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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스가랴 13장1-9 /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릴 것이다

by 【고동엽】 2022. 11. 18.
■2022년 9월30일(금)■
 
(스가랴 13장)
 
1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라
3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그를 찌르리라
4 그 날에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에 그 환상을 각기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 입지 아니할 것이며
5 말하기를 나는 선지자가 아니요 나는 농부라 내가 어려서부터 사람의 종이 되었노라 할 것이요
6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는 어찌 됨이냐 하면 대답하기를 이는 나의 친구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 하리라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8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거기 남으리니
9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묵상/슥 13:1-9)


◆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


(1) 그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그날'이란, 이스라엘 족속이 온통 회개하는 날이다. 다윗 족속이 회개하고, 나단 족속이 회개하며, 레위 족속, 시므이 족속, 남편과 아내가 가리지 않고 각각 회개하는 날이다. 아직 미래에 속한 날이다.


그러나 그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린 시점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바로 그 시점이다. 우리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인류의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렸음을 알고 있다.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도 비록 전체에 비해서 적은 비율일망정 상당수의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서 이 은총에 참여함을 알고 있다.


그러나 스가랴가 언급한 그날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날이 아니다. 이날은 다윗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이 회개하고 복음의 은총을 받아들이는 날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각각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며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다는 함을 얻는 날이다. 




◆ 거짓 선지자가 사라짐


(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라


그날이 되면 그동안 복음을 반대하고, 예수님을 대적했던 자들이 부끄러워 할 것이다. 자신들이 그동안 아는 체하며 거짓 선지자 노릇을 해왔던 사실이 너무나 부끄러워 숨을 곳을 찾게 될 것이다.


그날이 되면 이스라엘 백성 중에 여전히 복음을 반대하며 거짓 예언이나 늘어놓는 자는 그 부모라도 참지 못할 것이다. 3절에 그 부모가 거짓 예언하는 자기 아들을 칼로 찌르리라는 말씀은 그토록 진리에 굳게 서며, 거짓 예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절할 것임을 시사한다.


교회는 이렇게 거짓 예언과 거스르는 말씀에 대해 단호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들은 미혹하는 자들을 이러저러한 사정을 들어서 용납하는 바람에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날이 되면 거짓 환상을 이야기하며, 선지자들이 입는 털옷을 입고(마 3:4) 거들먹거리던 자들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혹 누가 자신이 선지자인 지를 물어보면, 전에는 존경을 기대하며 자랑스럽게 그렇다고 대답했겠지만, 그날이후에는 자신이 선지자였음을 부끄러워할 것이다. 


"네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는 어찌 됨이냐?"(6)
거짓 선지자들은 종종 자기 몸에 칼로 상처를 내며 예언했다. 오른손으로 왼쪽 가슴에 상처를 내고, 왼손으로 오른쪽 가슴에 상처를 냈다(왕상 18:28). 그러한 상처는 그가 거짓 선지자였음을 드러내는 흔적이다. 사람들이 알아보고 그가 과거에 선지자였느냐고 물어보면, 그는 화들짝 놀라면서 부인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친구의 집에서 사고로 생긴 상처라고 얼버무릴 것이다.


그때가 되면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복음의 명백한 진리를 부인하거나 대적하여 거짓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들이 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성도 된 우리는 이미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에 온몸을 씻었고, 죄 사함과 의롭다함을 얻은 자들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선지자가 필요없고, 기록된 성경으로 충분하다. 이미 기록된 복음의 진리에 굳게 서서 헛된 환상이나 거짓 예언에 휘둘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7절에서 '내 목자'란 말씀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목자라는 의미다. '내 짝'이란 히브리어로 아미트라고 하는데, 가까운 친구를 의미한다. 그런데 칼이 이 사람을 칠 것과 이 사람이 치던 양들이 흩어질 것임을 말씀하신다.


이분이 누구신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고난받으시기 전날 밤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마 26:31)


즉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언급한 목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명백히 밝히신 것이다.


그런데 작은 자들 위에는 하나님께서 손을 드리우신다고 하셨다. 작은 자들이란 단순히 몸이 작은 어린아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적으로 미천하고 힘없는 자들을 의미한다. 


손을 드리우신다는 말씀이 무슨 뜻일까?
새번역은 '그 어린 것들을 칠 것이다'라고 번역했지만, 하나님께서 돌보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자연스럽다.


과연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적으로 볼 때 미천하고 힘없는 자들이었다(고전 1:26,27). 그러나 하나님께서 돌아보심으로써 존귀하고 거룩한 자가 되었다.


8절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남는다고 했는데, 이는 예수님을 못 박았던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면 말세에 남은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면 온 세상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택함을 받은 자는 삼분의 이에 속한 자가 아니라, 삼분의 일에 속한 자라는 것이다. 민주주의에서 삼분의 이는 절반을 훌쩍 넘긴 대단한 힘이다. 통과시키지 못할 안건이 없다. 거기와 비교하면 삼분의 일은 소수이며 무시될 수 있다. 그렇지만 궁극적 승리는 숫자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느냐의 여부에 있다. 숫자나 다수 분위기에 미혹되면 안 된다.


주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감사합니다.
늘 깨어서 말씀에 굳게 서 있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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