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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18장9-19 / 바벨론의 위치와 무역 품목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8월20일(토)■
 
(요한계시록 18장)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15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6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7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묵상/계 18:9-19)


◆ 바벨론의 위치


바벨론은 정해진 날 하루, 한 시간 만에 무너진다(10).
그 파멸은 얼마나 대단한지, 사람들이 다시는 바벨론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다(21). 이 파멸의 원인은 전무후무한 큰 지진이다(계 16:18). 이때 섬과 산악도 없어진다고 했다(계 16:19)


그런데 바벨론이 불타는 연기를 보며 울며 애통해하는 자들이 있다. 선객, 선원,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다(17). 이것으로 미루어볼 때 바벨론이 위치한 곳이 항구도시나 섬이 아닐까 한다. 내륙지방에 있으면 바다의 선원들이 지켜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바벨론을 파멸시킬만한 그런 전무후무한 지진에서는 육지보다 바다가 더 안전하다고 한다. 육지에 아주 가까이 있지 않은 배에서는 지진해일을 거의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바벨론의 파멸을 단순히 비유적인 것으로 해석하면 안 될 것이다. 바벨론은 그 이름부터 다분히 비유적이고 영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그러나 지진과 그 성의 파멸은 문자 그대로일 것이다. 하나님의 예언들이 대부분 그렇게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다. 만일 비유적이거나 영적인 것이라면 반드시 암시와 설명이 들어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예언의 성취를 알 도리가 없을 것이다.


◆ 바벨론의 무역 물품


(12-13)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바벨론이 사람들에게 사고팔았던 품목은 대부분이 고급 사치품들이다. 품목 중에 수레를 오늘날의 '자동차'로 해석해도 얼마든지 허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예언서란 원래 당시 사람들의 언어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무역 품목 중에 매우 특이한 것이 있다. 그것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다. 종들을 사고파는 것이야 그 당시에 노예무역이 자연스러웠으니 이해가 되지만, '사람의 영혼'을 어떻게 사고팔 수 있을까? 여기에서 영혼이란 '영(spirit)'이 아닌 '혼(soul-ψυχη)'이다. 헬라어 프쉬케(ψυχη)는 종종 사람의 목숨을 가리킨다.


물론 이것을 사이비 이단의 거짓 교리로 영혼이 미혹되는 것이나 돈 때문에 몸과 정신을 파는 자로 해석하면 쉽겠지만, 석연치 않다. 요한계시록을 지금 우리가 아는 지식의 범위에서만 해석하면 안 될 것이다. 세상에는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악한 일이 많다. 심지어 어린아이들을 납치하여 인신 공양하는 자들에게 팔아넘기는 자들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바벨론이 얼마나 악랄한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 그들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다고 했을 정도다. 바벨론이 사람의 목숨을 거래하는 집단임을 기억하자.


14절에 바벨론의 영혼(soul)이 탐하던 과일이 사라졌다고 한다. 육체가 탐하는 그런 과일이 아니라 혼(soul)이 탐하던 과일이다. 단순히 우리가 즐기는 그런 과일이 아닐 것이다. 이것은 비유일 것이다. 이것도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악한 일과 연결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바벨론의 악행도 결국 끝이 난다.
음녀를 의미하는 종교국이 자리 잡았던 바벨론, 세계 정부가 위치했던 바벨론이다. 그러나 이들이 정해진 날 단 한 시간 만에 완전히 무너지고 사라진다.


하나님의 진노는 무서운 것이다.
온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처럼 무모한 일이 없으며, 그처럼 악한 죄가 없다. 자기를 창조하시고, 모든 좋은 것을 주신 하나님, 그런데도 트집 잡고 원망하며 대적하는 일이 어찌 악하지 않은가?
자기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몸까지 주셨지만, 여전히 불평하며 믿지 않고 끝까지 대적하는 일이 어찌 악하지 않은가?


하나님께서 결국 심판하신다. 하나님을 끝까지 대적하는 자들을 모두 묶어서 은총이 없는 곳에 던져 넣으신다.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해왕성은 기온이 영하 220도나 된다고 한다. 냉기를 발하는 물체가 있어서 추운 것이 아니라 열이 없어지면 추운 것이다. 지옥이 그렇다고 본다. 하나님의 은총이 제로인 곳이다. 하나님을 그렇게 싫어하니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을 것이다. 마귀를 그렇게 좋아하니 마귀와 더불어 살게 할 것이다.


태양의 찬란함과 꽃의 아름다움은 알면서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의 찬란함과 아름다움은 왜 모르는가?


화려한 동산
무성한 저 수목
다 아름답고 묘하나
순전한 예수 더 아름다워
봄 같은 기쁨 주시네 (찬 32장/통 48)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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