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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18장1-8 /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도다!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8월19일(금)■
 
(요한계시록 18장)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묵상/계 18:1-8)


◆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짐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16장에서 일곱째 대접이 쏟아질 때,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계 16:19). 그런데 그 장면이 18장에서 다시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계시록에서 인, 나팔, 대접 재앙은 시간상으로 배열되었지만, 중간중간의 사건들은 그 재앙들 속에 있는 사건을 다시 구체화한 것들이다.


다시 말해서 16장의 일곱째 대접이 재앙의 끝이지만, 17장부터 19장까지는 그 이전부터 일곱째 대접이 쏟아지는 그 순간까지의 일을 다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바벨론은 사람들을 미혹하던 음녀, 곧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였다. 마지막 때에 모든 민족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발휘하던 곳이다. 모든 민족이 이 음녀의 미혹에 속고, 수많은 기독교인도 속았다.


기독교는 말 그대로 기독(그리스도)이 삶의 표준, 삶의 목표, 삶의 이유가 되는 종교다. 그러나 이것을 음녀는 사람들의 종교로 만들었다. 신앙을 종교의식과 각종 헌금과 교리 암송으로 대치시켰다. 겉모습은 그럴싸하지만, 그 속에 그리스도가 없다. 그들의 설교 속에는 온갖 심리학과 인문학과 철학이 가득하지만, 정작 우리의 생명 되신 그리스도가 없다. 사람들은 교양강좌 같은 설교에 만족하고 예배는 사람들의 힐링용으로 전락했다. 


심지어 어느 목사는 다른 종교의 구원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관용은 미덕이지만, 절대로 관용이 허락되면 안 되는 영역도 있다. 수학이라는 학문이 그렇고, 신앙도 그렇다. 아무 종교나 열심히 믿으면 된다는 식의 논리는 마치 정담과 관계없이 열심히 푸는 태도만으로 100점을 주는 엉터리 수학과 같다. 아무 여자나 어머니로 섬기면 안 되듯이 우리의 신앙도 아무 것이나 열심히 믿으면 안 된다.


바벨론은 음녀가 터 잡은 곳(계 17:5)이었고, 후에 짐승에게 빼앗겨 온 세계의 권력 중심지가 되어서 대단해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런 바벨론을 산산조각 내버리신다. 그러므로 바벨론의 논리에 속지 말라. 


8절의 말씀을 잊지 말라.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아멘!


◆ 바벨론은 어떤 곳인가?


바벨론은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다(2). '더럽고 가증한 새'는 무엇을 의미할까? 일반적으로 날개는 권력을 상징한다. 아마도 세상의 권력자들을 암시하는 듯하다. 즉 바벨론은 종교와 각종 권력자의 중심지다.


모든 사람이 바벨론에서 비롯된 통치와 이론을 따르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충실히 따르며 그 실천의 일환으로 진실한 성도들을 박해하고 죽일 것이다. 성도는 온 세상의 미움 거리가 될 것이다(마 24:9).


바벨론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5), 매우 교만하여 스스로 여왕으로 칭하며 (7)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었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조롱하는 이들을 계속 그대로 내버려 두신다면 하나님은 더는 만유의 왕의 자격이 없다.


하나님께서 천사에게 명하셔서 이들에게 진노의 잔을 쏟으신다.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6)


하나님께서 갑절로 갚아주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들에게 복수하려고 애쓰거나 너무 억울해하지 말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 12:19)


바벨론의 몰락은 하루 동안에 임한다.
어떻게 하루에 임할 수 있을까? 16장에서는 지진으로 성이 갈라지고, 섬과 산악이 간 곳이 없어졌다고 했다(계 16:19, 20).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 임한다고 기록했다. 16장에서는 자연재해를 말했다면, 오늘 본문은 그런 재해를 당하는 인간의 모습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사망과 애통함은 하루에 가능하지만, 흉년은 하루에 일어날 재앙이 아니다. 이것은 잘못 번역되었다. 헬라어 리모스(λιμος)는 식량이 거의 없어서 주린 상태를 가리킨다. 탕자가 아버지를 멀리 떠나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모든 것을 탕진하고 굶어 죽게 되었을 때, 탕자가 한 말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눅 15:17)에서 사용한 말이다. 표준새번역 성경은 '굶주림'으로 제대로 번역했다. 사람들은 단 하루만 먹지 않아도 배고프다.


◆ 하나님의 명령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바벨론의 멸망이 기정사실이다. 그러나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당장의 고통을 못 이겨서 바벨론에 굴복하게 될 것이다. 일명 미련한 다섯 처녀에 속한 자들이다. 제대로 기름을 준비하지 못해서 환난에 굴복해버리는 배교자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강력하게 명하신 말씀을 기억해야한다. 


> 내 백성아 - 아, 얼마나 감사하고 달콤한 말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이 신분을 잊으면 안 된다.


>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 세상의 가치에 동조하지 말고, 세상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며, 세상 철학에 속지 말아야 한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깨어서 서로 권고하고 격려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 이 말씀은 우리가 일곱 대접 재앙을 피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일곱째 나팔 때 하나님께 불려 올라갔다(계 14:14-16). 우리는 대접 재앙을 이 세상에서 목격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유리 바다를 통해 목격하게 될 것이다(계 15:2). 그러나 이 세상에 남아서 이런 재앙을 목격하고 함께 당하는 자들은 진실로 불행하다. 주님께서는 바로 이것을 말씀하신다.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우리는 바벨론과 세상의 통치자가 행하는 각종 핍박과 협박에 굴하지 말고 담대하게 싸워야 할 것이다.


많은 형제들이 짐승과 음녀의 핍박에서 견뎌낼 것이라고 큰소리 친다. 그러나 핸드폰, 인터넷, 각종 드라마 중독에 빠져있는 자들이 그런 소리 하는 것은 믿을 수 없다. 그런 것을 단 한시간도 끊어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음녀의 유혹과 짐승의 핍박을 견디겠다고 큰소리 치는가? 오늘날 우리들은 밥을 안 먹는 금식보다 그런 각종 미디어를 끊는 금식이 필요하다. 


어린 아이들이 불량과자의 유혹을 극복하기 어렵듯이 우리들도 이 세상의 문화의 유혹을 극복하기 어렵다. 세상의 각종 미디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려면 사도 바울이 말했듯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고전 5:10). 그러나 정신 차리고 무엇을 보고 듣더라도 분별력을 가지고 취하거나 거절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에서 조금도 이탈하지 말라. 그럴 자신이 없으면 TV를 깨부수고, 인터넷 선을 끊으며, 핸드폰을 버려야 한다.  


주님,
세상 문화 중독에서 건져주십시오.
분별력을 주셔서 각종 헛된 철학에서 보호하여 주십시오.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이 세상의 쾌락과 바꾸지 않겠습니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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