모든 얽힌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복된 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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