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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16장12-16 / 여섯째 대접 재앙 - 아마겟돈 전쟁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8월 15일(월)■
 
(요한계시록 16장)
 
12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14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6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묵상/계 16:12-16)


◆ 여섯째 대접 재앙


(12)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대접 재앙은 나팔 재앙과 내용도 순서도 비슷하다. 다만 규모와 대상이 다르다. 나팔 재앙이 삼분의 일을 치는 재앙이라면 대접 재앙은 전부를 치는 재앙이다.


여섯째 나팔 재앙에서도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가 놓이자 이들이 2억의 군대를 이용하여 사람의 삼분의 일을 죽였다. 그런데 이제는 여섯째 대접 재앙에서 다시 유브라데 강이 언급된다. 그런데 전쟁의 대상이 다르다. 여섯째 나팔에서 사람들이 서로 갈라서서 죽고 죽이는 싸움이었다면, 여섯째 대접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로 뭉쳐서 하늘의 군대를 대적하는 싸움이다.


천사가 대접을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다고 하는데,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다고 함은 그들이 군대를 이끌고 옴을 암시한다. 그리고 '동방'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어느 나라를 기준으로 동방인지 헷갈릴 수 있다. 유브라데 강을 중심으로 동방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우리는 공격 대상이 이스라엘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유브라데 강 동방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유브라데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보면 서쪽에 있는 강이다.  따라서 유브라데 강을 건너서 올 만한 동쪽에 있는 나라는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 중국 등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군대를 대적하기 위한 군대는 동방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더러운 영은 온 천하의 왕들을 모은다(14)고 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도 사방에서 모여들 것이다.




◆ 적 그리스도의 가짜 삼위일체


(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
적그리스도도 하나님의 삼위일체와 비슷한 모양새를 띤다. 그러나 삼위일체 존재 양식은 온 우주에서 하나님만이 유일하시다. 피조물은 그런 존재 양식이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흉내 내기도 어렵다. 그런데 그 어려운 것을 마귀도 그럴싸하게 흉내 내며 하나님 노릇을 하려고 한다.


용은 계시록 12장에서 언급된 마귀다(계 12:9). 그리고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곧 세계를 지배하는 통치자다(계13:1). 그는 죽은 것 같이 보이다 다시 살아났다. 그러고는 자신이 마치 부활한 그리스도인 것처럼 행세하는 개인이나 세계 조직이다(계 13:3). 거짓 선지자는 땅에서 나온 짐승이다(계13:11). 그는 사람들에게 용과 짐승에게 경배하도록 부추긴다. 이자는 선지자 노릇을 하는 개인이나 타락한 기독교 및 세계 통합 종교조직일 것이다.


그들의 입에서 나온 세 더러운 영을 개구리로 묘사함은 이들이 거룩한 체하고 권위 있는 체해도 결국은 개구리 같은 보잘것없고 연약한 존재에 불과함을 암시한다. 귀신이 대단해 보여도 파리떼나 개구리 같은 존재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파리떼나 개구리는 더럽거나 징그러울지언정 무서운 존재는 아니지 않은가? 나는 이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더는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다. 아마 귀신이 빛의 자녀들을 더 무서워할 것이다.


◆ 아마겟돈 전쟁


(16)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가짜 삼위일체로부터 나온 더러운 영이 온 세계 왕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군대를 대적하게 한다. 그들의 전쟁 집결지는 아마겟돈이다.


아마겟돈이란 히브리어를 그리스식으로 발음한 것인데, 그 뜻은 '므깃도의 언덕'이라고 한다. 므깃도는 이스라엘의 거대한 평원지대다. 성경은 므깃도 골짜기라고도 표현하는데(대하 35:22),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산골짜기가 아니다. 히브리 사람들은 산과 산 사이의 거대한 평원을 가리킬 때도 골짜기라는 말을 사용한다. 므깃도 평원에서는 고대로부터 거대한 군대가 맞서서 싸우곤 했다 (삿 5:19, 대하 35:22).


온 세계 왕들을 아마겟돈에 모아서 전쟁을 치르는데, 이들의 공동의 적이 누구인가? 바로 하나님이시다. 이들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군대를 일으킨 것이다.


다음은 성경에서 확정된 것이 아니고 내 개인의 견해일 뿐임을 양해하고 참고했으면 한다.


지금 성도들은 휴거되어 하늘에 있다. 아마겟돈에서 공격받는 자들은 휴거된 자들이 아니다. 성도들이 휴거된 이후에 이스라엘은 뒤늦게 예수님이 참으로 그들이 기다렸던 메시아임을 깨닫고 민족적으로 회개가 일어난다. 그런데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세계 정부가 이스라엘을 공격한다.


구약의 선지자 에스겔은 이 상황을 이렇게 예언했다.
마곡 땅에 있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이 바사(이란)와 구스(에디오피아)와 붓(리비아)등과 함께 이스라엘을 치러온다(겔 38장). 그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이들을 모두 멸하실 것이다(39장).


이스라엘 백성은 이 기적적인 승리 이후에 기존의 성전을 부수고 에스겔 성전을 건립하기 시작할 것이다(겔 40장-47장). 성전이 완공된 후에 예수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셔서 성전의 동쪽 문으로 들어오시면서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왕국이 시작될 것이다.


◆ 복 있는 자


(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5절은 생뚱맞아 보인다. 지금 성도들은 모두 휴거되고 이 세상에 없는 상태에서 이 말씀이 누구에게 하시는 말씀일까? 어떤 사람은 이런 말씀 때문에 대접 재앙 때도 성도들이 세상에 존재하므로 아직 휴거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는 이 말씀이 당시에 이스라엘에서 뒤늦게 예수님을 믿고 주님의 지상 재림을 준비하는 유대인들을 위한 말씀으로 본다. 예수님께서 지상 재림하기 전에 믿는 유대인이 지상에 있어야 함은 필수다. 그들이 있어야 이 땅에 에스겔 성전을 짓고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15절의 말씀은 그때의 유대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격려의 말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은 회개하고 돌아온 후에 신약성경이 그들의 모든 생활의 지침이 될 것이다.


그러나 15절의 말씀은 유대인에게만이 아니라 지금 당장 세상에 사는 모든 성도에게도 적용할 중요한 말씀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도 깨어있을 것을 말씀하셨다(마 24:43). 주님의 재림은 성도들에게 갑작스러울 것이기 때문이다. 인과 나팔 재앙은 갑자기 닥치고,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여지없이 떨어져 나갈 것이다.


자기 옷을 지키라는 말씀은 주님께서 주신 은혜의 구원과 의의 옷을 소중하게 여기고 믿음을 끝까지 지키라는 명령의 말씀으로 받아야 한다.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교리는 진리이면서도 그러한 사상이 나를 게으르게 만든다면 그것은 미혹의 영의 역사다. 우리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야 한다. 절대로 저절로 자라는 신앙이란 없다.


성경을 읽기 위해 시간을 내야하고, 기도하려고 해야 하며 주님을 묵상하려고 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예배를 위해 시간을 드려야 한다. 세상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순간 나는 벌거벗은 존재로 전락한다.


오, 주님
제가 벌거벗은 존재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세상에서 즐거움을 찾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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