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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22장8-15 /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는 복이 있다

by 【고동엽】 2022. 11. 18.
■2022년 9월2일(금)■
 
(요한계시록 22장)
 
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10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묵상/계 22:8-15)


◆ 올바른 종의 태도


요한이 천사에게 경배하려고 엎드렸다. 그러자 천사는 즉시 말리면서 말했다.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9)


천사의 이 태도는 사역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올바른 자세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것은 본능이다. 그것까지는 용납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조차 정죄하면 안 된다.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는데, 어린아이와 같다는 것은 남을 자랑할 때 순진하게 들어줄 수 있는 마음이다. 어린아이는 남을 판단하지 않는다. 우리는 형제들의 자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서 남에게 추앙받고자 하는 마음은 악하고, 교만한 것이다.
사이비 이단의 교주들의 가장 큰 죄는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미혹한 것이겠지만, 또한 큰 죄가 있으니,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면서 사람들에게 신적 대우를 받고 최고의 존경을 누린 죄다. 그들이 당할 형벌은 마귀가 받게 될 형벌이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순진하게도 그런 자를 믿고 숭배하며 따른 자들이다. 그들도 함께 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올바른 사역자는 사람들이 자기를 쳐다보지 못하게 하고, 오직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한다.
진정한 하나님의 종은 모두 자기가 높여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사도 바울은 자랑을 삼간 이유가 사람들이 자기를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서였다(고후 12:6). 내가 만나본 사람 중에 참된 사역자들은 그러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자기를 높이고 숭배하게 하는 자들은 정통 간판을 걸었든 이단 간판을 걸었든 모두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 은총이 사라질 때


(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11절의 말씀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은혜의 시대에서는 불의한 자에게 회개할 것을 요구하고, 더러운 자에게 씻을 것을 권하며 사람이 거듭나며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환난기에 접어들면 그런 회개와 거듭남의 은총이 사라진다.


그때가 되면 회개하는 자를 볼 수 없고,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게 될 것이다. 이것은 이미 심판이 임했음을 의미한다. 빠져나갈 기회가 사라졌다. 유턴할 기회가 사라졌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무서운 상황인가?


가끔 사람들은 지금은 넋 놓고 세상의 시류를 따라 살다가 환난이 일어나면 그때 정신 차리고 제대로 신앙 생활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 자체가 착각이고 마귀가 넣어준 미혹이다. 환난기에서는 절대로 정신 차리지 못한다. 준비는 이전에 하는 것이다. 당장 일어나는 눈사태 속에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 하늘의 상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상을 주신다고 하신다.
어떤 사람은 하늘의 상에는 관심 없고 천국만 들어가면 만족하다고 말하는데, 그런 자들은 천국이 마치 하와이섬처럼 풍경이 아름답고 쉬기 좋은 곳으로만 인식한다. 의와 평강과 희락의 가치를 모르는 자들은 지금 육신이 즐기는 것을 천국에서 찾으려고만 할 것이다.


하늘의 상이란, 무슨 물질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칭찬과 영광과 존귀다(벧전 1:7).


오! 성도들은 마땅히 하나님께 칭찬받고자 하는 갈망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기꺼이 희생하게 하고 헌신하게 할 것이다. 하늘의 상에 관심 없는 자는 욕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자다.


하나님께 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에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는 복이 있으니'(14)라고 했다. '두루마기'를 새번역성경에서는 '겉옷'으로 번역했다. 겉옷에 오물 묻었으면 세탁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라는 말씀이다. 이런 자들이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이것은 모든 세대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남의 두루마기 빨려고 애쓰지 말고, 자기 두루마기를 빨고 잘 점검하여 깨끗함을 유지하자.


자기 두루마기 빠는 것이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요한계시록 2, 3장에 일곱교회에 명하신 말씀 속에 모두 들어있다. 사데 교회에는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들이 몇 명이 있었다고 했다. 이기는 자는 모두 흰 옷을 입을 것이라고 하셨다.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아 믿음을 점검하며,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신앙에서 이탈되었으면 회개하고, 미지근한 믿음이라면 성령 충만을 구하자. 성령께서 지적하시는 허물과 죄는 자백하되 마귀의 트집은 거절하자. 우리가 믿음 안에 있는 한 우리는 정죄되지 않는다(롬 8:1,2). 우리의 죄는 오직 예수의 피로만 깨끗게 됨을 잊지 말자. 


날마다 남의 잘못만을 지적하며 비판하는 교만에서 벗어나고, 또한 자기 문제에만 사로잡혀서 아무것도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자. 말씀을 가까이하고, 형제들과 교제하며, 기도하기를 힘쓰자. 이런 것은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자신은 그런 것 없어도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다는 오만을 버리자. 지식이 신앙을 대신할 수 없다. 지식이 곧 실천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앙 회복에 필요하다면 금식하는 시간도 갖자. 적절한 때의 금식기도는 많은 유익이 있다.
이렇게 준비할 때 우리는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의 대열에 들 수 있을 것이다.


주님,
어리석은 생각과 교만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세상이 주입하는 미움과 복수심에 물들지 않게 해주시고,
주님으로부터 배운 너그러움과 사랑을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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