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4장1-8 / 그 날에 그의 발이 감람 산에 서실 것이다

■2022년 10월1일(토)■   (스가랴 14장)   1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 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 2 내가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당하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3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 4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 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5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를지라 너희가 그 산 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 6 그 날에는 빛이 없겠고 광명한 것들이 떠날 것이라 7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8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묵상/슥 14:1-8) ◆ 여호와의 날 (1)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 여호와의 날이 이를 것이다. 이날은 심판의 날이다. 곧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이다. 그즈음에서 온 세상과 이스라엘이 맞붙는 날이 올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여러 군데 예언하고 있다. 먼저 에스겔 38장에 많은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 것임을 예언한다. " 네가 네 고국 땅 북쪽 끝에서 많은 백성 곧 다 말을 탄 큰 무리와 능한 군대와 함께 오되 구름이 땅을 덮음 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15-16) "그날에 곡이 이스라엘 땅을 치러 오면 내 노여움이 내 얼굴에 나타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8) 여기에서 '곡'이란 이 모든 군대를 이끄는 왕이다. 요한계시록에서도 동일한 사건을 언급한다.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계 16:12) 이 전쟁이 그 유명한 아마겟돈 전쟁이다(계 16:16). 그리고 이 전쟁은 이스라엘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겠지만,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날 것임이 예언되어 있다. 다음은 다분히 개인적인 견해다. 에스겔, 스가랴, 요한계시록의 공통 예언으로 미루어 볼 때, 마지막 전쟁은 3차 세계대전이 아니라, 온 세계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다. 재림 직전의 세계는 급속하게 세계 연합이 형성되면서 거짓 평화가 도래할 것이다. 세계 연합의 필요성은 아마도 기근과 자연재해 때문에 형성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연합에서 탈퇴하고 반기를 드는 국가가 이스라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스라엘과 세계 연합의 전쟁은 신앙에 있어서 대립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만일 우리 세대에 세계적인 연합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계시록의 일곱 인의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할 것이다. 그때의 세계 연합의 지도자가 백마를 탄 이(계 6:2)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시대가 아주 가까웠다고 믿는다. 개인적인 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세계 연합이 급속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감람산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 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4) 상당수의 주석가들은 이것을 예수님의 초림에 대입한다. 이 말씀이 감람산에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온 세상에 퍼져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예언한 것으로 해석한다. 일리 있는 해석이다. 그러나 2절에서 이스라엘이 약탈당하고 전쟁이 일어나는 것과 연결이 안 된다.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편에 있는 조그마한 언덕인데, 이 산이 예수님과 관계가 많다. 감람산 벳바게에서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마 21:1). 그리고 감람산에 앉으셔서 제자들에게 말세에 대해서 경고하셨다(마 24:3). 십자가 고난 직전의 피땀 흘리시며 기도하신 장소가 겟세마네인데 감람산에 위치한 곳이다(눅 22:39-42).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장소도 감람산이다(행 1:12).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승천하실 때, 제자들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자 천사들은 이렇게 말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이 구절은 예수께서 감람산으로 재림하실 것임을 시사한다. 오늘 스가랴 본문도 이것을 명확하게 언급한다.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4) 말세에 세워질 에스겔 성전은 동, 남, 북 문이 있다. 여기에서 동문은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출입하시는 문으로 구별된다(겔 43:2). 에스겔은 성전을 지은 뒤에 동쪽 문은 하나님께서 들어오실 것이므로 아무도 그 문을 사용하지 못할 것임을 예언했다(겔 44:1,2). 그런데 동문은 감람산을 바라보고 있다. 즉 감람산에 지상 재림하셔서 이 성전으로 들어오실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 주님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실 때 공중으로 끌려 올라갔던 수많은 성도가 주님과 함께할 것이다. 스가랴는 이에 대해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하리라"고 말하고 있다(5절).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정리해본다. 예수님께서 공중으로 재림하시고, 성도들은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한다(살전 4:17). 그리고 지상에서는 세상 연합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있고 이스라엘이 기적적으로 승리한 후에 예수께서 수 많은 성도들과 함께 감람산으로 재림하심으로써 이 세상의 역사는 끝나고 이어서 천년왕국이 시작된다(계 20:4). ◆ 그 날 (8)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우리는 생수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옴을 잘 알고 있다. 주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8)라고 하셨다. 따라서 이 구절을 초림 시에 비유적인 말씀으로 적용해도 된다. 생수는 바로 그 시점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 말씀도 말세, 곧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말씀으로 보고 싶다. 에스겔은 이 생수의 강이 성전 아래에서부터 흘러나올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 그런데 에스겔에서의 강은 동쪽으로 나오다가 남쪽으로 흐른다고 했다(겔 47:1). 따라서 에스겔 서의 강물은 실제적인 것이고, 스가랴에서 언급한 생수는 영적인 봐야 할 듯하다. 즉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는 생명을 비유한 것이다. 또한 감람산이 동서로 갈라지는데, 산 골짜기가 아셀까지 이른다고 했다. 아셀 지파는 지중해에 접해있는 이스라엘 최 북단 지파다. 오늘날 이스라엘의 하이파가 이 지역에 속해있다. 예루살렘에서 직선거리로 100km가 넘는 곳이다. 감람산이 갈라져서 그렇게 옮겨진다면 감람산에서 서쪽으로 1km도 떨어지지 않은 성전이 무사할 리가 없다. 이것은 영적인 비유이거나 오로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기적적인 사건일 것이다(마 21:21).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이미 생수를 마신 사람들이다. 예수로 말미암은 생명 나무 과실을 매일 따먹는 자로서 날마다 새롭게 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이 생수를 타인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복을 누리도록 권해야 한다. 주님께서 반드시 오신다. 재림의 날이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7절의 말씀처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역사들이 갑자기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 이 시대는 깨어 있어야 할 시기다. 주 예수님, 저에게 생수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세상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게 해주시고, 영혼의 빛 되신 주님을 끊임없이 바라보고, 주님의 온유와 선하심을 매일 체험하게 해주십시오. 주님을 믿음으로써 주님을 더욱 닮아가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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