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6:26-30
성례란 말은 글자 그대로 거룩한 예식이란 뜻입니다. 모든 종교마다 제 각기의 예식들이 있지만 기독교의 성례는 하나님으로부터 근원 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말할 수 없이 귀중한 예식 입니다. 성례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세례요 하나는 성찬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1년에 봄철에 한 번 가을철에 한 번, 두 차례 성례 주일을 지키는데 오늘은 봄철 성례 주일로 지키게 됩니다. 성례에 참여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참뜻을 바로 알고 경건한 마음으로 참여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를 기원합니다.
⑴,세례의 참 뜻
사도 바울은 골2:12절에서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예수가 사신 것처럼 그리스도로 일으킴을 받았으리라"고 했는데 그러므로 세례의 정의를 말한다면 '세례는 원죄와 자범 죄를 처분하는 의식, 하나님의 자녀로 입적하는 표, 회개의 열매, 하나님께 헌신하겠다는 고백이요, 맹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는 세례요한 때부터 시작되었으나 사실은 구약 창세기에 보면, 아브라함도 할례를 행하였는데 이것이 세례인 것입니다. 마3:16보면 예수 님도 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다는 신자에겐 세례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중요한 세례는 어떤 뜻을 갖고 있는 것입니까?
①,죄를 씻는다는 표시
엡5:26과 딛3:5보면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이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다' 요1:7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케 하실 것이요' 엡1:7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말씀과 피는 인생들의 죄를 정결케 하는 요소가 됩니다. 인간이 지은 죄는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님의 보배로운 피를 믿고 용서를 구할 때 씻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②,죄 사함의 외적인 고백
천주교에선 세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삼지만 이는 잘못된 일입니다. 구원은 예수를 나의 구세주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되는 일입니다. 세례는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 앞에 고백하는 예식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는 예수를 구주로 믿고 죄를 자복하고 회개한 자가 받는 것입니다.
③,다시 사는 표
엡2:1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가 다시 사는 것이다' 바울은 롬6:4을 통해 나는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살았다고 함. 고후5:17 예수 안에 있으면 새 사람이 된다고 했다. 즉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기도로 준비하고 귀하게 받아야 하며, 받고 나면 생활과 생각이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⑵,세례의 종류
①,물세례
물세례는 일반적으로 약식 세례라 하는데 이는 주례자가 물에 손을 적신 후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 주는 세례를 말합니다. 마3:13절에 보면 예수 님은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는데 그때 예수 님은 완전히 물 속에 잠그는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우리 장로교에서는 약식 세례를 베푸는데 약식 세례는 신체의 가장 상단 부분인 머리에 집례 자가 물에 손을 적신 후 그 손을 얹어서 세례를 베푸는데 머리 부분에 물을 얹는 것은 머리 아래 부분이 전부 물 속에 잠긴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약식 세례를 행합니다. 그런데 세례를 받으려면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행8:26-40절의 에디오피아의 구스 내시의 예를 보면 세례 받을 자의 자격이 나와 있습니다.
첫째, 예배에 열심이 있어야 합니다.
구스 내시는 한 나라의 재무상인데도 예배를 드리려 예루살렘에 갔다가 오는 중에 빌립을 만나서 세례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받을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해야 합니다. 예배에 참석치 않으면서 세례를 받으려고 한다면 대단히 잘못된 점입니다.
둘째, 성경을 상고해야 합니다.
그는 예배보고 오는 중에 성경 사53:7절 이하의 말씀을 읽었으나 무슨 뜻인지 모르다가 빌립 집사를 만나서 해결 받은 것입니다. 세례 받을 사람은 성경을 열심히 읽고 연구해야 합니다.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열심히 공부하고 그래야 세례 교인의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는 생명의 말씀을 공급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교인들은 생명의 양식되는 말씀을 부지런히 읽어야 합니다.
셋째, 겸손했습니다.
한 나라의 장관 급인 구스 내시가 초라한 전도인 빌립 집사를 병거에 태우고 앉아서 말씀을 공부하는 겸손한 자세입니다. 장관쯤 되는 사람이니까 전도자를 자기의 집에 불러서 말씀을 들을 수 있겠지만 그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이 타고 가는 병거에 빌립 집사를 태우고서는 말씀을 공부했으니 이는 그의 겸손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겸손해야 합니다.
②,성령 세례
본문에 보면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세례가 회개하는 세례라면 불 세례는 능력 받아 일하는 무기 받는 세례입니다. 성도들은 물세례로만 만족하면 안됩니다. 위로 내리는 불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불 세례는 곧 성령 세례를 말합니다. 성령 세례를 받으면
첫째, 불 성령 받으면 권능이 따릅니다.
행8:4-7절에는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고 했습니다.
둘째, 불 성령 받으면 각종 시험을 이깁니다.
예수께서 오병 이 어로 5천명을 먹인 후 많은 사람이 예수를 따랐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다(요6:26-27)고 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기복 신앙에 매달려 있습니다. 예수 믿는 것은 부자가 되고 병 고침 받는 것에만 너무 강조되면 안됩니다. 우리는 예수 믿고 어려운 시험이 있더라도 죽을 때까지 믿어야 하는데 우리는 성령의 불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물세례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영생을 위하여 일하기 위해서 성령의 불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⑶,성찬의 참 뜻
애굽에서 종노릇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이 모세를 보내 그 민족을 출애굽 시켰습니다. 그 때 마지막 재앙을 내리는데 장자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마지막 재앙 때에 이스라엘인과 애굽 인을 구별하기 위해 양을 잡아 문설주에 그 피를 바르게 하였습니다. 천사가 그 피를 보고 넘어갔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양의 피 때문에 죽음을 면한 것처럼, 오늘날 세상 모든 사람은 예수 님의 피를 믿을 때 죽음에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 님이 마지막 만찬을 베푸시던 날에 떡과 잔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이를 먹고 마시라 그리고 이를 행할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후부터 교회에서 가장 큰 예식이 된 것입니다.
①,날 위해 죽으신 예수 님을 뜻합니다(19-20)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과할 때 만나를 먹고살았습니다. 그 만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요6:35, 48 예수 님이 생명의 떡으로 세상에 오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죽기 전에 만찬을 베푸시면서 떡을 떼어 주시면서 이것은 내 몸이다 잔을 주시면서 이것은 내 피다고 하셨습니다. 성찬은 날 위해 죽으신 주님을 기념하는 예식이며 새 생명을 얻은 것을 깨닫는 예식입니다. 내 몸에 상처가 났을 때 아픔을 느끼지 않는 자가 없고, 자식이 죽어 갈 때 마음 아파하지 않을 부모가 없습니다. 그런데 독생자 예수 님을 날 대신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여해야 합니다.
②,예수 님과의 연합입니다(19-20)
떡과 잔을 받아먹으면 그것이 내 몸에 들어와 내 것이 되듯이, 예수 님과 우리가 연합하여 하나 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요15장을 보면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찬에 참여하면 독수리 같은 새 힘을 얻습니다. 예수 님과 연합함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찬을 나눈 성도답게 이젠 찰떡처럼 예수 님과도 하나가 되어야 하고, 성도끼리 귀한 일에 하나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은 성례 주일입니다. 세례, 유아 세례를 받으신 분은 더욱 믿음을 굳건히 하기 바랍니다. 성찬에 참여하신 분은 부활의 신앙과 새 힘을 갖고 헌신, 감사의 생활에 힘쓰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출저/이석권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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