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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누가복음 1장57-80 / 세례요한의 탄생과 사가랴의 예언

by 【고동엽】 2022. 11. 18.
■2022년 10월10일(월)■
 
(누가복음 1장)
 
57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59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61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62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65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66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67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묵상/눅 1:57-80)


◆ 요한의 탄생


(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마침내 요한이 태어났다.
요한은 예수님 이전의 선지자 중에서 최고의 선지자이며, 최고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자다.


지금까지의 선지자가 메시아가 오시는 것을 예언한 정도였다면, 요한은 그 메시아를 직접 뵙고, 그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이니 그 영광과 사명의 크기는 비교할 수 없다.


예수님은 요한을 가리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고 하셨다(눅 7:28)


사람들이 아이 이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자 이 부부는 '요한'으로 짓겠다고 했다.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뒤에는 자식에게 이름을 붙일 때 조상들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되었다고 한다. 요한이란 이름은 유대인에게는 특이한 이름은 아니지만, 사가랴 집안에는 없는 이름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요한은 구약의 '요하난'(렘 40:13)이란 이름과 같은 어원이라고 한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 또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신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사가랴 부부가 아들을 요한으로 지은 것은 임의대로 한 것이 아니라 천사가 명했기 때문이다(눅 1:13). 이름부터가 하나님의 섭리가 들어있다.


사가랴가 순종하자 10개월간 벙어리로 살았던 것이 풀렸다. 사람들은 이 소문을 듣고 세례 요한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숨겨졌지만, 세례 요한은 이렇게 어려서부터 주목받았다. 세례 요한은 유명해질수록 사명 완수가 더 잘 될 것이다.


◆ 사가랴의 예언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이스라엘이 그렇게 간절히 기다리던 그 메시아, 곧 선지자들이 예언해온 그 그리스도께서 임하셨다. 마침내 이스라엘의 구원이 임한 것이다. 정말 가슴 설레고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구주는 유대인들이 예상했던 분과는 달랐다. 유대인들은 세속적인 출세와 구원을 바랬지만, 그리스도의 구원은 세속적이 아닌  영적인 구원이었다. 더구나 그 구원의 은총은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상하던 것과 달라서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더구나 이 구원이 이스라엘만 국한되지 않고 이방인까지 미치는 것에 대해서는 화가나고 시기심까지 생겼다(롬 11:11).


구약의 모든 것이 그림자요, 예표였음을 드러내는 참된 실체가 임했지만, 사람들은 그림자를 실체로 믿고 있었기에 참된 실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절한 것은 마치 불량식품을 입맛을 다시며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받은 것이 최고급 과자이자 기대하던 것과 다르다고 거절하고 그 바람에 그 최고급 과자는 엉뚱한 이방인들이 먹게 된 셈이다.


유대인들은 잔치에 초대되었지만, 거절하는 바람에 길거리에서 아무 관계 없던 자들이 잔치에 참여한 셈이 되었다.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그런 구원은 아닐지라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신 약속은 예수님을 통해서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구약에서 예언된 것이며,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복되고 거룩한 선물이다. 사가랴의 예언도 이런 복을 말해주고 있다. 




◆ 돋는 해가 임함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계시록 12장 1, 2절에 '해(sun)를 입은 여인'이 나온다. 이 여인이 누구냐는 의견이 분분한데, 사가랴의 예언은 이 여인이 누구인지를 짐작하는데 도움을 준다.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라고 했는데, 여기서 '우리'란 메시아를 기다렸던 이스라엘 백성이다. 해를 입었다는 것은 은총을 입은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는 거절하고 심지어 박해했지만, 말세에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서 회개하고 돌아오는 은총을 입을 것이다.


나는 이런 상황을 계시록에서 '해를 입은 여인'이라고 묘사했다고 생각한다.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는 이스라엘의 거절하는 바람에 그 긍휼의 은총이 이방인에게 갔지만, 마지막 때에는 그 긍휼이 다시 이스라엘에게 향할 것이다. (롬 11:30,31).
초기에 유대인 성도들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주었듯이 마지막 때에는 이방인 성도들이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주님,
주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어놓으신 그 구원의 선물을 감사합니다. 이런 영광스러운 구원을 주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 은총, 이 복을 영원히 찬양하겠습니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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